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찻길샘께서 일이 있어 오늘은 혼자 하기로 하고 뭘 할까 고민을 하다
계획안을 보니 우리 샘께서 풍선아트를 넣었더라구요. 나 혼자서 어떻게 하라고..
그래 전지를 사다 땅따먹기를 했습니다.
역시 아직 어려 쉽지가 않더군요.
네 귀퉁이에 한 명씩 앉혀 놓고 색연필로 자기 땅을 먼저 표시한 후
가위바위보로 1,2등을 정한 후 바둑돌로 세 번을 쳐서 세 번째에는 자기 집으로 들어와야 하는 고난이도(?) 기술인데... 3,4학년은 되야 이해가 갈까, 하기야 빠른 아이들은 알기는 하는데 역시 힘들었습니다.
전지 앞,뒤를 돌려 했지만 무리라는 생각이 지워지지를 않네요.
글쎄요, 다음번에는 좀 잘할 수 있을까나?
다음엔 그 전지를 이용해 올라서기 놀이를 했습니다.
다행히 남,여의 비율이 비슷해서 팀을 나눠 처음엔 전부
다음엔 탈락자 (전지에서 떨어진 사람)를 뺀 나머지
물론 전지를 반 씩 접어서 맨 나중에 두 명만 겨우 올라설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여자아이들이 이겼는데 남자 친구들이 억울하다고해서 다시 했지만 가관이었지요.
그래도 여자친구들은 업고 안고 하는데 남자친구들은 가르쳐 줘도 서로 밀어내느라
결국은 또 여자친구들이 이겨 남자친구들이 져서 책상정리를 해야 했습니다.
몇 명이라고 지정을 해야하는데 소리가 들리지 않을 정도로 떠들어서 그냥 떼 내기로 한건데 자기만 아는 아이들의 모습을 본 듯해 씁쓸하네요.
그래도 큰 소리로 웃고 떠드는 모습은 아이들 다웠어요.
서초등학교는 방학때도 합니다. 오전에.
아들이 내려오라고 성화네요.
더운데 조심들 하시고 ...
첫댓글 전지를 가지고 땅따먹기를 저도 한번했었는데 많이들 어려워했어요. 역시 흙에서 해야 제대로 할 것 같았어요 수고하셨어요.!
전 어린시절 병뚜껑이 제격이었죠? 비가 왔나요,더워서 그러셨죠//? 신문지 접기놀이는 참 재미있어요. 나도 해봐야지?
혼자서 고생도 하시고 즐거움도 있으시고...아이고 죄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