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교황, 기관 절개 수술 받아
심각한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어제 오후 병원에 다시 입원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성공적으로 기관 절개 수술을 받았다고 교황청이 오늘 밝혔습니다.
요아킨 나바로발스 교황청 대변인은
“교황의 호흡 곤란 증세를 완화시키기 위한 기관 절개수술이
어제 저녁 8시반 로마 게멜리 병원에서 이뤄졌으며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말했습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어제부터 독감이 다시 악화돼
심각한 호흡 곤란 증세를 보임에 따라
전문적인 치료와 추가검사를 위해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병원측은 교황의 상태에 대한 정밀 검사를 거쳐
폐에 공기 공급을 원할하게 하기위해 기관 절개 수술을 결정했으며
수술은 30분 정도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교황은 이달초 같은 증세로 병원에 입원해 지난 10일 퇴원했는데
보름만에 상태가 다시 악화됐습니다.
교황청은 조만간 교황의 건강상태에 관한
공식발표를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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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입시부정 책임, 서강대 총장 사의
서강대 총장 류장선 신부가
일부 교수들이 연루된 입시부정 사태와 관련해
사퇴의 뜻을 밝혔습니다.
류 총장은 어제, `성명서를 발표하고
“입시부정 의혹이 사실로 드러남에 따라
학교의 전통은 큰 상처를 입고 도덕성이 실추됐다”며
“사태를 예방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고 국민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각 단과대 학장들과 교무, 입학, 대외협력 처장 등
주요 보직교수 17명도 동반 사퇴하기로 했으며
입시 부정 사건으로 대학의 총장과 보직교수가
총 사퇴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편, 검찰은 이 대학 전 입학처장 김모 교수가
아들의 합격을 위해 지난해 수시 1학기 영어 논술고사를 앞두고
같은 과 출신 임모 교수를 출제위원으로 선정한 후,
자신이 작성한 문제를 그대로 출제하도록 부탁한 혐의로
두 교수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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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제 1회 평화독서감상문대회 시상식
제 1회 평화 독서감상문 대회 시상식이
어제, 서울 명동성당 꼬스트홀에서 거행됐습니다.
시상식에서는 경기도 성사초등학교 홍순지양과
대전 문지중 이지연양이 특별상인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울산 송정초등학교 소성연양과 대전 문화여중 최혜선양이
대상인 평화방송 재단 이사장상을 받았습니다.
또 미숙아 망막증으로 시력을 잃은
서울 맹학교 곽미소양을 비롯한 10명이 최우수상을 받는 등
각 부문별 수상자 백여명이 상장과 부상을 안았습니다.
평화방송 이사장 염수정 주교는 축사를 통해
“이번 대회를 통해 가정의 중요성을 다시금 절감하면서
가족간의 튼실한 우애와 사랑이 하느님 사랑의
본질적 요소라는 점을 새롭게 인식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미래를 이끌어갈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가정의 소중함과 책 읽는 습관을 일깨워 주고자
평화방송 ․ 평화신문이 한국 평신도사도직협의회와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독서 감상문 대회에는
모두 2천여 편의 감상문이 접수돼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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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가톨릭 군종후원회 전국 총회
가톨릭 군종후원회는 어제,
서울 용산 국군중앙성당 교육관에서 전국 총회를 갖고
청년 병사들을 위한 현장사목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군종교구장 이기헌 주교를 비롯해
군종후원회 조순창 지도신부와 이관진 회장,
전국 7개 지회 임직원 50여명이 참석한 총회에서는
선교 활성화 등 다양한 안건이 논의됐습니다.
또 각 지회에 평신도들의 참여로‘군 선교 지원단’을 구성해
성가 위문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고,
매년 가져온 ‘회원의 날’ 기념행사를 10년 단위로 갖되
개인 접촉을 넓히는 등 회원관리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군종교구장 이기헌 주교는
“성전 건축보다 청년 병사들을 위한
현장 사목에 주력하는 정책을 뒷받침하겠다”면서
군 선교에 더욱 힘써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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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우리신학연구소 +그리스도교육수녀회 청소년 신앙교육 심포지엄
어린이와 청소년 신앙교육의 새로운 대안을 찾고자 한 심포지엄이
어제,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회관에서 열렸습니다.
심포지엄은 이미영 우리신학연구소 사목자료정보센터 실장과
대구산업정보대학 이숙자 수녀 등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진행됐습니다.
특히 어린이들이 신앙교육에서 처음 만나는 가정과
일선학교 교사의 역할과 방법론에 대해
무학중 한명수 교사와 서울대교구 교육국 최금자 연구실장이
집중적인 분석과 진단을 제시해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 한 해 동안
현황 조사와 설문조사를 통해 공동연구를 해 온
우리신학연구소와 그리스도의 교육수녀회가
연구결과를 발표하며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한 것입니다.
한편 오는 28일 오후 1시30분 대구 산업정보대학 중강당에서
같은 세미나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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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서울 경찰사목위 서부경찰서 경신실 축복식
서울대교구 경찰사목위원회는
어제 서울 서부경찰서에 경신실을 새로 마련하고 축성식을 가졌습니다.
서부서 과학수사팀이 사용하던 공간을
새롭게 단장한 서부경찰서 경신실은
앞으로 예비신자 교리와 신앙상담 등
경찰과 전,의경들의 가톨릭 신앙 활동 공간으로 사용됩니다.
어제 축성식과 미사를 주례한 서울대교구 사회사목담당 김운회 주교는
사회의 안전을 위해 수고하는 경찰관들을 격려하고
“바쁜 업무에 지친 경찰 가족들이
경신실을 통해 힘과 위로를 얻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어제 행사에는 서부경찰서 박재현 총경과 지태인 교우회 회장을 비롯해
포콜라레 젠 성가대와 인근 녹번동, 신사동본당 교우 백여명이 참가해
경신실 마련을 축하했습니다.
서부경찰서에 경신실이 마련됨에 따라 서울대교구내 경신실 수는
모두 스물 여섯 개로 늘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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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문화소식
늦 겨울 밤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공연소식을 모아서
이로물로 프로듀서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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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 <뿌에리 깐또레스 10주년 감사음악회>
26일(토) 저녁 7시 30분 대구 문화예술회관
28일(월) 저녁 7시 30분 서울 포이동성당
어린이 그레고리오 합창단 ‘뿌에리 깐또레스’가
창단 10주년을 맞아 감사음악회를 갖습니다.
‘뿌에리 깐또레스’는 이번 음악회에서
‘하늘은 이슬비처럼’, ‘아베 마리아’ 등의
그레고리오 성가와 핸드벨 연주로,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전례시기별로 구성한
기다림, 기쁨, 고통, 축제의 장을 펼치게 됩니다.
대구가톨릭음악원 소속인 ‘뿌에리 깐또레스’는
2000년 국제 그레고리오 성가 페스티벌에 참가해 호평을 받았으며,
2002년 부산 합창올림픽 무반주 합창부문 동메달을 획득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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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아시아 지진해일 피해지역 돕기 자선콘서트 “아픔이 있는 곳에 희망을”
2.28. 저녁 7시, 서울대교구 당산동 본당 대성당 /문의(010) 7123-8159
아시아 지진해일 피해지역 돕기 자선콘서트 “아픔이 있는 곳에 희망을”이
오는 28일 저녁 7시, 서울대교구 당산동 성당에서 열립니다.
가톨릭 음악전문 사이트 세실뮤직이 주최하는 이번 공연에는
고영민과 선교세상, 권성일, 김정식, 김태진신부, 사랑의 날개,
신상옥, 이노주사 등 생활성가 가수들이 함께 할 예정입니다.
이날 공연을 통해 입장료 대신 정성껏 모금한 성금 전액은
지진해일 피해지역에 전달될 예정입니다.
PBC뉴스 이로물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