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이 다칠 수 밖에 없는 글.

[고루살이]

제가 일하는 건물 팻말에는 이런 말이 씌어져 있습니다.

                                     << 있던 팻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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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배연창 설비는 화재발생시 자동으로 동작되어 인명을

보호하는 설비입니다.

수동으로 작동하면 전체적으로 소방설비가 동시에 동작되어

대단히 위험합니다.

또한 안전사고의 위험이 발생합니다. 방화관리자 이외는 작동

하는 일이 없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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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을 알리는 글이 이렇게 어려워서야 아이들이 제대로

알고 주의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아이들도 쉽게 알 수 있는

글로 한 번 고쳐봤는데 옳게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 '배연창'이란 말은 국어사전에 나와있지 않는데, 연기가 나가는

  창문인 듯 합니다.

                                    <<고친 팻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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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창(배연창)은 불이나면 저절로 켜져서 우리 목숨을 지킵니다.

손으로 켜면 불끄는 모든 시설이 함께 움직여서 참 위험합니다.

안전사고 위험도 있으니 관리자 외에는 만지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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