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8.11~13
강원도 영월에서의 휴가기간중 계획의 하나였던 견지낚시
참 올만에 여울에서의 견지낚시를 하려니 설렘도 있지만 또 한편으론 너무덥고 귀찮고 해설라무네 하기가 싫어집니다.
수지와바 선배께서 주신 피라미대 테스팅하겠다고 큰소리 뻥뻥쳤는데, 뻥까고 싶어지데....
이곳에는 수재견지채 달인 박순복 공방, 한국전통견지낚시협회가 있습니다.
요고요고 테스트하여 후기작성해야는뎅
열파로 인해 해가진 후 우리가 묶고있는 펜션 앞 주천강 모습
왜 찍었게?
보시면 아시겠지만 해질무렵에는 얕고 잔잔한 저 수면위로 피라미들이 엄청나게 점핑들하지요. 고기 없다라는 보여주기 위함
(ㅋㅋㅋ 꽝치면 이것으로 보험처리 하면 되공 ㅎㅎㅎ)
야도 꽝치던데 뭘 ㅋㅋㅋ
그래서 이날 저녁에 저 또한 동참하는 의미로다강 꽝쳤슈^^;;
물이 울매나 뜨뜻미지근한든지 엄청 많을거 같은 라미나 겨니들 모두 깊은곳으로 들어가서, 냇물에 에어컨이라도 틀어돌라며 집단으로 단식농성하는데야
재간 있겠습니까? 청태만 주구장창 잡고는 바로 철수 했뿌맀지 그까이꺼^^
추억어린 남한강 늪실여울
이곳과 홍천강이 견지낚시의 메카이기도 하죠. 요즘 충주권 남한강과 임진강에서는 초보도 5~60cm되는 대물들이 잘 낚이고 있어니
큰 손맛에 뽕맞아 이곳 찾기가 점점 더 드물어 지는거 같더군요.
향산여울
예전에는 이곳 포인트를 서로 차지하기 위해 서둘러 오던 명소지만, 인걸은 간데없고 물만 주구장창 흐르는군여-.-
저기 보이는 거북바위
이 거북바위 잠기는 높이에 따라 포인트를 조정했던 대물포인트의 바로미터 거북이랍니다.
향산이나 늪실여울 등 이곳 여울에는 남한강처럼 대물들만 낚이는게 아니라 피선생, 갈선생, 돌선생, 마선생, 꺽선생, 송선생, 어선생 등과
돌돌이, 적비, 대적비, 멍짜 등 강계의 온갖 물고기 손맛을 고루고루 볼 수 있는데요(아! 000선생이 아니라 000생선 이예욤 ㅋㅋ)
멍짜 이상 대형누치는 좀 야박히 나와서 큰 손맛을 보기위해 물속에서 팔운동을 더 열심히 하는건 아닌럴지
그러다가 예상치도 않은 쏘가리를 만나는 행운도 따라줍니다.
거부가 요즘 심심하재. 아재 조만간 네 보러 갈끼다 기다리거래이^^
휴가 2틀째 아침(06:00~08:30) 더뎌 손맛받어요^^
이거 잡느라 울매나 고생했던지 테스트고 뭐고 다 때려치울라했는데.... 1마리, 2마리, 3마리.....
그렇게 해서 13마리 낚았어요 한눔 놓치공...
낚시모습 안보이냐고요?
대리찍사 없이 홀로 독고다이하다봉께로-,.-
테스트 결과
미세한 입질, 아주 적은 청태가 바늘에 달라붙는 느낌까지 제대로 전달되는 예민성과
물고기 반응에 잘 동조되는 유연성이 우수했던 명품대가 맞습니다. 또한 휨새 등 살펴보니 멍짜까지 충분히 제어할 수 있는 텐션을 갖고 있었습니다.
담에는 이 대로 6짜 함 걸어봐야 할 거 같네요^^
첫댓글 오오 방장님의 조행기가 참으로 간만입니다. ㅎㅎ 잘봤습니다. 제가 다녀온듯하네요. :) 피래미인가요? 모래무치? 민물고기는 참 구경하기도 힘들어서리..
뜨뚯미지근한 물에서의 3시간짜리 지겨운 드라마 였습니다. 13마리ㅎㅎ (접새기 위쪽은 피라미, 불거지, 꺽지고요, 중간은 참마자, 아래는 갈겨니라는)
그리고,,,,, 피라미대(약대)로 6짜 자버로 이번주 토욜(8/20) 아침에 충주시 엄정면 남한강 목계여울에 감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