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사 부근에는 메기탕과 팥칼국수 등 먹거리가 많습니다
메기탕이 유명한집을 찾아서 고고씽~
모범음식점이라고 친절한 안내판이 보입니다
뒷모습의 언냐는 내가 젤 좋아하는 동생입니다
거실에 들어서자 마자 떡하니 거실을 다 차지하고 있는 이넘은 무신나문지~
얼굴에 반들반들 메기탕으로 사우나를 했는지 유리알같이 반들거립니다
거실안쪽엔 수생식물이 있는데 햇볕이 없어도 굳쎄게 잘도 자랍니다
시엄니와 며눌인지 친정엄니와 딸인지 신랑각신지 알수가 없슴다
아시는분 빨리 연락좀 해주셈
꽃분홍 새댁입니다
분홍저고리에 개나리치마가 봄새색시 같아서 넘 구엽습니다 화사한 얼굴로 반깁니다
안방에는 정경부인이 떡 하니 자리하고 있습니다 푸하하
양단 치마 저고리로 지난겨울에 털조끼 하나 없이 어찌 견뎠는지 뽀이차 산다꼬 여우목도리도 하나 없슴미더 ㅋㅋ
아휴 딱 내스탈임다 푸하하
고상하고 우아하고 요염하고 색쉬까지 헐~~~
다들 얌전히 두손모으고 있는데 이새악시는 팔을죽 뻗어서리 뭔일을 낼것만 같습니다
여러 대감님들 몇명 울렸지 싶슴미더
하지만 필이 팍 꼽히는 뒤주와 쌀떵들~
텅빈 쌀떵들 사이로 3단 호박떵이가 장악하는순간
우와 부인스탈 다 무너지고 역쉬 호박은 수박이 될수가 없구낭
당초문양 5단서랍장입니다
맨윗칸은 우리집 최고봉 옆지기한테 분양하고 2단은 아들넘 3단은 딸내미
맨밑 2칸은 ㅎㅎ 당근 부인차지
액자속의 새악시들이 언제 만들었는지
장안의 매기탕을 팔팔 끓여 대령했습니다 향긋한 방아와 산초냄새도 납니다
매실장아찌 목이버섯조림에 느타리버섯 콩자반 등등 기본찬들입니다
내가 가는 단골집보다 맛이며 찬이며 못함미더
경림이가 잘한다꼬 왔는데 ~ 배는 고파서 맛도 모르고 먹어댔슴미더
총 10명이서 잘도 먹고 마십니다
몇일전 울집에서 오리훈제와 야채버섯 등등 훈제구이입니다
참깨쏘스 드레싱과 냉이무침으로 봄이라꼬 향긋함미더
요것이 설악산에서 나는 자연산 곰취장아찌 입니다
쵝오로 맛있는 짭짤이의 계절 김해대저에서 짭짤이 축제때 급공수
요것만 묵으면 심심타꼬 친구가 베이컨을 바싹하게 기름을 빼면서 뽂습니다
기름이 빠지면 건져서리~~~ 통통한 손은 친구손
친구가 재료를 가지고 와서 준비를 한겁니다
아스파라거스를 올리브오일과 소금과 통후추를 넣어서 살짝 간이 배이게 합니다
짭짤이를 돌려가면서 장식을 합니다
요 도자기 접시는 울 도자기셈이 저한테 선물한 뷔페접시 랍니다
요즘 이셈은 유명해졌을낀데 못뵙지가 10년이 넘습미더
기름뺀 베이컨을 올려줍니다
아스파라거스의 변신~
쏘스도 필요없고 짭쪼름해서 맥주 소주 양주 특히 와인이 다 잘어울릴것 같습니다
갑자기 들이닥치는 바람에 마실술이 없어서 매실주를 한잔씩 했쭈~
오리훈제와 야채구이 아스파라거스의 변신으로
간단한 점심이 준비됏습니다 밥한공기와 곁들여 점심을 먹었습니다
느끼한 메기탕보다 더 깔끔합니다 굿굿굿입니다 ㅋㅋ
자작님께서 염장을 지르셔서 저도 염장을 좀 질렀는데 또 당할지도 모르겠씀니다 ㅋㅋ
쌍디계란을 보시고 쌍디를 꼭 나으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계란 20알에서 요넘한개가 쌍디가 나왔네요
대박입니다 만세이 ^^*
첫댓글 아~~~ 야밤에는 정말 고문입니다. 이 집에도 한지공예품이 많네요.
시원한 메기매운탕 잘 먹었습니다~~~~
끓여드려요
그럼요. 끓여주세요. 제대로 염장지름 당했습니다
아이고 염장이야
이야정경마님의 구수한 입담과 글솜씨가 입니다날것이라고 굳게 미씸니다
방송작가로 데뷔하셔도
참말임미꺼 방송국가서 물어보고 오께효
아침을 제대로 못 먹어 입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은 몽땅 털어 넣고 숙차로 빈 속을 달래는데...
이렇게 염장을 지르시면 어쩌란 말입니까? 아니지 곱창을 뒤흔들어 놓으시면 어떡합니까?
자작님께 염장을 질렀는데임미더
저덕분에 장청소 한번 잘했으니
염장을 또 지르십니까?
감사합니다 ^^*
아하! 갑자기 예전 생각이 나네요. 제가 장안사 인근에서 한 일년간 근무했거던요. 부-울 고속도로 건설사업단이 그 어디쯤에 있었거던요. 간판을 보니 반갑습니다. 아련한 추억만 남았네요.
네~ 장안사 먹거리가 많습니다 놀러오세요 메기탕 한사바루 사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