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날씨가 수상하다.
오늘이 탐사 마지막 일정이다.
내일은 렌터카를 반납하고, 인천으로 향한다.
오늘의 목적지는,
노보리베츠 지옥계곡(登別地獄谷)과 오로후레 산(オロフレ山)이다.
호텔을 나섰는데, 비가 많이 온다.
휴게소에서 커피 한잔하고,
다시, 고속도로를 달리니,
화창한 날이 되었다.
지옥계곡 가는 길.
우리는 오로후레산(オロフレ山)을 향했다.
오로후레산(オロフレ山)이 보인다.
야생화가 많은 산이다.
전망대에서 친구가 촬영에 빠졌다.
송이풀
요트 바시오 가마
(ヨツバシオガマ, 四葉塩竃, Pedicularis chamissonis var. hokkaidoensis)
전망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산행을 시작하는데,
다시 빗방울이 날린다.
씀바귀
시로바나니가나
(シロバナニガナ, 白花苦菜, Ixeris dentata var. albiflora)
고추나물이 한창이었다.
등수국과 비슷하다.
보고싶었던 끈적쥐꼬리풀을 여기서 만났다.
우리 설악산에 있는 것과 똑같은 모습이다.
줄기를 만지니 끈적거렸다.
이런 길은 종일 걸어도 피곤하지않겠다.
비에 젖은 원추리.
꽃차례는 칠보치마와 비슷한데,
잎이 크다.
고추나물.
구름이 물러가는데, 여기서 돌아서야했다.
동료가 오늘 저녁 비행기를 탈 예정이라, 서둘러야했다.
딸기가 잘 익었다.
월귤 열매인가 ?
흰참꽃나무.
씨눈난초 비슷하다.
산층층이 비슷하고.
두루미꽃 열매.
터리풀
차를 타니 다시 비가 왔다...^^
노보리베츠 지옥계곡(登別地獄谷)으로 와서 점심을 먹었다.
얼큰한 국물이 맛있는 라면.
그 맛은 물론 MSG...^^
온천 주변 산책로도 분위가 좋았다.
노보리베츠 관광을 끝내고,
먼저 귀국하는 동료를 배웅했다.
이제 모든 일정이 끝났다.
삿포로의 호텔에 짐을 풀고,
저녁을 먹으러 나섰다.
구글지도에서 맛집 검색을 하고,
안내에 따라 지하철을 탔다.
회전초밥괌 함께한 저녁.
다음날 아침.
또, 비가 내린다.
이곳 여행은 운이 99%다...^^
렌터카를 반납하고,
공항행 셔틀버스에 올랐다.
샌드위치를 준비해서 비행기를 탔다.
마시카에서 들렀던 양조장에서 만든 사케를 면세점에서 팔고있다.
가리비 패주를 안주로 삿포로 클래식 한잔...^^
이제 고향으로 돌아간다.
짧지만 많은 것을 보고 느낀 즐거운 여행이었다.
2017.07.17
(끝)
첫댓글 멋진 일본여행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구경 잘했다. 사진만 봐도 직접 갔다온거 같은 느낌이다.
친구가 잘 봤다니, 나도 즐거워~~^^
좋은 구경 했습니다.
부인이 저 사내들 걸음에 하나 부족하지 않게 따라다니시니 대단한 체력이시다.
아내가 집에서는 손주들 때문에 힘들다가도,
산에만 가면 날라다녀...ㅎㅎㅎ
역시 동호야.
하늘이 아름다운건 별이 있기 때문이야.
땅이 아름다운 건 꽃이 있기 때문이야.
세상이 아름다운 건 사람이 있기 때문이야.
삶이 아름다운건 사랑이 있기 때문이야......
덕준이의 글은,
한 문장 한 문장이 시로 들리네...^^
부러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