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어도 사랑할래요 - 임지훈
꿈이어도 사랑할래요
그대가 그리워
서러운 날은
한없이 울었습니다
그대와 나누지
못한 미련들을
가슴에서 쓸어 내리며
그대가 보고파
그리운 날엔
한없이 걸었습니다
그대와 함께
걷던 그 길을
당신 아닌 다른 사람과
시간이 오래지나가서
내 모습도 바뀌었지만
그대와 함께했던 마음
지금도 한결 같아요
사랑했던 옛시간속으로
하루라도 갈수 있다면
당신과 못다 이룬 사랑
꿈이어도 사랑할래요
그대가 보고파
그리운 날엔
한없이 걸었습니다
그대와 함께
걷던 그 길은
당신 아닌 다른 사람과
시간이 오래지나가서
20여년전 한라산에 11번이나 도전해서 정상에는 두번만올랐었다
그만큼 변화무쌍한 한라산이기에 그랬지만 오늘도 성판악 주차장에
도착할때까지는 비가내릴 기미는 없었다
아침7시성판악입구의 모습 환한모습
정상에 오를수있는곳이 두군데밖에 없으니 지루한 등산길이어도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그래서 휴게소에서 간단한 식사후 7시30분에 출발
밖으로 나오니 빗방울이 떨어진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ㅎ
정말 마냥 걷기만하는 코스...
카메라로 촬영할수없을 정도로 빗방울이
다른분들도 휴게소에서 우비를 ㅎ
등산화가 아니면 미끄러울정도의 등산로
비가 내리고 주중인데도 우리나라에 등산인들이 얼마나 많은지
실감할수있었다..
한라산의 명물 구상나무
하지만 윗세오름쪽의 구상나무 보다는 작았다..
차라리 처음가는 길이라면 힘들지않게 갈수있겠지만 아는길이라
정말 힘들게 전진 그리고 또 전진...
표지판의 1킬로 다왔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 ㅎ
정상에 도착 백록담을 돌아볼수있어좋았는데 다른분 사진찍어주고
돌아서니 잠깐 사이에 비바람이 몰아치더니 앞이 잘안보일정도...
그렇게 선명하던 위미항 손에잡힐듯한 서귀포 시내 천지연등이
구름에 가려 어디인지 모를정도로..
사진찍어주고 나도 인증샷
아마도 이후 도착한 분들은 백록담을 아예 못보고 하산을 했을듯 ㅎ
이사진이 백록담을 찍은것인데 이모양이다 ㅋ
지금까지의 제주의 곳곳을 돌아본것은 과거의 알던곳의 탐방이라면
오늘 한라산을 찾은 이유는 많은것을 갖고있다
앞으로 제주의 구석구석을 돌아보고 자료를 만들려하는데
제주하면 떠오르는 한라산을 오르지 않고는 하지않겠다는
나의 고집에 이제서야 그 시작을 하는것이다
오름의 1번지 제주의 1번지
그 시작을 돌아보고 이십여년전 4시간 걸렸던곳
오늘은 7시35분 출발하여 오후 2시20분에 하산
거의 7시간을 걸려서 그것도 완전 초죽음되어 ㅠㅠ
그래도 그나마 단축된것은 한라산에서 축지법을 쓰는분을 만나서
그사람을 따라서 뛰다 걷다하면서 하산하였기에
9시간걸리는 곳을 30분 식사시간 휴식시간빼면
6시간30분정도 걸린것이다
그런데 내려오는 내내 생각난것 뱁새가 황새따라가면
가랭이 찢어진다는것을 실감했다
축지법을 쓴다고 표현한 그양반 한라산 정상에서 근무하는 사람인데
우비도 안입고 우산을 쓰고는 포청천님만큼 큰덩치에
힘안들이고 걷는데 저사람이 정말 인간인가라는 생각이 들정도다
나역시 산타는것은 남에게 뒤지지않는데
주차장에 와서는 차에서 그냥 큰대자로 뻗었다 ㅎㅎ
20여년전 후배넘이랑 경쟁하면서 올랐던 한라산
11번이나 올랐으면서 제대로 백록담을본것이 두번
그런데 이번에도 제대로 못보았으니
참 아이러니하다...
이제 마음먹은것들을 잘 살피고
제주여행자들에게 좋은것을 알리기위해
열심히 제주를 탐방하리라^^**
많은것을 찍지못해 보여드리는것은
없지만 이걸로라도 만족하시길 ㅎ
구제역이 난리다 g20때문에 사실 오래전에 걸린 문제인데
사회불안요소라고 언론에서는 조용했었고 정부에서도
소홀했었기에 지금 이난리다 ㅠㅠ
내가 담당하는 지역이다
동원되어갈일은 당분간없을듯
이미 터질대로 터진 상황이라
예방적 차원이 아니기에 그렇지만
추가로 교육을 위한 동원은 있을듯 ㅠㅠ
예천엘 또 가야하나보다
예천 풍기 상주 안동 의성 봉화등
몇년을 내집처럼 다니던 곳인데
안타깝다 ㅠㅠ
첫댓글 작년 아들 군에가기전 부자의 정도 쌓을겸 같은코스로 한라산을 올랐지요 정말 지루한 산행이었는데 처음가보는 정상 날씨가 좋아 백록담을 볼수 있었지만 그것도 잠시이더군요 금새 안개로 가득 한치앞도 볼수 없는 변화무쌍한 백록담입니다 암튼 이번 등정으로 한라산 지킴이로 거듭나실듯 합니다 ㅎㅎ 알라뷰!
대학 수학여행때 인천서 배타고 가서 한라산에 올랐지요. 그때 날씨도 저랬는데 참으로 그리운 날들입니다.^^;
저주 언능 함 가봐야하는데...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