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기106년 정수위단원 18인 선출, 투표율 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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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투표·현장투표·부재자투표 병행
전산종법사, 전자투표 참여 및 권장
원불교는 ‘교단 제3대 제3회 후기 보궐선거’를 통해 향후 3년 동안 교단을 이끌 정수위단원 18인을 선출했다. 10월 18일 오전 8시~오후 5시까지 이뤄진 이번 정수위단원 보궐선거는 교단 최초로 전자투표를 도입해 예상보다 빠른 9시 20분경 전산종법사의 품위를 얻어 확정·공고했다.
새로 당선된 남자 정수위단원은 안인석·강해윤·김도천·양원석·나상호·박중훈·김선명·우세관·전도연 교무이며, 여자 정수위단원은 성정진·이귀인·김덕수·안경덕·민성효·유형진·이형덕·장오성·최서연 교무이다.
이번 보궐선거에서 현장투표는 코로나19 방역 준수를 위해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 로비를 투표장으로 세팅하고 발열체크와 전자출입명부를 작성하여 철저하게 이뤄졌다. 같은 시간대에 사전 시뮬레이션 점검을 마친 한국전자투표서비스(kevoting.co.kr)를 통해 ‘전자투표’가 진행됐고, 해외 및 재가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부재자투표는 구글 폼을 이용해 15일~16일에 치러졌다.
당일 선거를 시작하며 황인철 선거관리위원장은 “교단 화합과 미래를 위한 마음으로 모든 선거인들이 투표에 임해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보궐선거의 총 선거인은 2,389명(출가 2014명, 재가 375명)으로 현장투표 857명, 전자투표 1395명, 부재자투표 137명이 각각 상황에 맞춰 투표방식을 신청했다. 유권자들이 가장 많이 참여한 전자투표의 투표율은 투표가 종료된 오후 5시 기준 95.20%(1328명)로 집계됐다. 반면 현장투표는 과반수가 넘지 않은 49.1%(421명)로 종료됐다. 전체 투표율은 78.6%(1877명)로 나왔고, 무효표는 41표다.
전산종법사는 종법원에서 오전 9시 새로 도입한 전자투표로 선거한 뒤, “이 방법이 투표현장에서 도장 찍는 것보다 훨씬 쉽고 빠르다. 앞으로는 투표현장에서도 전자투표할 수 있게 도우면 개표도 빨라지겠다”라며 시대에 맞는 투표방식도 고민해 볼 것을 권했다.
차후 봉도·호법수위단원 선거는 21일 수위단회 회의실에서 정수위단원 18인이 선출할 예정이다. 이번 보궐선거에 의해 새로 선출될 34인의 전체 수위단원 확정 공고는 21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