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지베르니(프랑스 화가 르누아르, 세잔 등과 함께 19세기의 새로운 예술 운동인 인상주의를 탄생시킨 클로드 모네(Claude Monet)가 거주하며 작업한 곳이라 유명해진 마을)라고 불리는 낙강물길공원은 안동댐 바로 아래 조그마한 공원이다.
댐위에까지 걷는 코스가 있어 안동루까지 연결되는 다양한 트레일이 있다.
전망대에서 안동댐 하류를 조망하는 풍경
안동댐 하단부
가까운 월영교로 이동하여 일몰 전 반대편까지 왕복 후 안동헛제사밥으로 식사를 하고 다시 야경 구경에 나선다.
18시에 분수쇼가 시작되어 다시 월영교를 걷는다.
첫날의 여행일정이 끝나고 안동소주 일병으로 오늘의 피로를 풀고 숙면에 들어간다.
숙소에서 모닝빵과 시리얼로 아침을 해결하고 도산서원으로 향한다.
퇴계로 큰도로에서 꼬부랑길 1.6km 들어가면 주차장이고 주차장에서 500m정도 걸어 들어가면 서원을 만난다.
낙동강 전망대에 오르면 바로 앞에 보이는 전경이 시사단이다.
시사단은 정조 16년 정조가 평소 흠모하던 퇴계선생의 학덕을 기리고 지방선비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어명으로
특별과거인 '도산별과' 시험을 보던 장소를 기념하기 위해 세운 비각이다.
지금은 호수 가운데 있는데 물이 빠지면 갈 수 있는 곳이다.
서원 마당에서 보는 시사단이다.
안동호가에 있는 왕버들은 퇴계 생전에도 있었을 거란다.
마당에 있는 우물
책을 보관하고 열람했던 지금의 도서관 "광명실"
위폐를 모신 사당
도산서원의 중심 건물 전교당, 현판은 한석봉 글씨
마당에서 올려다 본 도산서원 모습
11월 15일까지 도산별과 과거 시행 방이 붙었다. 도전해 보세요.
도산서원을 돌아보고 안동으로 가는 길 예끼마을에 들어간다.
"예술의 끼가 있는 마을"
1974년 안동댐 건설로 수몰된 예안면 서부리 마을 주민들이 이주해 정착한 마을로 골목길과 벽에 그림으로 장식을 하고
안동호 호수위를 거닐 수 있는 선선수상길과 옛 관아를 재현한 성선현 관아까지 마을 전체가 문화단지로 꾸며진 마을이다.
선성수상길은 안동 선비순례길 9개 코스(안동 와룡면 오천유적지에서 예안면, 도산면을 거쳐 봉화 청량산 도립공원까지) 중
제1코스 선성현길 가운데 약 1km의 안동호수위 부교로 만들어진 길이다.
수상길 가운데 옛 예안국민학교가 있었던 근방에 풍금과 교실의 책걸상을 비치하고 옛날 사진을 걸어 놓아 그 시절의 모습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생각에 잠겨 있다가 한참을 머물고 지나갔다.
어느 방향에 카메라를 놓아도 작품이 될 것 같은 풍경이다.
수상길을 30분 정도 왕복하고 마을로 들어서니 골목길이 모두 그림이다.
안동 시내를 경유하는 시간이 점심시간이라 안동국시집을 찾아 식사를 하고
안동의 마지막 경유지 만휴정으로 향한다.
만휴정 주차장에서 500m정도 개울을 따라 걸어가다 중간쯤애 매표소를 지나고 올라가면 송암폭포를 만나고 조금 더 올라가면
외나무다리 건너 만휴정 정자가 있다.
외나무다리는 인증샷 위치라 입구에서 많이 기다려야하는 경우도 많다. 우리도 그랬다.
미스터션샤인 촬영을 외나무다리에서 했기에 모두가 그 자리를 고집하는 것이다.
만휴정 조금 위 너럭바위까지 갔다가 온다,
이제 안동여행을 마치고 청송으로 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