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게(無常偈) /보현스님 노래
작자·연대 미상의 고려속요.
어머니의 사랑을 기린 노래로 '엇노래'라고도 한다.
〈시용향악보 時用鄕樂譜〉·〈금합자보 琴合字譜〉에 사설과 악보가,
〈악장가사〉에는 가사만이 실려 있다.
〈시용향악보〉에 실린 가사는
"호도 히어신 마/낟티 들리도 어섀라/
아버님도 어어신 마/위 덩더둥셩/어마님티 괴시리 어라/
아소 님하/어마님티 괴시리 어라"이다.
〈시용향악보〉에 실린 악보에 따르면 이 노래는 계면조의 선법에 16정간보 8행이며,
〈금합자보〉에는 거문고의 대현(大絃) 5괘가 궁(宮)인 임종평조(林鐘平調)로 되어 있다.
1976년 김기수(金琪洙)가 옛 악보에 근거해 중창 형식으로 재현했으며,
1977년 이성천(李成千)이 관현악반주와 합창곡으로 재현했다.
# 무상게(無常偈)
반영규 사/박범훈 곡
/보현스님 노래
1.
곱디 고운 베옷 입고
꽃신 신고 가는 님아
이승의 짐 훌훌 벗고
고이 가소 정든 님아
사바고해 고통일랑
한강물에 띄우고
지난 날 맺힌 한
바람결에 흩날리고
지장보살 영접받아
서방정토 왕생하여
아미타불 친히 뵙고
부디 성불 하고지고
아아아 아아아 아아아
부디 성불 하고지고
2.
태산 준령 망망대해
세월 속에 변하는데
백년 한파 짧은 인생
생로 병사 면할 손가
부처님이 이르시되
사대육신 허망하여
인연따라 태어났다
인연따라 간다했소
지장보살 영접받아
서방정토 왕생하여
아미타불 친히 뵙고
부디 성불 하고지고
아아아 아아아 아아아
부디 성불 하고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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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신 신고 가는 님아
이승의 짐 훌훌 벗고
고이 가소 정든 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