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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예전부터 꿈꾸던 일을 드디어 완수했습니다.
바로 바이크로 전국투어하는걸 머릿속으로만 그려오다가 지난달 4월 21일부터
25일간 다녀왔어요.. 헤헷..
그때 사진을 좀 올려봅니다. 재밌게 봐주세요
4월 20일
원래는 세컨더리 바이크였지만 불상사로 인해 프라이머리로 승격된 녀석입니다.
시트를 들어내고 부산 남포동 지하상가에서 사온 5천원짜리 여행가방을 사이드백으로 달았습니다. 이날에는 아침늦게부터 비가 왔는지라 출발을 못햇지요..
4월 21일이 밝았습니다.
여행준비기간동안 끊임없이 말썽부리는 부분을 수리하느라 고생좀 했습니다.
하늘색 페인팅은 ABS수지에 사용하는 잉크를 붓으로 칠해버린겁니다.킬킬
멀리 문제 없이 가자고 날개무늬를 그려넣었는데 어쩐지 혼다의 날개문양 삘이 납니다.
제법 듬직하지 않습니까?
좌측사이드백에는 공구와 삼각대, 바이크 커버
우측에는 취사도구와 판쵸등등, 위에는 침낭과 텐트입니다.
출발 직전 집 앞에서 셀카입니다.
깜빡잊고 출발때 키로수를 체크하지 않아서 거제도로 가기위해 진해시 용원에 와서야 사진을 찍었습니다. 출발시 대략 14750쯤 되겠네요.
이런 메타기는 신뢰는 안가지만 어디까지나 대략입니다...결국 나중엔 위에 리셋메타기는 고장나버렸습니다. 키득
카훼리 기다리며 쎌카 >_< 뒤에서 같이 대기하던 차들에 계신 승객분들 돌아보기가 약간 민망했습니다.
잠시 뒤 거제도 농소로 가겠습니다.
저 방파제 넘어서 가야 됩니다.
출발 며칠전에 달은 너클가드에 동호회 이름 실버벨을 그려넣었구요...
배에 실은 모습입니다. 싸고 작고 만만한 오토바이는 구석에 짱박혀야 됩니다.
바다색이 옥빛입니다.
거제도 도착 후 얼마간 가다가 작은 마을로 들어가서 살포시 한장...
윗사진 바로 옆입니다.
살아생전 이번처럼 셀카 찍어본 횟수를 손가락으로 셀법도 한데, 이번 여행으로 지겹게 찍었습니다.
자그마한 산 중턱 정자에서 쉬면서 '렉스'도 한장...
여기가 어디인지.... 와현해수욕장인가 그럴껍니다....아마....(퍽)
아 다행이네요 저멀리 와현민박이라 쓰여 있는거 같습니다 데헷
잠시 쉬어가는 김에 카메라질......죄송합니다. 여긴 어디지... 학동해수욕장인가.;;;;;
바람이 좀 많이 부는것 빼고는....
따뜻한 하루였습니다.
마음같아서는 여기서 하룻밤 묵고가도 좋겠더군요. 사워장이랑 화장실이 가까우니...
해가 많이 남아서 관뒀습니다.
혼자 찍을만 해서 찍긴 찍었습니다만....
사람 많은데 찍는건 역시 조금 부끄럽습니다.. *-_-*
처음만난 비포장길입니다. 자갈로 잘 깔아놔서 수월케 지나갔습니다.
드디어 첫째날 숙박지를 잡았습니다. 거제 동부면 부춘리 백련암 근처 건물터입니다.
지나가시는 아주머니께 물어보니 마을에서 뭐 지을려다 말았다고 하시면서 야영해도 된다고 하시길래 얼른 텐트 쳐부렀죠..
뒤에 숲이 참 우거집니다.
텐트 친 자리에서 보이는 풍경입니다. 서산으로 드디어 해가 넘어가는군요..
첫번째 밤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라면 물 끓이면서 브이 ~_~v
4월 22일이 밝았습니다. 오전 6시 29분에 일어나서 눈감고 실쪼개며 쎌카..
뭐든 기록은 남겨야 나중에 할 이야기가 있는게 아니겠어요?키득
혹시나 이슬이 안에 스며들까봐 살포시 옆으로 돌려놨습니다.
오늘 출발은 14904로군요
잠시 정들었던 남의 밭 풍경을 뒤로 하겠습니다.
오늘 아침은 삼각김밥과 쪼꼬우유입니다.
둔덕면 어구리입니다. 낚시꾼들을 대상으로 배 빌려주는곳도 있고 한산도행 훼리 승선장도 있습니다.
밥 다먹고 찰칵 ... 먹은 티 내지 마세요
나 여기 있다 감..
렉스도 한장 찍어 주구요...
거제에서 급 탈출을 감행, 여기는 고성군 하이면 상족암 근처입니다.
공룡박물관 옆입니다. 싱하형 표정은 정말 어렵네요..
삼천포 대교를 통해서 창선도로 들어갔습니다.
의미 업ㅂ음....입니다.
옥색의 바다...참 곱습니다만... 이날도 해풍에 엄청 시달렸습니다. 다리 건널때마다 후달달 거렸네요..
아름다운 길을 지켜 주시는 돌장승...
어머니께 보내기 위해 찍은 바로 옆에 유채꽃밭입니다. 위험하게 오토바이로 여행간다고 완전 삐치셔서 저한테 말도 안하셨거든요..^^;
희한합니다. 전 전봇대랑 전깃줄이랑 함께하는 사진을 무지하게 잘 찍습니다.
다랭이논마을입니다. 마을 이름은 잘 모르겠습니다. 지성
한장 더....
오후 2시 반쯤에나 되어서 고현면에 들어가 출출한배에 갈비탕을 들이 붓습니다.
남해도에서 빠져나와 어디로 갈까 갈등하다가 잠자리도 찾을겹 해서 청학동 방향으로 향했습니다.
도로에서는 생기완만한 나무들이 양갈래로 있어 꽤 멋진 길이었는데, 길이 좁아 차들에게 방해될까봐 옆으로 내려왔더니 별로입니다.. 키득
텐트 갑바가 없어서 판쵸로 덮으면 되겠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시범삼아 쳐 보니 마이 작습니다. 바로 GG선언 들어갑니다.
청학동에 들렀다가 내려와서 잡은 자리입니다. 딱히 이거다!!하면서 찍을만한 서당을 발견을 못해서 사진은 못찍었네요.. 삼성궁에도 가보았지만 관람료 유료라서 바로 유턴~
여기가.... 하동군 청암면 상이리 쯤 되는군요
다리밑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통행량이 많지 않아서 시끄럽지 않겠지 했는데, 잘려고 눕고보니 계곡소리때문에 귀가 따갑더군요... 계산 미스입니다.
저 위에 저집에서 볼까봐 해 질때까지 기다렸다가 계곡물에 다벗고 들어가서 샤워 했는데,
씻다보니 어떤 아저씨가 다리옆에서 버스 기다리다가 본건지 빤히 쳐다 봐서 깜짝 놀랬습니다. 아쟈씨, 걸 왜보쇼?!
오늘의 저녁입죠. 아무래도 컵라면이 편하겠따는 생각을 이제서야 해봅니다.
이틀째 젓가락을 깜빡 했습니다. 어디서 주운 나무젓가락 한쪽과 갈대를 칼로 갈아 물에 씻어 불에 살짝 구워 썼습니다.
4월 23일이 밝았습니다. 어제 빨아 널은 속옷과 수건...
그리고 양말은 예상대로 덜 말랐습니다.
오늘도 자고 일어난 얼굴을 셀카로 찍어 봅니다.
밤 사이에 쪼오끔 추웠습니다. 손으로 잠깐 쥐었더니 8도가 10도로 바뀌었네요. 외부온도는 그것보다 더 낮겠죠... 기압은 1000헥토파스칼입니다. 의미 업ㅂ습니다.
아놔...바이크에 짐 싸다가 새똥을 범벅으로 맞았습니다.
액땜했으니, 좋은일이 생기려나 봅니다.
못 다 마른 속옷과 양말은 뒤에 널었구요,
또다시 잠시 정든 이 계곡을 뒤로 하겠습니다.
평범한 길로 가기 싫어서 하동군 적량면 우계리 임도로 해서 구례쪽으로 갔습니다.
모험이 없으면 여행이 아닙니다...훗..
많인 사람이 보지 못한 풍경을 눈에 담습니다.
편안한 임도입니다. 자갈이 부분부분 잘 깔려 있어서 여기도 수월케 지났습니다.
악양면 미점리에서 평사리로 넘어가는 농로입니다. 양쪽으로 청보리가 멋지게 펼쳐져있어요.
나 여기 있었음. 의 증명샷
토지 촬졍지, 최참판댁 주차장입니다.
딱히 들어갈 이유를 못찾아 패스하겠습니다. 책을 멀리해서 토지를 읽은것도아니고 텔레비로 본 세대도 아니라서요...킥킥
고소성을 구경하러 가다가 길을 못찾고 도로 올라오는 중입니다. 지금 지도를 보면 저길로 내려 갔어도 구례가는 19번도로를 만날것같습니다.
아까 지나온 청보리밭길이네요..
최참판댁 앞 마을입니다.
잠시 달려 도착한 화개장터예요. 영남이 아저씨만 생각납니다. 어렸을때 화개장터 음이 좋아서 많이 흥얼거렸는데..... 오늘은 장날이 아니라서 그런지 한산합니다.
쌍계사에서 내려오는 길에 한컷 했습니다. 쌍계사 초입까지 들어갔다가....에잇 귀찮 해서 되돌아 내려오고있습니다..큭
전라와 경상을 가로지르는 화개장터를 지났더니 금새 전남 표지가 보이네요..야호
구례들어가서 아점으로 콩나물국밥을 먹었습니다. 역시 콩나물국밥 맛없는집을 못봤습니다. 식당이름이 특이해서 아직도 기억나네요.. 바우네 식당
맛있게 밥을 먹고 지리산 관통을 위해서 861번 지방도를 탔습니다.
입장료로 낸 1700원(?)이 아까워서 들린 천은사입니다.
주차장화장실이 깨끗했다면 올라갈까 망설였겟지만 물절약책으로 이동식화장실을 데려다 놓았길래, 주저없이 올라갔습니다. 경내는 공사중....
장을 비우고 나면 세상이 상쾌해 보입니다.
이제 노고단으로 올라가려고 시동 거는데,,,, 저 멀리 승복을 입으신 도인(???, 머리카락이 장발에 흰색이십니다)이 가시네요..허허
시속 3~40키로로 꾸준히 올라 시암재휴게소에 도착했습니다.
여긴 봄이 아직인가봅니다.
....
딱히 사먹고싶은 생각이 없어서 물건을 팔아주진 못했네요..
올라오느라 열 많이 받은것같아서 제법 한참을 쉬었습니다.
다시 출발할때쯔음 도착한 어르신들의 버스와 아직 건조중인 나으 수건...
사실 집에서 수건을 가져오는걸 깜빡해서, 둘째날 아침에 읍내 슈퍼에서 샀는데.. 저질에 3천원씩이나 합니다. 완전 뒤집어 썼습니다.
성삼재 휴게소에 도착해서 그냥 슬쩍 사무실에 찔러보았습니다. 역시 노고단으로의 통행은 불가합니다.
헐...얼떨결에 전북을 통과하네요.. 여정 계획상 아직 통과 할때가 아닌데...
사실 처음에 짤때는 하루 270키로씩 40일 일정으로 1만키로 목표로 전국을 돌려고 했는데 예기치 않게 유럽에 다녀오는지라 조금 일수를 줄였습니다.
이곳에서 이렇게 사진 찍고 있는데 저 아래에서 4기통 우렁찬 소리가 들립니다.
렙솔혼다 천알알이(...였던거 같네요...)를 타고 홀로 오셔서 몇마디 이야기를 나누고 전 먼저 출발 하려고 스타트 버튼 눌렀다가 기어 넣어둔걸 깜빡해서 렉스를 자빠뜨려버렸습니다. 으헝헝헝허 & #50639;어
다행히 예비책으로 해둔게 있어서 운행은 가능했어요..휴
남쪽으로 내려가다가 우연히 발견해서 찾아 들어간 곳입니다.
몇살이니, 너? 아...아니... 연세가 어찌 되시는지요...ㄱ-?
산수유 할버님과 사이좋게 한방 찍고요..
천마산 고달터널 가는길...
이날도 어김없이 비포장을 만납니다....고달면 호곡리..
관광용 기관차가 있었네요.. 오늘길에 기적소리를 듣고, 요새 기적소리가 아닌것같은데 라는 생각을 했엇는데 적중했군요.
곡성과 구례 사이에 있는 압록 유원지 입니다. 오늘은 여기서 자야겠네요.
관광구례...
나무밑에다가 쳤습니다. 나무 수액이 끈적이는게 아니라 무슨 물이 계속 떨어지더라고요.. 끈적이는것보단 낫지 싶어서 개의치 않고 옮기지 않았습니다.
해가 저물어 가네요...
강물이 씻을만한것같진 않아서 어쩌나 하고 고민햇는데 다행히 옆에 수도시설과 화장실이 되어 있더군요.. 감사할 따름입니다.
텐트 앞쪽 풍경입니다.
위에서 찍은 셀카... 사람이 뭔가를 하면 발전이 있어야 합니다.. 헐
라면물도 순조롭고요...
맛좋은 튀김우동으로 저녁을 때우고 잠이 들었습니다...
4월 24일 금요일 새벽입니다. 날씨가 흐리멍텅해서 걱정입니다.
오늘도 아침 셀카를 찍고요... 위에는 빨아널은 양말...;;
어제의 시동 삽질로 뽀아먹은 클러치 레버 모서리가 꽤 뾰족해서 갈아내었습니다.
사실 넘어지면 저부분에서 뽀아지라고 센터 과장님께 톱질좁 부탁드렸었죠.
성공적인 결과입니다....
누적 15377에서 시작합니다. 아니 이것도 조금 달리고 나서 찍었으니 15370쯤이겠네요..
메타기 찍는다고 선김에 옆에 꽃도 좀 찍고요..
날씨가 구려서 침낭은 집에서 가져온 비닐로 싸버렸습니다.
출발 한시간도 안되서 한방울씩 떨어지더군요.. 걱정입니다.
해도 없고 바람은 불고... 추워서 작은정지에 들러 간단한 아침거리와 코코아를 사마셨어요.. 주암IC입구지점
하아...드디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별로 반갑지 않은 상황..
웃는것도 우는것도 아닙니다.
비가 와서 중간에 멈춰서는 경우가 줄어드니 시간당 이동거리가 확 늘어납니다.
사진은 서재필선생 기념공원입니다.
보성다원입니다.
이 전때쯤 부터 해서 비가 잦아 들어서 판쵸는 접어서 그물밑에 두었어요
차 가게에 들러 녹차좀 사서 집으로 보낼까 하다가 귀찮아 관두었습니다..ㄱ-
장흥 천관산도립공원 옆을 지나 강진으로 들어가 점심을 사먹으려고 찾아 들어간 가게입니다.
하루종일 발발 떨다가 맛있게 육개장 한그릇을 뚝딱 했는데, 아저씨와 아주머니가 아들래미 같다시며 돈 안줘도 된다고 그냥 가라고 하십니다..ㅠ_ㅜ 날 추운데 떨어진 청바지 입고 다니냐며 페딩바지까지 챙겨주시려고 하시길래 극구 사양 하고 나왔습니다.
육개장과 넘치는 인정에 추웠던 몸도 녹고 마음도 따뜻해 졌습니다.
""별미 먹거리"" 강진 버스 터미널 앞에 있습니다. 혹 근처분들 식사할만한데 찾으신다면 한번 시켜드셔보세요. 맛있습니다. 433-2262입니다..ㅋㄷ
은혜는 잊지 않고 홍보합니다!
다산초당 유물전시관입니다. 한번 들어 가보려고 들렀다가 초딩님하랑 중딩언니오빠들이 바글바글거려서 관두었습니다. 긴급탈출!
근처 마을과 산...입니다. 비가 이후부터 다시 내리기 시작해서 딴거 볼것도 없이 해남 토말로 조낸 달렸습니다.
잠깐 쉬어가는길... 비쫄딱 맞았습니다.
다시 남해 바다도 보이고요..
겨우 도착한 땅끝입니다. 오다가 반대편에서 오시는 할리 세분을 만났는데... 인사 무시당했습니다. 으헝헝
ㅜㅜ 못보신거라 믿고 있습니다. 다만 전 A++형입니다. 훗
힙색을 아랫배에 차고 판쵸 안에 넣었더니, 뭐라고 할까요... 암튼 참 못났습니다.
저위에 전망대는 레일타고 가야되나 봅니다.
별로 올라가고싶진 않습니다...훗
쪽길이 있어 올라가보니 조그마한 전망대가 하나 또 있습니다. 근데 옆에 공사중이라 별로 있기에 유쾌하진 않더군요..가게도 때마침 문을 닫아서 음료하나 못사먹고 내려왔습니다.
이후로는 해남읍으로 열심히 달려 찜질방으로 골인!
4월 25일 토요일이 밝았습니다. 생전 처음가본 찜질방에서 나와서 출발준비를 합니다.
젠장....끈이 물먹어서 잘 안풀립니다...-_- 초반부터 꼬입니다.
짐을 꺼내서 다시 꾸리고 있는데 옆에 소나타의 아저씨께서 말을 거셨습니다.
여러 좋은곳의 정보도 얻고, 사진에 홍삼 액기스도 얻어먹었습니다. 히힛 어제에 이어 오늘도 공짜의 무언가가 생겼네요.
85년1월생의 전역직전의 아들이 있는 창원 볼보에 근무하시는 소나타의 아저씨,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킥킥
오일량도 체크하고 공기압도 체크하고 안경을 벗고 헬멧쓰기 전에 빌어먹을 흐린날씨를 배경으로 셀카....
미터기가 002.9에서 멈췄습니다. 아마 지리산에서 넘어지면서 위에 한방 먹어서 그런가봅니다.
오늘 출발은 15615네요..................... 라고 한 후 출발 하고 근처에 아침밥되는 해장국집에 들어갔는데....
이게 뭐랍니까?! 신발벗는데 바지가 저꼴이 아니겠습니까?
오일량을 체크하고 뚜껑을 안잠군것입니다...-_- 아놔 이 머저리.. 저는, 전생에 둘리였나봅니다
찜질방 앞부터 해서 한 700미터는 넘게 운행한지라 깝깝했지만 찜질방에서 얼마 안가 떨어졌을거라 확신하고 근처를 5번 왔다갔다거린 끝에 찾아내었습니다... 반갑다..ㅜㅜ
토요일이라 혹시 센터가 문을 안열면 주말 내내 여기서 박혀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앞이 깝깝 했었거든요..
기름범벅이 된 렉스 옆구리.. 휴지 얹어둔곳에 뚜껑을 놔두었었습니다..;;
덕분에 비싼 리퀴몰리 오일 반 이상을 날렸더군요..(몇키로 안뛰었는데..!!!)
예비로 가져간 몰리 반통을 붓고.... 일단 밥부터 먹읍시다!
뼈해장국을 시켰는데 씨레기가 안녹았다는 주인아줌마의 말에 콩나물해장국으로 변경
땡초를 썰어너으니 어찌나 시원하던지요..
다시 정신무장을 톡톡히 하고선 진도로 향했습니다.
진도대교전에 휴게소에서 내려다 본 울돌목입니다. 바다가 20노트가 넘는 속도로 흐른다니... 전 무슨 강인줄 알았습니다.
궂은 날씨.... 바람도 무쟈게 붑니다. 역시나 다리 넘어갈때는 횡풍에 바들바들바들
전라 우수영이랍니다...
꽃밭에 앉아 있으니 저도 한포기 꽃이 되어 갑니다...(퍽!)
지산면...진돗개보존마을이라는데.... 많이 볼 수 있을줄 알았는데 그냥 지나치다보니 한마리밖에 못봤네요....
남도석성..사적127호입니다.
성 안 중앙에 기왓집이 많던데, 빵꾸난 창호지 안으로 들여다보니 안에는 그냥 텅텅 빈방이더라구요...
안쪽 성벽이에요..
기왓집 건너편 진짜 사람이 사는 곳....
안녕 기왓집아, 난 간단다.
나들목입니다.
모세의 기적이라고, 열리는 바닷길을 유럽에 알린 삐에르 랑디 아저씨 기념공원
전, 삐에르아저씨랑도 친해요
해남읍 근처에서 진도로 오면서 기름넣을때 주유소 사장님이 오늘 신비의 바닷길이 열린다고 해서 들렀는데 말이죠...
행사요원에게 물어보니 오후 5시에 열린다네요...아놔....ㄱ- 전 행사랑은 친해질수 없나 봅니다.
방조제 준공 기념공원입니다.
여기 건너오느라 정말 힘들었습니다. 파도가 부서지면서 바닷물도 맞고.. 횡풍이 정말 심해서 차선유지하기도 조마조마했다능.....
사고없이 지나와서 다행입니다..
비도 오락가락 하고, 땅도 젖었고 근처에 야영지 찾기도 힘들것같아서 그냥 모텔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월출산국립공원 위에 영암읍입니다.
얼굴에 헬멧모양대로 썬텐이 잘 되었습니다...>_<
4월 26일 일요일, 6일차입니다. 최고기온 13도... 오늘도 발발 떨어야 됩니다.
날 따실줄 알고 반팔만 챙겨온 내가 돌아이입니다.
출발당일 자켓 내피도 빼버릴까 하다가 가져온걸 천만 다행으로 여겼습니다.
어전히 날씨가 음훼하군요..
누군가의 음모가 분명합니다.
영암읍내 시장 바로 옆에 있는 삼호장입니다.
혼자 잘껀데 깍아 달라고 해도 안깍아 주시고 3만원 받으시던 주인장 아저씨...이긴 하셨지만 시설은 시골쪽치고 좋았습니다. 아저씨가 직접 객실안내도 해주시고요.. 서비스가 뭔지 아시는분인듯 헐
오늘은 15833에서 출발~
영암군 덕진면 즈음으로 추측됩니다.
이후로 한참을 달렸지만 사진이 하나도 없네요... 추워서 달리는데만 정신을 팔아서리.;;
화순에서 아점으로 된장찌개를 먹고 긴팔을 사려고 베이X하우스 같은 저렴한 옷가게를 찾았으나 일요일 아침에 문 연 옷가게는 어쩐지 등산복집밖에 없어서 그냥 강행..
그냥 GG치고 안양산자연휴양림쪽으로 올라갔더니 철쭉제를 합니다....가 아니고 철쭉제 기간 조금 전이더군요... 역시 축제랑은 안친해..
심청이언니 동네가 이동네인가 봅니다.
몰랐군요....
그냥 작은 공원이라, 별거 없어서 그냥 바로 패스 했습니다.
곡성 오산면 가곡리 마을 한참 안에 있는 석탑입니다.
여기도 지나가다가 생각없이 간판만 보고 따라 들어간곳인데 말이죠..
평범한 마을 뒷산 어귀에 이런 유물이 있다니 참 신기했습니다.
관리인댁 개인 모양이던데... 시커먼 몸통에 퍼런 대두가 얼쩡거리니 무서웠나 봅니다.
짖기는 짖되 다가가면 도망가는...;;;
RX배기소리가 개들한테 굉장히 자극적인가 봅니다. 다른거 탈때는 몰랐는데 rx타고 나서는 개들이 죽자사자 덤비네요....특히 이번 여행때는말이죠..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푸른 하늘이 살짝 보였구요..
그런데 다른쪽은 여전하네요..(ㅎㅂㅎ;;)
왼쪽도........어?!
저쪽은 살짝 해가 비칩니다. 축복받은 땅처럼 보여요....
고추장의 고장 순창.....
내장산 고갯길로 가기전에 장승촌이라고 적혀있어서 한번 가 보았습니다.
고교 윤리시간에 그림으로만 본 솟대도 가득하고요...
별 기괴한 모양의 장승도 가득하네요..
내장산을 넘어서 고창군 신림면 신림저수지 옆입니다,.
주변에 전부 농지라서 야영할만한 적당한곳을 못찾다가
새길 옆에 버려진 구길을 발견했어요... 나이쓰입니다. 물은 안나와도 여기라면 사람들 눈치볼일은 없겠습니다.
옆에 적절하게 묫자리도 있네요
반대쪽은 가드레일로 막혔고 이쪽에는 바닥에 연석을 대어 놨는데 끄트머리에 살짝 트여 있어서 겨우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데헷
굴러다니는 돌로 대충대충 바람을 좀 막아보구요..
또 깜빡해버린 젓가락을 만들고, 끼니를 때워봅니다. 으이구 둘리야....
신림저수지입니다.
...
내장산 편의점에서 사온 샌드위치와 초코우유세트, 초컬릿, 초코바, 모텔에서 가져온 매실, 어제 산 생생톤.... 먹을게 넘쳐서 햄볶합니다.
끄억..... 그럼 굿나잇!!!
또다시 아침이 밝았습니다. 유후.. 27일 월요일입니까?
네 감사합니다.... 개었습니다....ㅜ_ㅡ어제부터
썬크림을 바르기 시작했더니 상태가 좀 덜합니다....가 아니라 어젠 햇빛이 안났잖아
해~야 떠라~ 해~야 떠라~♪
계속 벌벌 떨면서 운행하기 지쳤습니다. 평소 입지도 않는 긴팔 사기도 싫고요..
반팔 티셔츠 한장씩을 양팔에감았습니다...크흐흐
16069에서 시작합시닷
무장면을 지나가는데 '청보리밭 사잇길' 축제를 한다는 간판을 보고 & #51922;아 갔더니 이런곳이 나왔습니다. 오전9시인데 이제 슬슬 준비들하셔가지궁......
아침으로 보리밥 먹기 계획은 실패...
보리밭에서 사진한번 박고 갑시닷
선운산으로 가는길에 무장읍성에 잠깐 들렀지요..
여기는 축제기간이 어제까지였습니다..... 엉엉엉 축제 미워
씁쓸함의 동학농민 세레머니
중학교때 동학농민운동에 대한 과제물로 비디오 촬영도 했었드랬죠...
딱 봐도 '거리에서 뭐 했었음.....' 이 티가 나네요.. 손화중....전봉준...
볼보아저씨가 찝어주신 선운사에 도착했습니다. 바이크 주차료 300원은 관리요원분께서 그냥 깍아주셨구요... 여기 입장료는...조금 비쌌던거 같은데......
이 내천물이 탄닌성분때문에 시커멓다고.....
아 .... 영수증 찾았습니다. 2500원입니다. 지리산보다 좀 더 비쌉니다.
좀있으면 부처님오신날....
조롱박이 플라스틱은 좀 아니잖습니까!!!
...
...
변산반도 들어가다, 내소사 이정표를 발견하고 올라가는 중입니다.
어디서 많이 들었다 했는데, 폰으로 찾아보니 전나무숲길이 유명하다고 해서....
네.... 들어가진 않았습니다. 숲길이 보이니 되었습니다.
더이상 입장료를 저에게서 뜯어가지 마셔요...
네! 드디어 서해바다입니다!
채석강이란 곳에 내려가 뭐이 있는지 구경해보았습니다.
패....패스츄리....ㅡㅠㅡ 스읍...
저쪽 어딘가 해식동굴이 있는모양인데...보진 못했습니다. 그냥 지도에 표시 되어 있길래요...
장소를 조금 이동에서..여기는 적벽강쪽입니다.
유채꽃밭이 있네요...
꽃밭 사잇길로 올라와도 되는데.. 먼지 일이 날까봐 빙 둘러 올라왔습니다.
수성당쪽입니다.
서해바다 제일 깊은곳도 여기 수성당에서 모시는 할머님의 버선발밖에 적시지 못한다고 하니...
킹콩도 울고가야 되는곳입니다..
후박나무 군락지로 들어가는 길이여요
헐 왜 두번찍었음?
네...이게 후박나무 입니다. 호박 아닙니다. 천연기념물 123호라네요
나 여기도 있었음..
안쪽 가지를 찍어보았습니다.
정읍쪽으로 가는데 또 덩그러니 있는 석탑을 발견..
임실군쪽입니다. 옥정호 옆에서 잘까 했는데 마땅한 자리를 못찾아서 ...
신덕면 옆에 조그만 저수지에 자리를 텃습니다.
저거 제가 태운거 아닙니다...=_-;;오해마셔요
오늘은 실내취사...
고소한 새우비린내가 일품인 새우탕입니다.
저녁때 입이 심심해서 과자도 샀어요.... 7일차 일정은 여기서 종료!
8일차.. 4월 28일 화요일입니다. 첫컷이 왜이리 우중충 하냐구요?
밤새 서리가 내렸습니다. 바이크커버에 소보로가 묻었네요..
텐트 안 온도가 5도가 채 안되어서.... 떡본김에 제사지낸다고 물끓여서 모닝컵희를 합시다..
머그잔은 사치... 코펠뚜껑입니다.
물안개가 두둥실... 환장할 노릇은 해가 저 산 능선을 타고 보일들말듯 한참동안 안나타나서 출발하기까지 오래 걸렸습니다.
조금이라도 말려야한다는 생각에 일단 널어두긴 했습니다만.. 큰 효과는 없었지요..
오늘 출발은 16325!
얼마 안가니 사선대 관광지가 나왔습니다.
저수지 물이 깨끗하지 못했기에... 여기서 머리도 빨고 빨래도 씻고....
빨래~ 끝~~!
진안에 온김에 마이산 탑사 를 찍고 갈까 하다가 개인적으로도 왔었고, 졸업여행으로도 왔었고 했기에 그냥 패스하고... 진안군 동향면쯔음에 도착했습니다.
용담호 입니다. 저수량이 형편없습니다. 극심한 가뭄입니다.
날씨 좋습니다~
구봉산? 운장산? 모르겠습니다. 지나치다 찍어서....
운일암 반일암 계곡입니다.
완주군 소양면 근처로 내려왔군요.. 이제부터 시내주행인데.... 별로 마음이 안내킵니다만.. 전주에 가서 비빔밥을 먹는걸 생각하고 있었기에....
비빔밥을 시켯는데요... 이 반찬은 언제 다먹나요..
특별한 맛 없이........네..그렇습니다. 비빔밥맛입니다.
전주월드컵 경기장...지나가는 길에 사진찍으러 들렀습니다. 하라는 축구는 안하고 왠 한증막시설이 1층에...
지도만 보고 21번타고 군산쪽으로 가면 될줄 알았더니.....
잠깐 험하게 말하겠습니다. 쳐!!자동차 전용도로랍니다.. 들어가다가 급정지 해서 슬금슬금 뒤로 내려 왔습니다.
국도라고 해놓고, 이륜차 못가게 막으면 어쩝니까.... 덕분에 지도 꺼내서 경로 재탐색
새만금 다 덮어버리기 전에 제 눈에 담아야 겠다는 생각에 이쪽으로 왔습니다.
여기는 만경강 하구입니다.
구교가 있길래 여유있게 사진을 찍을수가 있네요.... 건너편길은 29번국도 청하대교입니다.
지평선을 바라보며 군산시 옥구읍 방향으로 향합니다.
농로도 지나서..
오봉초교 뒤편에 둑길에 올랐습니다.
이쪽이 다 육지가 될 부분이랍니다.
아직도 바닷작업을 많이 하시는데 말이죠...
개인적으로, 간척사업 반대했었는데...
저~ 멀리까지, 다 덮힙니다.
아쉽군요..
둑길에서 내려왔는데, 날 보고 처음으로 안 짖는 녀석을 발견해서 한번 찍어 봤습니다.
이걸로 8일차 종료입니다. 군산시에 찜질방에서 쿨쿨....
9일차, 4월 29일 수요일입니다! 찜질방 주차장에서 찍은 사진.. 누적 16569.5...일까요?킥
좀 깨끗해 진거 같지 않습니까? 물에 잘 불려 나왔으니 이제 출발합니다,.
편의점에서 아침요기거리를 사고 금강하구둑으로 가는중입니다.
차도 없었는데 어찌나 타이밍을 잘맞추는지....
눈으로 볼때는 멀리까지 잘 보이지 말입니다...
쉬는 공간이 여기뿐인가 해서 급히 사진을 찍고 나왔더니....
둑이 완전히 끝나는곳에 철새 탐조대 공원이 있습니다..
김밥과 우유도 먹고../.
상쾌하게 양치도 하고... 떠납시다!
딱히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서 강 따라 동북진 하다보니,
젓갈의 고장 강경이 나왔습니다. 뭐, 아침 좀전에 먹었는데 식당에서 젓갈백반먹을것도 아니고 그냥 패쓰!
한가롭게 저를 노려보고 있는 젓소님하..
봄이 만연했습니다. 어쩐지 맛있게 생겨서 한번 찍었어요.
넵! 금강입니다. 청양군 청남면 천내리쯤 되는군요. 여기서 근처에 칠갑산이 있으니 그쪽으로 가보겠습니다.
칠갑사안~ 산~마루우에~~~~♪
잠시 쉬가 마려워 풀밭에 들어갔다가 괜히 뻘쭘해서 한번 찍어본 들꽃.. 구형 자동카메라에 뭘 바라겠습니까..
저 풀밭이 어디냐 하면.... 풀밭 밑을 뚫고 들어가보면 칠갑산 마재터널이 나올 & #44777;니다..낄낄 터널들어가기전에 올라오는 길이 있어 한번 올라와본거거등요...
[[마재터널위... 에도 있다 감..]]
혼자 다니니 별짓을 다합니다. 터널 입구, 사진왼쪽에는 베적삼 흠뻑 적시는 콩밭메는 아낙네고 오른쪽은 고추 입니다. 고추가 많이 나나보아요.
이제 출발 하려고 하는데, 어쩐지 땅이 '구구구궁' 해서, 터널에 덤프가 지나가면 이렇게 원래 시끄럽나? 하는 생각을 하던 찰나에 '아!' 하는 느낌과 함께 위로 쳐다보니 산 바로 위로 공군기 두대가 지나가네요..
저렇게 일부러 꽁무니를 흔들며 비행하는것을...무어라고 배운거 같은데.... 펜 놓은지 3년이 넘다보니 다 까먹었습니다. 항공학도로써 반성해야 합니다.
이곳도 한국의 아름다운 길에 속합니다. 계곡을 이용해 360도로 말아서 낸 길입니다.
예전에 사진으로 봤을땐 신기하던데 직접 가보니 순식간에 지나가버려 별 감흥이 업ㅂ네요.. 콩밭아낙네가 이제 잘 보이죠?
지나가다 간판보고 들어왔습니다. 칠갑산 도립공원 안에 있는 정승촌이예요
제 머릿속에 정승은 눈 코 입 모두 깍아서 만든것들이엇는데...
적당히 깍아 내고는 먹으로 그린것들도 많네요.
청양깨비...터프하게 생기셧네요
코가 멋집니다.
하루방 정승도....
얘들이 알래스카에서 왔던가... 제기억엔 그렇습니다.
3단합체네요..크크
공원중앙에 제일 큰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입니다.
무쟈게 크네요. 원래 나무 크기는 어땟는지....
청양에서 뼈해장국 하나 먹고갑니다.
에....여기가 어디냐면...
보령...방조제...일겁니다....(아마.....퍽!)
변산반도공원에서는 캠핑장도 있고 해서 태안쪽도 마찬가지일꺼라 생각하고
태안으로 달려가효
.....
짚을 잘 말아두셨네요... 곱창전골이 갑자기 땡깁니다.
어딜까........... 뭐 서해겠죠...훗
태안 들어와서는 차도많고 길도 좁고 해서 정신없이 달렸습니다.
국제 꽃 축제인지 뭔지때문인가 차가 더 많아, & #51922;겨다니는 토끼신세...
사진은 안면도 남단에 신야리쪽입니다.
잘곳을 찾아보고 있습니다만... 적당한데가 없네요. 해수욕장이라 샤워시설도 좀 있고 수도도 놓여있을줄 알았는데...실망입니다. 사진은 운여? 장삼포? 해수욕장... 지억이 안나네요...죄송 헤헷
날도 덥고 슬슬 짜증이 납니다. 아무리 동네길이라도 관광지라면 간편좀 크게 만들어 주시지 저게 뭡니까 저게..
그나마 화장실이랑 수도가 가까운곳이 꽃지 해수욕장이라서 여기에 자리를 잡습니다.
다른곳도 많이 들렀지만, 잠궈두었는지 물이 안나오는 세면대에 화장실에... 지저분하기도 하고...
옆에 매점에서 라면이랑 맥주 한캔사면서 물어보니 야영해도 크게 제제를 안가한다길래 바닷가에 자리를 잡앗는데요....
바로 다시 옮겼습니다..=_= 폰으로 기상청 가니, 수위가 높을때라고 해서..;;;키키
아침에 모래 질근질근 밟으면서 텐트 개키는것도 정말 짜증나기도 해서요
텐트에서 밥 먹고 노닥거리다가 밖이 시끄러워 잠깐 고개를 내미니 일몰때입니다.
찰칵! 9일째날의 밤입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10일차.. 4월 30일.. 마지막 날이네요.
빨래도 좀 해야 하고, 해서 살짝 일찍 깼습니다.
정리하는데 군헬기가 두어번 왔다갔다 거리네요.. 얼룩이 텐트 때문은 아니겠죠..
16854! 출발하겠습니다!
안면읍에서 아침꺼리랑 기름을 넣습니다.
9일동안 어떻게든 S-oil만 이용햇는데 안면도에는 GS아니면 오일뱅크가 대세여서 어쩔수없이 현대껄 넣었어요. 뭐 이건 개인 고집이니 신경쓰지 마세요..키득
어제 오후내내 야영장소 물색에 지치고, 차량 통행량에 지쳐서
긴급탈출B폭탄 스킬을 사용, 서산까지 뛰쳐나왓습니다.
길이 멋지죠? 근처에 목장이 있는 모양이던데.. 운산면? 거성리(...박명수..) 근처입니다.
이곳도 얘기치 안고 만난.... 국보 84호의 서산마애삼존불상입니다.
산을 한 5분 올라가야 되는데, 바로 위에 있겠지 하고 장비,가방 다 차고 올라가니 힘들었어요....
SMILE~
삼존불 가는길에 있는 문입니다. 문이 '하나면 하나지 둘이겠느냐' 라네요.
영심이냐...
오늘은 조금 달려서, 충주호에서 자기로 맘 먹기도 했고, 시내쪽을 가고싶지 않은지라
아산천안쪽은 그냥 빨리 넘어갈까 하다가 천안 호두과자가 그리 맛있다는 소문에 천안역에 잠깐 들렀습니다.
진천군으로 넘어가는 엽돈재에서 코너타러 오신분들을 만났네요..
잠깐 수다를 떤 후에 길을 재촉해 봅니다.
열심히 달리기만 한날이라 사진이 벌써 충주호입니다. 허허...낭패일쎄
근처에 계명산 자연 휴양림이 있지만..그냥 휴게소 빈자리에서 텐트치고 자렵니다.
주차장 구석 화단에 자리를 깔고요.. 며칠간 말리지 못했던 판쵸도 좀....
간간히 찾아오는 차량들때문에 약간 부끄럽긴 하지만... 얼굴에 철판을 깔아 봅니다.
오늘 저녁은 풍년이네요. 역에서 산 호두과자와 떡...(천안호두과자는 한개한개 개별 포장이 되어 있다 들었는데.. 구매 실패인가 봅니다.KTX역으로 갈껄 그랬나..), 그리고 다이제와 라면..허허허 점심도 안먹고 달린지라 다 먹어버렸지요..키득
땀을 많이 흘린지라.. 좀 편하게 씻었습니다. 세면대에서 머리를 감고, 밑에 청소용 수도꼭지로는 발좀 씻고...
자려고 폼 잡는데, 방송으로 발전을 위해 방수하니 수위에 주의하라는 소리에 카메라 들고 뛰쳐 나왔습니다. 수문이라도 열어서 멋진 장관이라도 볼 줄 알았는데.....
에걔걔걔?? 저게.......?? 실망입니다..키키키키
12일차, 5월 1일이예요. 17157에서 출발합니다. 확실히 평소보다 많이 뛰긴 했습니다.
휴대폰 배터리가 없어 텐트 개킬동안 화장실에서 도둑전기좀 뽑아 & #50043;습니다..그슷그슷
과수원에도 꽃이 핍니다.
풋사과가 먹고싶어져요.
지나가는 길에 뜬금없이 옆에 보인...석탑?!
밭떼기 사이에 이런게 있으니 참 신기합니다..허허
오늘은 수원에 경희대 댕기는 친구한테 빌붙으러 갈겁니다.
아스팔트가 하도 반짝여서 유리 깨진 도론지 알고 깜짝 놀란곳입니다. 카메라엔 잘 안잡히네요..
강원도로 들어갈 생각은 없었는데 얼떨결에 지나가게 되네요..
농로 사이에 있던 거목.. 느긋하게 한방 박고 갑시다.
이정도면 보호수로 지정될법도 한데 수령이 얼마 안되나 봅니다. 간판이 없었어요
바로 사진찍은곳 건너편에 나무는 보호수...
그 옆쪽으로도 커다란 나무가 보이네요.... 거목동네냐..
지도 보려고 멈췄는데 옆으로 보인 반사경...
강원도를 살짝 스쳐, 경기도로 들어왔습니다! 빠밤!
여주...밤고구마...ㅡㅠㅡ 스읍..
여기서 바로 친구한테 가서 이화화로라는곳에서 소고기도 사먹고 했는데 사진이 없네요..
안찍고 뭐했냐 바보야..
13일차.. 5월 2일입니다. 이쪽은 크게 볼게 없겠다고 판단하고 서울로 바로 뛰기로 했습니다. 가는길에 보인 수원성...(맞죠?)
전날 잘해주는 바이크 샵을 검색해보니 이곳이 나와서 앞타이어 갈러 들렀더니.... 문을 닫았습니다...엉엉.. 이때부터 비를 쫄딱 맞기 시작해서...
두번째 봐두었던 서강대 근처에 서울모터스까지 왔습니다.
다행히 RX순정타야 하나가 있어서 금방 교체했어요..헤헷
이대로 성북구에 사는 친구를 만나고 찜질방에 들어감으로써 12차도 종료..
요며칠간은 전부 사진이 적네요...키키키
14일차 5월 3일 일요일.. 17427에서 출발합니다.
어제 잤던 찜질방......
일단 친구가 추천해주었던 북악 스카이웨이를 찾아갑니다.
팔각정 간판이 보이네요. 저거 따라가면 될듯.
이 사진이 왜 뒤집어 졌나고 물으신다면 달리는 중에 찍고싶은데 쓰로틀은 놓을 수 없어 왼속으로 찍어서 그렇습니다. 일요일 새벽이라 차가 없어 할 수 있엇던 스킬...
안전운전 불이행! 이라고 몰아 붙이시면 할말은 없습니다....ㅡㅜ
이후로의 주행사진은 전부 쪽바로 돌려놓았어요.
서울 빌딩숲을 보다가 여기 들어오니 개운합니다.
팔각정에 도착하니....
아~ 이게 뭐죠?! 아침에다가 어제 내린 비에 안개가 가득....-_-
조금 늦게 올껄 그랬나보아요..
[나, 여기도 있다 감]
팔각정입니다. 이런 건물에 이탈리안 음식점도 있더군요.. & #47973;미?
어제, 친구가 준 사과예요. 아침대용.. 맛있게 먹었다 정근아
낭패입니다. 궁궐좀 구경하려 했더니 9시가 안되어서 입장禁!
갈곳을 지도에서 찾느라 여기 사진찍은곳에 있었더니 양복입고 귀에 무전기 꼽은 아저씨가 내 옆을 배회하십니다. 이상한 사람이 아니라고요! 침낭달린 바이크라 수상한거냐!!!
그 아저씨게 남산가는 길을 물어서, 공원에 도착했습니다. 전날인가 시위인가 뭔가 있엇는지 길가로 경찰이 줄줄이 있는게 어쩐지 열받았습니다.
서울의 빌딩 숲~
네. 서울타워가 보입니다. 물론 저기까진 가지 않았습니다. 멀어서...=_=
경복궁을 갈까 하다가 어쩐지 창경궁쪽을 지나가게 되어서.. 그냥 여길 둘러보자 맘 먹었습니다. 뭔가 행사 준비로 바쁘시네요.
아, 이건가봅니다.
정원...
까치도 이제 비둘기화 되어가는지, 사람을 봐도 크게 놀라질 않네요.
바위가 참...
관경전...맞죠? 요새 한자가 자신이 없어져서...
경춘전..
이때도 장비 다 차고 있는지라 종묘쪽으로 가는데 꽤나 힘들었습니다.
오, 종묘쪽에도 행사가 있네요.. 어쩐지 예쁜 아가씨들이 오열 맞춰 서 있네요.
관광객도 많고요... 행사 진행이 안되길래, 그냥 빠져나와버렸습니다.
창경궁을 나오니 도심이라서 그런가 무지 덥기도덥고 복잡한곳에 있기 귀찮아져서
긴급탈출을 시도...
파주 임진각까지 왔습니다. 통과하지 못하는걸 알지만 어쩐지 와본...
도라산역으로 갈 수 있는 임진강역.... 뭐..갈필요는 없겠죠.
점심으로 사 먹은 설렁탕... 배가고파서 정말 뚝딱 해치웠습니다.
근처 갈만한곳을 찾다가 율곡이이선생을 봉안했다는 자운서원에 도착했으...나!
공사중이라고 닫아버렸네요...허허...이것참..
여기는 사적 244호, 경순왕릉입니다. 때마침 김씨 종친회가 왔네요...
조용한 분위기를 생각했었는데.... 바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배....배꼽????
정발장군묘가 근처에 있길래 찾아가는데... 묘가 하도 화려해서 여기인줄 알았습니다.
비석에도 정씨 로 쓰여 있어서..-_-
그래도, 뭔기 미심쩍은 마음에 조금 더 들어가니깐..
그제서야 나오네요....삽질했습니다.
그래도 생각보다는 작습니다.
참고로 정발장군께서는 왜적을 맞아 동래(부산)에서 싸우시다 전사하시었죠..
양측에 장군상이 있고 석등도 하나 있습니다.
오늘은 어쩐지 묘를 많이 찾는군요...허허
오늘 야영은 연천 전곡읍 남계리 인근 강가로 하겠습니다. 여기저기 괜찮은곳을 찾다가....
이곳으로 정했네요.. 너무 일찍 텐트를 친데다가 햇빛을 막아줄게 없어서 텐트안이 무지 더웠습니다...크크
15일차 5월 4일 월요일... 아....안개입니다. 텐트 젖은거 닦기가 제일 귀찮은데...;_;
17611, 출발합니다!
전곡에서 3번도로를 타고 북진합니다. 중간에 동막골유원지라는곳을 들렀는데...
영화 찍은곳인가?! 했떠니 그냥 동막리 계곡이라 동막골 유원지입니다.
젠장먹을 가든과 사설텐트촌들이 점령해버린 모습을 보고 기분 찹쳐서 금방 빠져나왔습니다.
달리고....
달려서...철원으로 진입합니다.
백마고지에 도착입니다. 사실대로 말하자면 빨래도 좀 하고 씻기도 하려고 들린거지만요...
빨래도 하고 머리도 빨고... 배고파서 남은 사과로 배를 채웁니다. 정근아 사랑한다.
백마고지 기념탑이네요.
저거 쳐보고싶었지만 타종금지 라고 적혀 있어서 관두었습니다.
엥 왜찍었지.
달리다보니 캡에 꼽아둔 호스가 도망갔습니다. 조금 헐겁더니 결국..-_-
철원읍 철물점에서 400원주고 1미터 끊어서 달았습니다. 연보라색이 맘에 드네요...
동남쪽으로 내려와서 '산정호'라는 곳에 가보려고 갔더니 2륜차 400원을 받습니다.
그냥 나와버렸습니다. 딱히 4백원이 아까워서 나온건 아닙니다.
백운계곡 관광지입니다. 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