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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돌릴 틈 없는 절경의 파노라마
포구와 백사장, 기암절벽이
가장 짜임새 있게 어우러진 해변
탁 트인 바다에 줄지은 절과 정자
지경공원에서 쌍천교까지 약 37㎞의 자전거 길이 대부분 개설되어 있으며, 부분적으로 보완중이다. 코스가 순탄해서 누구나 쉽게 찾아갈 수 있다.
지경공원에서 해변길을 따라 3.5㎞ 가면 남애항이다. 남애항은 강원도 3대 미항 중의 하나로, 양양군에서 가장 큰 항구이기도 하다. 부두를 중심으로 남애 1~4리 4개의 포구 마을이 길게 늘어서 있다. 동해시의 추암 일출과 함께 최고의 일출 명소로 꼽히며, 특히 그림 같은 해변과 아담한 항구를 붉게 물들이며 타오르는 해돋이가 장관이다.
항구 주변 곳곳에 크고 작은 바위섬들이 늘어서 있고, 그 사이에 방파제로 연결된 두 개의 섬이 돋보인다. 이 두 개의 섬에는 각각 빨간색과 하얀색 등대가 서 있어 마치 쌍둥이 형제가 서로 마주보고 있는 듯하고, 섬마다 각기 한 그루의 커다란 해송이 가지를 펴고 나무 그림자를 드리워 운치를 더한다. 양양군의 남쪽 끝머리에 항아리처럼 움푹 팬 지형에 자리잡고 앉아 전체적으로 아담하면서도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영화 <고래사냥>의 촬영 장소로도 유명하다.
남애해변을 지나자마자 길 오른쪽에 휴휴암이라는 암자가 바닷가에 자리하고 있다. 거대한 해수관음상의 규모와 바닷가 풍광은 입이 딱 벌어질 정도로 아름답다. 창건된 지 몇 년 되지 않았지만, 뛰어난 풍광으로 인해 유명해지기 시작한 듯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인구해변과 죽도해변 사이에는 마치 섬처럼 보이는 조그만 동산이 솟아 있다. 둘레 1㎞, 높이 53m로 예전엔 섬이었다고 한다. 지금은 육지와 연결되었지만, 예부터 송죽이 울창해서 죽도(竹島)라 불렸다고 한다. 송죽과 기암괴석으로 둘러싸인 죽도정은 ‘양양팔경’ 중의 하나로 잘 알려져 있다. 죽도정으로 오르는 해안 산책로는 멋들어진 기암으로 에워싸여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기사문항을 지나면 하조대해변이다. 인근에 기암괴석으로 이뤄진 해안절벽에 자리한 하조대는 조선의 개국공신인 하륜과 조준이 머물렀던 곳이라고 해서 그들의 성을 따서 하조대라고 이름 붙여졌다고 한다. 주변이 군사 작전지역이어서 바닷가 출입은 통제되고 있다. 하조대 앞 가파른 절벽 위에 있는 하얀 등대와 함께 절벽 주변으로 노송이 어우러져 멋진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다.
낙산사는 2005년 양양에 있었던 대형 산불로 절의 중요한 문화재들이 소실되는 큰 피해를 입었다. 주변의 울창한 노송들도 모두 불타 민둥산 같은 느낌이 없잖아 있지만, 현재는 많은 부분이 복원되었다. 낙산사는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가 지은 절로, 바닷가 절벽에 자리해 마룻바닥 구멍으로 바닷물을 볼 수 있는 홍련암, 높이가 16m나 되는 해수관음상 등 볼거리가 많다.
차도에 인접한 정암해변 백사장 끝으로 물치항이 바라보이고 그 위쪽 쌍천교를 중심으로 속초시와 경계를 이룬다.
●명소 : 하조대, 낙산사, 남애항, 죽도정, 휴휴암
●양양군문화관광 : tour.yangyang.go.kr
지난호에 소개한 강원도 삼척~동해~강릉 구간에 이어, 이번 호에는 양양~속초~고성 통일전망대까지의 자전거길을 가본다. 여기에 소개한 코스는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동해안 자전거길로 대부분 확정되었고, 일부 노선은 폭을 넓히고 끊어진 구간을 새로이 잇는 보강공사가 진행 중이다.
지경공원에서 쌍천교까지 약 37㎞의 자전거 길이 대부분 개설되어 있으며, 부분적으로 보완중이다. 코스가 순탄해서 누구나 쉽게 찾아갈 수 있다.
지경공원에서 해변길을 따라 3.5㎞ 가면 남애항이다. 남애항은 강원도 3대 미항 중의 하나로, 양양군에서 가장 큰 항구이기도 하다. 부두를 중심으로 남애 1~4리 4개의 포구 마을이 길게 늘어서 있다. 동해시의 추암 일출과 함께 최고의 일출 명소로 꼽히며, 특히 그림 같은 해변과 아담한 항구를 붉게 물들이며 타오르는 해돋이가 장관이다.
항구 주변 곳곳에 크고 작은 바위섬들이 늘어서 있고, 그 사이에 방파제로 연결된 두 개의 섬이 돋보인다. 이 두 개의 섬에는 각각 빨간색과 하얀색 등대가 서 있어 마치 쌍둥이 형제가 서로 마주보고 있는 듯하고, 섬마다 각기 한 그루의 커다란 해송이 가지를 펴고 나무 그림자를 드리워 운치를 더한다. 양양군의 남쪽 끝머리에 항아리처럼 움푹 팬 지형에 자리잡고 앉아 전체적으로 아담하면서도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영화 <고래사냥>의 촬영 장소로도 유명하다.
남애해변을 지나자마자 길 오른쪽에 휴휴암이라는 암자가 바닷가에 자리하고 있다. 거대한 해수관음상의 규모와 바닷가 풍광은 입이 딱 벌어질 정도로 아름답다. 창건된 지 몇 년 되지 않았지만, 뛰어난 풍광으로 인해 유명해지기 시작한 듯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인구해변과 죽도해변 사이에는 마치 섬처럼 보이는 조그만 동산이 솟아 있다. 둘레 1㎞, 높이 53m로 예전엔 섬이었다고 한다. 지금은 육지와 연결되었지만, 예부터 송죽이 울창해서 죽도(竹島)라 불렸다고 한다. 송죽과 기암괴석으로 둘러싸인 죽도정은 ‘양양팔경’ 중의 하나로 잘 알려져 있다. 죽도정으로 오르는 해안 산책로는 멋들어진 기암으로 에워싸여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기사문항을 지나면 하조대해변이다. 인근에 기암괴석으로 이뤄진 해안절벽에 자리한 하조대는 조선의 개국공신인 하륜과 조준이 머물렀던 곳이라고 해서 그들의 성을 따서 하조대라고 이름 붙여졌다고 한다. 주변이 군사 작전지역이어서 바닷가 출입은 통제되고 있다. 하조대 앞 가파른 절벽 위에 있는 하얀 등대와 함께 절벽 주변으로 노송이 어우러져 멋진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다.
낙산사는 2005년 양양에 있었던 대형 산불로 절의 중요한 문화재들이 소실되는 큰 피해를 입었다. 주변의 울창한 노송들도 모두 불타 민둥산 같은 느낌이 없잖아 있지만, 현재는 많은 부분이 복원되었다. 낙산사는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가 지은 절로, 바닷가 절벽에 자리해 마룻바닥 구멍으로 바닷물을 볼 수 있는 홍련암, 높이가 16m나 되는 해수관음상 등 볼거리가 많다.
차도에 인접한 정암해변 백사장 끝으로 물치항이 바라보이고 그 위쪽 쌍천교를 중심으로 속초시와 경계를 이룬다.
●명소 : 하조대, 낙산사, 남애항, 죽도정, 휴휴암
●양양군문화관광 : tour.yangyang.go.kr
속초시 구간
쌍천교에서 장사항 위쪽 고개정상(까리따스 피정의집)까지 약 10㎞ 구간이다. 쌍천교를 지나 설악해맞이공원에서 출발하면 된다.
속초시는 강원도 시군 중에서 면적이 가장 좁다. 해안길을 자전거로 달려도 10㎞를 넘지 않는다. 그러나 속초를 찾는 관광객은 굉장히 많다. 땅은 좁은데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는 것은 관광자원과 시설이 매우 집약적이고 효율적이라는 뜻이 된다.
대포항부터 외옹치해변을 지나 청초호 주변의 아바이마을과 갯배선착장은 추억과 낭만이 공존하는 길이다. 드라마 ‘가을동화’로 스타덤에 오른 아바이마을은 이후 ‘1박2일’의 촬영지로 소개되며 더욱 유명해지고 있다. 옛 모습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는 아바이마을 골목길은 갈매기와 청초호, 포구의 소박한 정취를 느낄 수 있다. 3~4명이 쇠줄을 잡아 당겨 움직이는 갯배체험은 또 다른 재미와 매력이다.
속초는 전망이 좋은 도시다. 속초엑스포타워 전망대처럼 높은 곳이나 설악대교 같이 사방이 트인 곳은 물론 시내 어느 곳에서도 각도에 따라 다양한 진경이 연출된다. 관동팔경의 하나로 맑고 깨끗한 아름다움을 간직했던 청초호는 속초내항의 역할을 담당한다. 원래의 청정함은 사라졌지만 아직도 속초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끄는 명소다.
5㎞의 호수 둘레를 따라 산책과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고, 무엇보다 73.4m 높이의 전망대는 동해를 향해 타오르는 횃불의 모습으로 호수를 밝히고 있다. 밤에는 속초시내의 불빛을 배경으로 야간조명이 장식되어 더욱 아름답고 이국적이다.
속초 시내 중심가 중앙동과 청호동 아바이마을 사이의 바닷길을 잇는 갯배는 양쪽에 두 가닥 쇠줄을 매어 놓고 각 쇠줄별로 하나의 배를 고정시켜 사람이 직접 갈고리로 쇠줄에 걸어 끌어당기는 방법으로 운항한다. 이 갯배에 승선하는 사람은 노약자를 제외하고는 모두 갈고리로 배를 끌어야만 청초호의 수로(바다)를 건널 수 있다.
이 배는 드라마 ‘가을동화’에서 여자 주인공과 남자 주인공의 스쳐지나는 명장면을 연출하면서 국제적으로 유명해졌다. 이른 아침이면 학생들과 직장인들이 왕래하고, 오후와 주말에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아와 직접 쇠줄을 끌며 새로운 추억을 만들고 있다.
동명항의 끝자락 영금정을 보러온 사람들은 대개 바다를 마주하는 암반 위 구름다리 끝에 세워진 정자를 찾는다. 등대가 있는 영금정은 돌산에 부딪히는 파도소리가 마치 거문고의 울림을 닮았다 해서 이름 지어졌는데, 등대 아래 영금정 끝에는 해맞이정자가 바다 위 다리로 연결되어 있어 등대전망대에서 보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의 바다를 선물한다.
속초8경의 하나인 속초등대전망대에 오르면 속초 시가지와 바다, 영금정 끝의 오리바위, 해돋이정자, 조도와 속초항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뒤쪽으로는 설악산 대청봉과 달마봉, 울산바위까지 손에 잡힐 듯하다. 시 중심부에서 가까우면서도 경치가 좋고 싱싱한 활어 판매장과 횟집들이 즐비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시간이 된다면 속초팔경 중 하나인 범바위가 있는 영랑호 둘레길을 돌아보는 것도 좋다. 영랑호는 산책로와 드라이브 코스가 개설되어 있다. 둘레길은 약 7.3㎞이며, 호랑이가 앉아 있는 형상의 범바위와 관음암을 비롯해 여러 개의 바위들이 호숫가에 서 있다.
속초시 구간은 장사항을 지나 언덕 정상 부근(까리따스 피정의 집)에서 끝이 난다.
●명소 : 갯배선착장, 영금정, 속초등대전망대, 영랑호 둘레길
고성군 구간
관동팔경의 핵심지, 그러나 동해안 길의 끝
속초시 경계에서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약 60㎞의 자전거길이 조성된다.
속초시계에서 7번 국도를 따라 북상해 용촌교에서 오른쪽으로 진입하면 청간정 콘도로 가는 해안길이 나온다. 해안로는 봉포항 방향으로 계속 이어진다. 해안은 조그만 포구와 백사장, 그리고 기암이 어우러져 소박한 운치가 흐른다.
천진해변을 돌아 나가면 청간정으로 가는 해변 산책로가 나오지만 아직 공사중이라 연결되지는 않았다. 청간정은 관동팔경 중의 하나요, 설악일출 8경의 하나이다. 설악산 골짜기에서 흘러내리는 해맑은 청간천과 파도가 넘실거리는 기암절벽 위에 팔각지붕의 중층누정으로 날아갈 듯 올라앉았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일출과 월출의 장엄함, 밀려오는 파도가 마치 뭉게구름이 일다가 안개처럼 사라져 가는 듯한 황홀경으로 관동팔경의 으뜸으로 꼽힌다. 정자를 에워싼 울창한 송림 사이로 넘실대는 동해의 만경창파와 군집한 해조의 한가로운 몸짓, 그리고 청간천을 따라 펼쳐진 농경지의 풍요로움과 연이은 백사장의 시원스러움은 가히 관동팔경의 으뜸이라 할 만하다.
토성면과 죽왕면을 경계로 흐르는 문암천을 지나 1㎞ 가면 교암리 마을 앞에 소나무가 우거진 조그만 산이 있는데, 바로 이곳에 천학정이 있다. 천학정은 동해의 신비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천혜의 기암괴석과 깎아지른 해안절벽 위에 자리해 주변 경치가 빼어나다. 남쪽으로 청간정과 백도를 마주 바라보고 북으로는 문암항의 능파대가 가까이 있어 한층 매력을 더해준다.
무엇인가를 감추고 있는 듯한 오솔길을 따라가다 절벽 위에 자리한 천학정에 오르면, 아찔한 절벽과 짙푸른 바다, 병풍을 두른 듯 감싼 노송들까지, 관동제일경이라 불리는 청간정보다 더 뛰어난 풍취를 자랑한다.
교암리 해변을 따라 가는 길 끝, 문암항 뒤편으로는 갖가지 형상을 한 기이한 암석군이 늘어서 있다. 능파대(凌波臺)라 하는 암석군은 바로 바다와 맞닿아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송지호는 해수어와 담수어가 서식하기에 적합한 곳으로, 겨울철새인 고니(천연기념물 제201호)의 도래지다. 철새관망타워와 송호정이라는 정자가 있으며, 약 6㎞의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다. 송지호 뒤편에는 전통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왕곡마을’이라는 전통한옥마을이 있다. 함씨 후손들이 대대로 생활해온 집성촌으로 19세기 전후에 건립된 북방식 전통한옥과 초가집 군락이 원형을 유지한 채 잘 보존되어 역사적,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중요민속자료 제235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고성에는 강 하구와 바다가 닿는 곳에 생긴 석호(潟湖)가 송지호와 동해안 최대의 화진포호 두 곳 있다. 호반에 해당화가 만발해서 이름 붙여진 화진포는 둘레 16㎞의 동해안 최대의 자연호수다. 넓은 갈대밭 위에 수천 마리의 철새와 고니가 날아들고 울창한 송림으로 둘러싸여 경관이 빼어나 예로부터 유명한 별장들이 많았다. 지금도 이승만 전대통령 별장과 이기붕 전부통령 별장, 북한 김일성 별장이 안보전시관으로 남아있다.
화진포해변 인근 초도항 앞 500m 해상에는 금구도(金龜島)라는 섬이 있는데, 신라시대 수군의 기지가 있던 곳이다. 섬의 북쪽에 석축이 일부 남아 있고 대나무 숲으로 이뤄진 섬 중심부에서 와편과 주춧돌이 1997년 발견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광개토대왕릉이 있다는 설이 제기돼 화제가 된 바 있다.
금강산콘도가 있는 마차진해변에서 500m를 가면 출입국사무소가 나온다. 통일전망대로 가기 위해서는 이곳에 들러 절차를 밟아야 한다. 현재 통일전망대까지는 승용차만 입장이 가능하다. 오토바이, 도보, 자전거로 이동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지만, 추후 자전거로 갈 수 있도록 관계부처 간 협의 중에 있다. 참고로 자전거를 타고 통일전망대에 가려면 1주일 전에 고성군청 홈페이지에 사전등록을 해야 한다.
●명소 : 송지호, 왕곡마을, 화진포, 청간정, 천학정, 통일전망대, DMZ박물관
●송지호오토캠핑장 : camping.goseong.org
●화진포해양박물관 : www.hwajinpoaquarium.com
●DMZ박물관 : www.dmzmuseum.com
●통일전망대 : www.tongiltou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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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언젠가는 가봐야 할 좋은 코스입니다..주 코스>주 코스주코스주 코스
아예..
1.통일전망대-부산 까지 <명품: 동해안
2. 남해안
3. 서해안
4. 휴전선
들을 일정을 잡아 함 들이댑시다.< 희망사항 >
고문님 계획 한번 잡아 보세요 국토종주 처럼 들이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