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생산비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올라 쌀 농가의 경영 여건이 악화될 전망이다.
통계청이 3월31일 발표한 ‘2013년산 논벼(쌀) 생산비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10α(300평)당 논벼 생산비는 72만5666원으로 2012년의 71만2523원보다 1.8%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1년 만에 경신했다.
생산비 중 직접 생산비는 농구비·기타재료비 등이 증가했으나 위탁영농비 감소 등으로 1.1% 줄었고, 간접생산비는 10α당 쌀 생산량 증가에 따른 임차료 상승으로 6.9% 증가해 전체적으로 생산비가 늘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쌀 생산비는 2000년대 초반만 해도 50만원대 초반이었다. 이후 기름값 및 각종 농자재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에 따라 생산비도 계속 늘어 2006년에 60만원을 넘어섰고, 2012년 70만원대를 돌파한 뒤 계속 높아지고 있다. 생산비는 계속 늘고 있지만 쌀농가의 소득은 정체돼 있다. 2010년의 경우 2009년 풍작에 따른 산지 쌀값 하락 등의 영향으로 역대 최저치인 43만4162원까지 추락했다. 다만 지난해에는 생산비 상승에도 10α당 소득은 64만3359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11.2% 증가했다. 그러나 이는 지난해 10α당 생산량이 508㎏으로 2012년 473㎏에 비해 7.4% 증가했기 때문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쌀값이 크게 상승하기 힘든데다 각종 농자재 가격은 갈수록 높아져 쌀농가 소득은 크게 늘어나기 어려운 구조”라고 밝혔다.
게시글 본문내용
|
다음검색
첫댓글 갈수록 힘들어지네요.
쌀 농가만 힘들겠군요.
대한민죽 정책중에 힘없는 농민은 언제나 따돌림받죠 한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