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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 케이지가 주연으로 나온 영화 Left Behind [2014]를 보니, 내용 구성, 편집, 음악같은 여러가지 면에서 마치 70년대의 TV용 영화를 보는 느낌이 났습니다. 영화 감독이 스턴트맨 출신으로 2000년이후 14년만에 영화를 만들었다는데 왜 이런 사람을 감독으로 썼는지 모르겠네요. 전체적으로 웬만한 B급 영화보다도 못하게 만들어서 영화 평점을 찾아보니 imdb 3.4/10; metascore 12/100 으로 형편없게 나왔습니다. 심지어 기독교 언론인 Christianity Today 에서도 별 4개 만점에 별 반쪽을 줬습니다. 휴거의 순간을 어떻게 표현했을까 가장 기대를 했었는데 이렇게 해놨습니다. 휴거전의 장면 휴거후의 장면 특수효과를 사용해서 공중으로 들어올려져 구름위에 장엄하게 있는 모습을 기대했는데 이렇게 옷만 남고 사라지는 걸로 저렴하게 표현하니 헛웃음만 나왔습니다. 게다가 전부 어린이들만 없어지는 연출을 해서 불신자들이 이 영화를 보면 어린이들만 납치 유괴된 것으로 오해하기 좋게 만들었습니다. 아카데미 최우수 연기자상을 탄 니콜라스 케이지가 주연을 맡아도 영화감독이 실력이 없으면 영화는 감독 수준을 넘을 수 없다는 것을 잘 보여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
- vis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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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옷만 남았군요. 그럼 벌거벗고 휴거? ㅎㅎㅎ
휴거를 묘사한 상상도에서는 대부분 다 옷을 입은 채로 휴거되는 것으로 묘사를 해놨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옷은 남겨두고 휴거되는 것이 이치에 맞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모르죠 뭐. 옷을 입은채로 올라가서 구름을 지나면서 탈의를 하고 흰색 세마포를 입게 될지도...
그렇다면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씨에 휴거된다면 대략 난감...ㅎㅎ
@vislo 제가 상상하는 얘기해 볼까요? 그냥 재미로만 읽어보세요.
먼저 베란다 밖에 눈앞이 안 보일 만큼 빼빽한 구름이 꼈다.
이상하다 생각하는 데 그 속에서 한 천사가 나온다.
그리곤 웃는 얼굴로 나에게 "가자!"고 한다.
의아해 하는 나에게, "주님께서 오셨다."라고 말한다.
그제서야 천사인 줄 알고 놀라면서 웃고 있는 나에게 다가와 내 팔을 잡는 순간에 나도 모르게 구름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어디론가 순간적으로 구름과 함께 이동된다.
가다 보니 엄청나게 많은 인파가 인산인해를 이루었는데, 모두 흰 옷들을 입었다.
순간 나를 보니 어느 순간에 나도 흰옷을 입고 있다. 엇? 하고 놀란다. ㅋㅋㅋ
재밌죠?
@갈렙 그것도 그럴듯합니다. 알아채지도 못할 정도로 빠르게 몸이 홀연히 변화되면서 자연스럽게 옷도 같이 바뀌는 시나리오도 그럴듯하네요.
개인적으로 흰색 세마포 안에 백양 메리야스 같은 흰색 속옷도 입게 되는지 궁금합니다.ㅎㅎㅎ
@vislo 백양요?
당연히 입겠죠.
예수님 표니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