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맛있는 저녁 드시고 편안한 밤 보내고 계신가요?
지난 금요일에 당진,서산 노워리 선생님들과 2017년 첫 정기모임을 가졌습니다.
(참! 올해부터는 호칭을 '회원님'이 아닌 '선생님'으로 하기로 했답니다~)
추운 날, 귀한 시간 내주신 선생님들과 보낸 보람 찼던 시간을 여러분들과 공유를 하려고 하니 후기가 길더라도 꼭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2017년2월17일 금요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서산에 위치한 카페클라체에서 이미경, 김미경, 최영주, 김윤희, 이미니, 김규리 선생님이 함께 했습니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수줍게 피는 예쁜 봄꽃을 보며 봄이 올 거라는 희망을 느끼는데, 우리 서산 노워리에도 예쁜 봄 꽃 같이 희망을 주시는 새 선생님, 이미경 선생님께서 오셨습니다. 수줍은 모습 속에 교육에 대한 강한 열정이 보여지는 선생님이시라 앞으로 배울 점이 많으신 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 1월 14일 이미경, 최영주 선생님께서 참석한 '전국 지역 대표 모임'에서 나왔던 '우리단체 2017년 신년 중점 과제'와 '2017년 지역등대사업계획'에 대해 설명을 들으며 정모를 시작하였습니다.
'모두가 함께 하는 회의문화 만들기' 설명지를 함께 읽으며 모르는 부분은 익히고, 궁금한 점은 질문으로 이해하며 내 가족, 이웃과 더 효과적으로 활용할 방법을 모색하였습니다. 대부분의 부모는 '회의'가 훈계나 지시로 변질될 수 있으므로 회의를 주도할 부모가 많은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듣고 싶은 답을 정해 놓은 폐쇄적인 질문이 아닌 마음을 열게 하는 열린 질문을 해야 하는데 그 방법이 참 어렵기에 다음 정모때는 "질문이 답을 바꾼다"라는 책을 읽어 이야기 나누기로 하였습니다.
전국지역대표모임에서 했던 '6*6 자기소개'를 통해 지역모임에 참석하지 못한 선생님들과 더 재미있는 방법으로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도 가졌는데요, '6*6 자기소개'란 주사위 두 개를 던져 36개의 질문 중 선택 되어지는 질문에 대해 답을 함으로서 일괄적인 질문과 대답을 피해 지루함이 느껴지는 자기 소개가 아닌 흥미로운 자기소개가 되어 듣는 사람이 경청이 가능해지게 하는 자기소개법입니다. 자세한 방법을 알고 싶은 선생님께서는 김미경 회장님께 문자 문의 주시면 사진 자료를 첨부한 설명을 아주 친절하게 해주실 것이에요~ 자기소개 뿐만 아니라 독후활동이나 학습 활동으로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으니 꼭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故 장영희 교수님의 '문학의 숲을 거닐다' 책으로 이야기 꽃을 피웠습니다. 장영희 교수님의 주옥같은 인생철학을 이야기 나누며 우리 교육에, 우리 생활에 정말로 필요한 본질을 찾아보는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또 아이를 키우며, 교육을 시키며 생기는 고민을 함께 나누는 시간도 가졌는데요, 특히 영어공부에 대한 고민을 많이 나누었습니다. 영어! 하면 떠오르는 분 계시죠? 영어 전문가 김규리 선생님께서 많은 방법을 조언 해 주셔서 영어공부에 대해 많은 고민이 해결 되었습니다. 혹시 독서논술에 대해 고민 있으신 분은 모임 때 저에게 물어보시면 제 모든 노하우를 풀어,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모임 내용에 대해 '느낀점 - 새로운 발견 - 적용,실천'에 대해 회고록을 작성하고 발표하며 모임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대부분의 선생님들께서 보람 있고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회고록을 작성 하셨는데요, 너무 여러 주제를 얕게 짚고 넘어가 아쉬웠다는 분도 계셨습니다.
다음 모임에는 "질문이 답을 바꾼다" 책을 읽어 오시면 되는데, 혹시나 시간이 부족하거나 '진짜진짜 나는 책은 싫다~' 하시는 분은 그냥 오셔서 이야기 나눔에 참여만 하셔도 책을 읽으신 것 같은 효과를 얻게 되실 거에요.
이청득심(以聽得心), 경청은 상대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지혜다라는 말을 모토로 삼아 선생님들의 소리에 귀 기울여 더 나은 모임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음 모임엔 더 많은 분들이 참석하시어 더 많은 목소리를 내주시길 바랍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서산에 살다가 작년에 당진으로 이사를 하여 당진에서 서산으로 모임을 나갑니다.
혹시나 당진에 사시면서 "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저에게 쪽지 주시길 바랍니다 ^^
첫댓글 후기 읽으며 지난 모임 새록새록 되새겨보네요~
오늘 3월 모임도 기대됩니다.
화창한 봄날처럼 더욱 빛나는 나눔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