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전략 핵잠수함에서 발사하도록 개량한 것으로, 탐지와 추적이 어려워 '보이지 않는 핵주먹'으로도 불린다. 실전 배치까지 지상 사출시험, 수중 사출시험, 수중 잠수함 발사시험 등의 3단계를 거친다.
잠수함에 탑재되어 잠항하면서 발사되는 미사일 무기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다탄두미사일(MIRV)·전략 핵폭격기 등과 함께 어느 곳이든 핵탄두 공격을 감행할 능력을 갖췄는지를 판단하는 기준 중 하나다. SLBM은 탄도미사일을 잠수함에 수직발사 형태로 장착하는 방식으로, 바다에서 은밀하게 기동하는 잠수함에서 쏘아 올려 탐지와 추적이 어렵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핵주먹’으로 불린다. 특히 핵탄두 운반체 중에서도 사전 탐지가 어렵다는 측면에서, 전략폭격기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보다 고도화된 핵무기 운반체로 평가된다.
SLBM은 실전 배치까지 지상 사출시험, 수중 사출시험, 수중 잠수함 발사시험 등의 3단계를 거친다. 즉, 즉, 사출(射出·물속에서 바깥으로 밀어올리는 것)-점화-비행 등의 시험을 거치며, 잠수함에서 유도장치를 탑재한 SLBM을 쏴 목표물에 맞히는 시험발사 이후 실전 배치된다.
현재 SLBM을 보유한 나라는 미국, 영국, 중국, 러시아, 프랑스, 인도, 북한 등 7개국인데 우리 군이 2021년 7월 SLBM 수중발사 시험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우리나라는 잠수함에서 직접 발사하는 마지막 시험 단계만 남겨 놓고 있어, 사실상 한국이 세계 8번째로 SLBM 핵심기술을 보유한 국가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산 SLBM은 현무2B 탄도미사일을 개조한 것으로 최대 사거리는 500km가량으로 알려져 있는데, 우리 군은 2020년 SLBM의 지상 사출(발사)시험을 성공적으로 끝낸 바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