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럭발(髮)자는 긴장(長)자와 터럭삼(杉-木)자와 벗우(友)자를 합친글자이다
긴(長)머리털(삼)은 나의 오랜친구(友)가 될것라는글자이다
그러니까 신체발부는 수지부모라 불가훼상이라고했으니 성경에 있는 나실인처럼 아예 머리를 길러서 오래도록 나의 친구로 삼아야겠다는 뜻을 가지고있는 글자인것이다
이러한 유교사상의 전통을 무시하고 김홍집 내각(金弘集內閣)은 을미사변(乙未事變) 이후 조선 개국 504년 11월 17일 건양원년(建陽元年) 1월 1일을 기하여 양력을 채용하는 동시에 전국에 단발령을 내렸다. 고종은 자기자신이 먼저 <나는 왜놈에 의하여 완전히 병신이 되었소> 하고 병신년(丙申年)1월1일을 기하여 자기가 먼져 병신(病身)이 되었음을 온국민앞에 선포하였다
이때 면암최익현(崔益鉉=1833~1906.11.17)은(吾頭可斷 나의 목은 짤라버릴수 있겠으나吾髮不可斷나의 머리털은 짜를수가 없다)<<오두는 가단이언정 오발은 불가단>>이라는 항거로 온나라가 의병이 봉기(蜂起=벌떼처럼일어남)하여 전국적인 항일운동이 거세게 촉발되었다
쓰임새
1.발역(髮逆)=장발적(長髮敵)을 말함
2.발단이 심장(髮斷而心長)=머리를 짧게 깎으면 그 마음은 오히려 더욱 맑고 어른스럽다는 말
고종황제의 슬픔
을미사변으로 명성황후 민비를 잃고 새해가 밝아오기가무섭게 자기의 머리털을 온국민의 시범으로 짤라버리는 고통속에서 이씨조선500년은 조용히 그 막을 내리고있었다
이어서 늙은홀아비와 어린고아인 순종을 데리고 철창감옥보다가도 더욱 무서운 궁궐을 여인의 행색으로 아무도 모르게 새벽에 탈출 아관파천이라는 역사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