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양지(位良池)는 '선량한 백성들을 위해 축조했다고 붙여진 이름'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나 이 이름은 근래에 바뀐 이름으로 본래 이름은 양양지다. 신라 때 축조됐다는 양양지는 논에 물을 대던 수리 저수지였지만 인근에 거대한 가산저수지가 들어서 본래의 기능을 잃었다. 그러나 논에 물을 대는 대신 그림처럼 아름다운 풍경으로 많은 관광객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연못에 떠 있는 섬 하나에 1900년에 지어진 안동 권씨 문중 소유의 정자 '완재정'이 있어 동양적인 아름다움을 더한다. 덕분에 위양지는 밀양 팔경의 하나로 꼽힐 만큼 인기 여행지다
이 정자 주변으로 핀 이팝나무와 찔레꽃, 수령을 가늠하기 어려운 고목등이 위양지를 더 아름답게 만들고 있다.
위양지는 사시사철 아름답지만 이팝나무 꽃피는 5월이 가장 인기있고, 다음으로는 단풍시즌을 친다.
우리 부부산악회에선 11월 13일 위양지와 가산저수지 둘레길 트레킹이 예정되어 있어 사전답사(특히 점심 맛있게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맛집) 겸해서 강형호,이자웅 동기와 함께 찾았다.
날씨는 잔뜩 흐린 날씨였으나 아쉽긴 하지만 이따끔씩 짧은 햇살도 보여줘 물에 반영되는 풍경도 즐길 수 있었다.
큰 기대는 않고 들어갔는데, 한 입만에 맛있는 집임을 알아버린 음식점을 부근에서 찾은 것도 하나의 수확이었다.(김치에 장아찌까지 깊숙한 맛이 느껴졌다.)
우리는 완재정에서 출발하여 시계방향으로 한바퀴 돌았다.
분위기 즐기면서 사진찍으며 위양지 둘레를 천천히 도는데 1시간 걸렸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순서대로 사진을 올린다.
다리를 건너 완재정으로 들어간다.
첫댓글 여주 이씨 종가집 "미당 " 음식점의 웰빙음식들이 위양지의 가을 물빛과 고목들이 만들어 내는 풍광을 모두 녹여 담았었지요. 소식가인 옥대장이 밥을 한 그릇하고 더 먹었으니^^ 게다가 미당에서 손수 빚은 동동주 맛에 취한 하루 .
부동산 회장 전화가 왔는데, 위양지 뒷산이 장회장 선산이라네요!
산행대장 사진이 훨~~씬 좋게 나왔다고 칭찬이 자자합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