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높은 가을 하늘만큼 깨끗함을 유지하고자 하는 운동인 마라톤을 즐기시는 여러분도 언제나 맑은 기운을 간직하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꾸준히 훈련에 정진한 결과 서서히 달리는 능력이 향상되는 것을 경험하며, 나도 모르게 마라톤에 빠져드는 자신을 느낄 때, 어떻게 하면 더
잘 달릴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피곤함을 일찍 회복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잔 부상 없이 달릴 수 있을까? 등등에 적지 않은 생각을 하지는
않으셨는지요? 여러 가지 요인을 분석하게 되고, 보다 과학적인 접근을 시도하게 되는 당신은, 이제 더 이상 처음의 당신의 모습을 보기
어렵게 되지요. 왜 그럴까? 어떤 요인이 나의 실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는지... 하루에도 몇 번씩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기 때문입니다.
운동에 있어 중요한 요인은
①운동 ②충분한 휴식 ③적절한 영양섭취 ④정신력(Mind Control)
이라고 합니다. 물론 각 운동에 요구되는 영양소의 종류도 조금씩 차이가 있으며, 영양소의 배분도 종목별로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경기와
관련하여 어떤 시기에 어떤 음식을 섭취하는가 하는 것도 에너지의 저장과 경기시의 경제적인 에너지 사용을 위해 도움이 되며, 결과적으로 경기력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물론 마라톤도 예외는 아닙니다.
장시간 에너지를 소모하는 마라톤을 위한 영양섭취와 식이요법은 매우 중요합니다. 마라톤과 같은 유산소 운동들은 글리코겐(Glycogen)의
저장이 가장 중요하며 글리코겐은 운동 수행시 지속적으로 에너지를 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글리코겐의 양은 근육의 지구력과 직접 관련
있습니다. 운동 전 근육글리코겐 저장량과 근지구력과는 상당한 상관관계가 있으며, 글리코겐이 고갈되면 귀하의 근육은 움직이지 않게 됩니다.
그렇다면 운동수행시간을 연장할 수 있으며, 지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글리코겐을 몸 안에 최대한 많이
저장하는 것이 유산소(마라톤)운동에서는 가장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글리코겐 저장고를 키워 많은 양의 글리코겐을 저장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이라는 것에 수긍하실 겁니다. 더군다나 아마추어 마라토너의 경우 4시간 또는 그 이상을 계속해서 달려야 하므로 글리코겐의
저장량이 마라톤 벽의 고통을 최소로 하여 극복하면서 42.195㎞를 걷지 않고 달리는 데,성공과 실패의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