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1시쯤인가... 해남여행 스케즐땜시 밤잠을 설치시믄서 카페에들어 오셨다.
쪽지를 오가믄서 그 여세로 한 번 뵜으믄 싶었다.
오늘 아침 8시
그곳을 찾았다.
백마아파트 숲속 틈새로 클레이코트 2면이 얌젼히 놓여져있었다.
깔끔하니 정돈된 코트사방벽엔 그곳 실력을 나타내듯 각종우승프랑카드가 도배되있었지만
보기 좋았다... 명문의 코트란 인상을 주기에 잘 어울리는 분위기였다.
자전거를 타고 나타나신 수중님...
ㅎㅎㅎ
딱... 국어선생님같으신 분이었다.
웃으실땐 귀여운 표정이 나타나
도대체 엄한 CEO란 인상이라기 보다
선한 선비모습이었다...
늘 습관처럼 사람을 환하게 대하는 자세와
선한 눈빛에서 진실스럼이 카리스마의 핵심이었음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었다.
1시간이상
가슴속에있던 얘기가 술~술 나올정도로
편한 분이셨다.
한 클럽에서 10여명이 땅끝마을 해남까지 같이할(각자 일터가 다른데도) 만큼 그의 리더쉽은
위대했지만, 그저 테니스를 질기도록 즐기는 소박한 중년의 모습이기도 했다.
테니스실력이 궁금했다.... 잘 못친다고 하셨지만 ...그런 분이 더 무서움을 난 알고 있었다.
역시... 2005년 청년단식게임에서 우승자이셨다.
서브와 스매싱에 수년간의 내공이 결집되어 코트면을 파고 들었다. 그것도 훠스트에...
투핸드백은 네트를 살짝 타고 넘어가 삐... 상대 크로스에 꼿아버리는 ...
총제적으로 보믄 공격형 서브엔 발리형 프레이어였다.
(넘 비밀을 공개하는 거이 아닌가 모르겠다...ㅎㅎㅎ)
중산은 결코 간과하지 않는다... 고수를 보믄...ㅎㅎㅎ 물어봤다.... "어떻게 그렇게 서브가 씬가요?"
정답은 연습이라했다... 무지막지한 연습만이 오늘의 그 볼을 탄생시킨 것이었다...
애니골 삼계탕을 잘 대접받고... 아제님얘기, 테산얘기, 정모 참가한 얘기들을 한참 자랑하고 나니
일어설 시간이 되었다... (정모에 가믄 무진장 재미있단 얘기...ㅎㅎㅎ)
미모의 마니님과 이채경님, 국화부 청정맘님과 3게임이나 즐기고 아제님처럼 재빠르게
사진 한 컷으로 추억의 한 장면을 역사에 남겼다...ㅎㅎㅎ
첫댓글 중산님 열정 대단하시네요. 몇십년을 만난 오랜 님처럼 포근하신 님과 함께한 시간 즐거웠습니다.
가족회의할것두없이 일언지하에지로 결정받았부렷네요... 지금도 이렇게 끗발업는디... 정년후엔 오떻게 될지 ... 에고 걱정이...//// 아내는 테니스분위기를 아예 이해하려고 하지않아...때도 몰래몰래 다녀왔답니다...그래서 부부 회원분들이 그렇게 부럽죠....
가족이 제1이죠. 이름도 예쁜 꽃지에서 즐거운 추억 만드시길...' 서운하지만 담 기회에 함께해요. 그러나 자리는 떠날때가까지 비워 있답니다.
수중님과 중산~~~~닉이 넘 비스무리한 천생연분이다....ㅋㅋㅋ 일단 사진으론 대면 했으니 해남에서 검증만 남았넹~~~ㅎㅎ 송곳같은 써브~~~~~라...... 그렇다면 난 스무스한 리턴으로 ~~~ㅎㅎ 두분의 모습~~~넘 보기 좋슴돠~~!
멋진게임이 될기야... 못봐 아쉽다... 사진이락두... 누라님에게 부탁하네...
재빠르기도 하셔라,,중산님이 해남에 안오신다는 야기로 들리넹,,ㅋㅋ 좋은추억 오래오래 간직하시길..수중님 멋쟁이시넹,,해남에서 뵐께요~
두 분이 만나시믄 얘기가 끊이지 않을실거구만유... 수중님두 거의 교주수준이시라... 집합과 단결이 무지 잘되어라... 두 거장이 만나 무신 plan을 계획하실지 참 기대두 되구 걱정두 되어라...
테니스사랑님... 출발하믄서 약속지키느라 그렇게 전화했더니만... 전화도 안 받구... 오똥케 된겨...018-221-2480 맞제
재빠르게 남긴 역사적인 사진`^^ 멋지네요
빠르게 자알 눌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