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 여러분 반갑습니다.
마치 집과 부모를 떠났다가 오랜 여행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온 아들과 딸을 맞이하는 것처럼 선생님은 기쁩니다.
중대부중의 모든 선생님들 또한 나의 이런 마음과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 각자 지금 자신의 복장이 단정한지 확인해 보십시오.
그리고, 오늘 개학식에 어떤 마음을 갖고 등교를 했는지를 생각해 보십시오.
새 학기에도 변함없이 질서를 생활화 하고, 교칙을 준수하며, 자신의 장래와 직업에 대한 준비를 위해 공부도 열심히 해야 합니다.
또한, 부정적인 생각과 소극적인 마음을 버리고, 현실에 주어진 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하는 긍정하는 삶을 살아 줄 것을 부탁합니다.
긍정합시다.
최선을 다합시다.
그리하면, 학교생활이 즐겁고 삶의 목적도 뚜렷해 질 것입니다.
자만하지 말고, 비굴하지도 말고, 나 자신은 물론,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 칭찬 듣는 중대부중의 학생이 됩시다.
오늘을 즐기며, 열심히 사는 것만이 최선입니다.
이디서나 누구에게나 자신을 책임지는 사람만이 칭찬 듣고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공부는 잘 해야 되지만, 남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 자신감없는 사람, 자랑할 것이 없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꿈과 목적을 갖고, 바른 행동을 실천하는 중대부중 학생으로 2004년을 시작합시다.
선생님은 이 나이에도 꿈을 갖고 삽니다.
나와 중대부중의 모든 선생님들은 여러분들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여러분들 또한, 자신의 행동에 책임지는 중대부중 학생으로서 매일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합니다.
여러분들은 중대부중의 희망입니다.
<입학식>
중앙인의 새로운 가족이 된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나는 선생님들 중 가장 어른으로 교장선생님입니다.
여러분들을 보고 있으니까 선생님이 어렸을 때 입학식에 서 있던 때가 생각이 납니다.
철이 없었던 그 때가 그리운 나이입니다.
‘귀찮다.’, ‘아 오늘도 학교 가야되지. 귀찮다.’ 이런 마음으로는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공부도 못하면 남 탓으로 돌리죠. 긍정하세요.
인사를 잘 하세요.
질서를 잘 지키세요.
남에게 피해를 주지 마세요.
눈을 크게 뜨고, 무엇이 되겠다는 목표를 두고, 열심히 힘을 키우세요.
학교는 단체 생활입니다.
남과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서는 내가 좋아하는 것만 해서는 안됩니다.
공부도 운동도 열심히 하세요.
자신감을 갖고 생활하세요.
사람은 누구에게나 소중한 재능이 있으며 모양이 다릅니다.
내가 못하는 것이 있으면 잘 하는 것도 있습니다.
공부는 기본이고, 잘 하는 것, 잘 할 수 있는 것을 열심히 찾으세요.
걸어가는 것만 보면 좋은 학교인지 아닌지를 압니다.
교복 규정에 맞게 단정히 입고 다니세요.
여러분의 복장은 걸어다니는 중대부중입니다.
자녀를 맡기면서 학교에 바램과 자녀에 대한 기대 또한 걱정만큼 클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를 비롯하여 중대부중의 모든 선생님들이 열의를 가지고 자녀들의 생활과 공부를 도울 것입니다.
부모님들께서는 학교와 자녀를 위한 일 중 가장 중요한 것은 학교와 보조를 맞추는 생활지도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 주셔야 할 것입니다.
자녀 앞에서는 선생님으로 공석에서는 똑 같은 내 자식의 부모라는 생각을 마음 속 깊이 새겨 주시기 바랍니다.
학교는 여러 가지로 힘든 일들이 많습니다.
언론과 주변 학부모님들만의 얘기를 듣고 학교와 선생님을 판단하는 잘못이 없기를 바랍니다.
자녀가 다니는 학교가 더 좋은 학교가 될 수 있도록 학부모님들은 가정에서 역할과 책임을 다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자녀에 대한 관심과 대화를 많이 해 주십시오.
한국 교육에서 선생님은 가르치는 부모입니다.
자녀의 문제는 부부가 함께 해야 하는 것처럼 학교와 가정의 부모님 또한 그래야만 합니다.
학교에 맡긴 이상 선생님들은 최선을 다해 지도할 것입니다.
서로 상처를 주는 일이 없어야 하겠습니다.
자녀를 사랑하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학교와 가정 모두가 노력할 것을 약속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학부모님들께서는 직접 보고 확인하지 않은 것만으로 선생님들의 사기를 꺽는 일이 없도록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