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경제/산업] MIT가 선정한 2010년 10대 혁신기술

[5/공석환]

MIT공대에서 발행하는 "Tecnology Review"지에서  매년 10대 혁신기술을 발표한다. 다만 그 내용이 직접 MIT에서 연구하는 것에 한정되는 것은 아니다.

올해 선정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원문을 볼 수 있다. http://www.technologyreview.com/tr10/?a=f

1. 트위터 등의 "소시얼 네트워크"를 향상시키기 위한 "실시간 검색기술(Real-Time Search)"

 6.2  지자제 선거에서 막판에 젊은 사람들이 트위터를 이용하여 투표율을 높임으로써 우리나라에서도 "소시얼 네트워크"의 위력이 나타난 바 있다. 그러한 경향에 따라가기 위하여   구글의 연구원(아래 사진)들이 트위터에 이용될 수 있는 빠른 실시간 검색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한다.

2. 인터액티브한 "사회적 TV(Social TV )"

최근 구글 등에서 인터액티브 TV를 개발하는 것에 우리나라 전자회사들도 긴장하고 있다. 쌍방향 TV기술은 이미 오래전에 개발되었으나 아직 실용화가 잘 안되었다. 만약 실제 사람들이 사용하기 편한 형태로 개발 보급될 경우 스마트폰이 일반 휴대폰을 대체하고 있는 것과 같은 변화가 올 수 있다.

 

3. 휴대폰에서 3-D게임 등을 할 수 있는 기술

3-D 게임을 휴대폰에서 할 수 있을 경우  젊은 사람들이 더 열광할 것으로 보인다.

4.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수 있는 "그린 콘크리트"

이 것은 최근 그린에너지 분야에서 중요한 "탄소 포착 및 저장" 기술 관련하여 실제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이산화탄소를 다른 화합물과 반응하여 콘크리트 내에 저장하는 것이다.

5. 새로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줄기세포

미국 위스콘신의 대학교수인 제임스 톰슨(James Thomson )은 1998년에 배아를 이용하여 최초로 줄기세포를 만든 이 분야에서 선구자이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배아를 파괴하는 것이 불가피하였기 때문에 미국 사회 일부에서 비난도 많이 받았다. 지금은 일반 성인세포에 배아세포의 특정 유전자 4개를 이전하여 " induced pluripotent stem cells (iPS cells)"라고 불리우는 인공의 줄기세포를 만드는 것에 노력하고 있다.

미국신문에서 우리나라 헌법 재판소가 배아줄기세포 관련한 결정에 대해 보도를 할 정도로 (http://blog.daum.net/shkong78/654 참조) 아직도 미국에서 줄기세포에 관한 논란이 많다. 일반 성인세포를 개조하여 줄기세포를 만드는 이 신기술에 관하여서는 추후에 별도로 블로그에 글을 올릴 예정이다.

6. 인체에 심을 수 있는 전자 칩

최근 인체에 심은 전자칩에 컴퓨터 바이러스가 옮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어 사람에게도 컴퓨터 바이러스가 옮길 수 있다고 하는 선정적인(?)  기사가 나온 적이 있다. 의료 등의 목적으로 인체에 심는 전자칩은 늘어날 것이다. 다만 공상과학 영화에서 나온 것과 같이 개인의 사생활을 감시하는 등의 역작용도 우려해 보아야 한다.

7. 새로운 형태의 바이오 연료로 잡지에서는 "Solar Fuel "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특수한 미생물로 햇볕을 받아 직접 바이오 에타놀이나 바이오 디젤을 생체에서 생산하여 분비하는 것을 지금 미국 여러 바이오텍 회사에서 연구중이다.

8. 암에 작용할 수 있는 이중 기능을 가진 항체

최근 유방암에 작용하는 허셉틴(Herceptin)이나 혈관 생성을 막아 암의 성장을 억제하는 애버스틴(Avastin) 등의 항체의약의 시장이 커지고 있다. 작년에 위 두 약 합계 전세계에서 110억불(약 13조원)이 팔렸고 그 시장이 점점 더 커질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하나의 항체에 여러가지 기능을 같이 할 경우 더 효과적일 것으로 보고 개발 중이라고 한다.

9. 초박막형 태양전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나노기술

박막형 태양전지의 경우 결정체 태양전지보다 파장이 긴 적외선의 흡수율이 낮은 단점이 있었다. 아래 사진에 나온 카일리 캐치폴(Kylie Catchpole)은 나노 은박막을 코팅할 경우 박막형 태양전지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연구중이라고 한다.

10. 클라우드 프로그래밍

클라우드 프로그래밍은 대량의 자료를 처리하기 위해 이미 사용되고 있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버클리의 죠셉 헬러스틴(Joseph Hellerstein)은 클라루드 프로그래밍을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중이라고 한다.

이상으로 MIT대학에서 선정한 2010년의 10대 혁신 기술을 소개하여 보았다. 자연자원이 없는 우리나라가 장기적인 국가경쟁력을 갖추기 위하여서는 혁신 과학기술 개발에 더 투자를 하여야 한다.

최근 치루어진 6.2 지자체선거에서 4대강사업이 큰 이슈가 되었다. 대다수 국민은 환경, 경제적 효율성, 국가재정건전성을 고려하여 4대강사업을 재검토하여 속도조절을 하기를 바란다. 그러한 국민의 의사를 이명박 대통령은 수용하여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의 주인은 국민으로 국민의 의사를 무시하는 정치라는 것은 합리화 될 수 없는 것이다.

더구나 이제 우리나라의 민도는 높아 무엇이 국가와 민족 전체를 위하여 더 급한 것인가를 잘 판단하고 있다. 국가장래를 보고 과학기술 관련 예산을 확충하면서 더 많은 청년 세대가 이공계에 진학하여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해 나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