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 의심하게 만든 남편 오히려 이혼 청구" (기각)/이혼소송, 의부증, 언어폭력, 상해, 진단서, 조정기일, 이혼위자료 , 재산분할, 이혼소송전문, 무료상담

[서사무장]

전주지법 가사제 1단독(판사 신명희)는 9일 아내의 의부증을 이유로 A(48)씨가 제기한 이혼소송에서 “혼인생활의 파탄에 대해 주된 책임이 있는 원고가 이혼을 요구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밝혔다.

신 판사는 판결문에서 “부부가 이혼소송까지 온데에는 원고의 잘못을 이해 못해 질책하고 행적을 추궁하는 등 부부싸움을 자처한 피고의 잘못도 있기는 하지만 신뢰회복을 위해 사과 및 진실한 해명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피고에게 차갑고 무성의한 말투와 태도를 보이며 피고를 의부증 환자로 치부, 폭언과 폭행을 일삼으며 가출을 비롯한 극단적인 방법인 이혼소송까지 제기한 원고에게 더 큰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출처- 전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