난 프랑스어를 좋아하기도하고 이영화 아무정보없이 스릴러 장르라고만 들어서 오! 재밌겠다 하고 보러감 그리고 이동진 평도 있길래 그럼 작품성이 어느정도는 있겠다고 예상하고 갔지
영화의 줄거리는 간단해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엄마와 자식2명이 아버지를 거부하지만 명확한증거가 없어 판결에서 이기지못해서 결국 11살 줄리앙은 주말마다 아버지랑 시간을 보내야 함 아버지는 줄리앙 통해서 계속 전처 주소 알아내려고 애쓰고 계속 주변 돌면서 괴롭힘
영화는 전체적으로 막 튀는거없이 흘러감 깜짝깜짝 놀래키는건 없어 근데 계속 가슴을 옥죄어와
다정하게 줄리앙 왜 말을 안하니? 이러다가도 줄리앙이 계속 입 꾹 다물면 조금씩 변해가는 남자의 표정 점점 꼬치꼬치 캐물어가며 집착하는 말투 나는 변했어! 하면서 눈물을 흘리다가도 전처 근처에 남자 한명 보이면 눈 뒤집고 저새끼랑 잤냐 하는 행동
보는 내내 숨이 막히고 스트레스 받아서 아 내가 이거 왜봤지 싶다가도 진짜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다룬 영화니까 한치의 msg도 없는데 그게 더 미치겠더라
결국 마지막 장면까지 가서는 내가 미리엄과 줄리앙의 입장이 되어 엉엉 울었어 그때의 그 공포가 관객에게 그대로 전달됨
가정폭력을 경험해본 여시들에게 어떻게 다가갈지는 모르겠어 사이다를 주는 것도 아니고 뭔가 교훈적인것도 아니야
그냥 정말 있는그대로의 가정폭력. 정신적인 폭력을 보여주고있어
영화에서 많은 시간동안 줄리앙이 아빠 차에 타서 안전벨트를 매고 말없이 가는데 그냥 그게 가정폭력피해아동들 같았어 밖에서 보기엔 안전벨트라는 부모의 품속에 있어보이지만 실상 아이는 전혀 안정감을 느끼지 못하고 있거든 기분좋은 영화 보고싶은 여시들은 노노야 나도 지난주 오션스8 보고 다 뿌셔뿌셔 신나게보고왔는데 이번영화는 넘 달라
첫댓글 나도 방금 보고왔어 시발 존나 개빡치고 존나 무서워 장르가 스릴러던데 이런 방식의 스릴러는 처음이라 신선하더라 연출도 새롭고 좋았음
후기보니까 궁금해져서 예매했어! 추천해줘서 고마워
답답할 것 같은데 ㅠ그래도 보규 싶다
고마워!!
헐 나 이영화 작년에 봤어ㅠㅠ 보고나서 무서워서 죽을뻔ㅠ 겁나 욕하면서 나왔다ㅜㅜ
나도 이 영화 봤는데 진짜 재밌게 봤어 제목을 정말 잘 지은것 같다는 생각했어
피해자 입장을 피해자 입장에서 정말 잘 그린 영화라고 생각해
보고 있는데 저 나라 법 이상해ㅜㅜ 애가 거부해도 이혼한 모부가 원하면 반드시 주말을 같이 보내야 하는 거임?? 존나 폭력적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