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3 편
영광으로 나를 영접하시리니
요절: 24절
내용 관찰
73편의 주제는 "나는 거의 넘어질 뻔하였고 내 걸음이 미끄러질 뻔하였으니"(2) 그가 "하나님께 가까이함이 내게 복이라"(28)는 결론에 이르게 된데 있습니다. 시편 기자는 왜 거의 넘어질 뻔하였고 미끄러질 뻔하였는가 ”이는 내가 악인의 형통함을 보고 오만한 자를 질투하였음이로다"(3)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참으로 이스라엘 중 마음이 정결한 자에게 선을 행하시는"(1)분으로 믿고 있었는데 그와는 반대로 불신자들이 형통하고 신자들은 "종일 재난을 당하며 아침마다 징벌을"(14) 받게 되니 그의 마음에 걷잡을 수 없는 회의와 갈등을 겪게 된 것입니다.
4-12에는 악인의 형통함이 묘사되어 있는데 "그들은 죽을 때에도 고통이 없고 그 힘이 강건하며 사람들이 당하는 고난이 그들에게는 없고 사람들이 당하는 재앙도 그들에게는 없나니 그러므로 교만이 저의 목걸이요 강포가 그들의 옷이며"(4-6) 합니다. 그들의 소득은 마음의 소원보다 많으며(7) “그러므로 그의 백성이 이리로 돌아와서"(10) 즉 동조세력들이 모여들 것을 뜻합니다. ‘‘볼지어다 이들은 악인이라도 항상 평안하고 재물은 더욱 불어나도다"(12)고 말씀합니다. 이를 보고 신자는 ‘내가 내 마음을 깨끗하게 하며 내 손을 씻어 무죄하다 한 것이 실로 헛되도다'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13). ”만일 스스로 이르기를 내가 그들처럼 말하리라 하였더라면 나는 주의아들들의 세대에 대하여 악행을 행하였으리이다(15)고 말합니다.
"내가 어쩌면 이를 알까 하여"(16) 그는 이 문제로 많은 고심을 하다가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갈 때에야 그들의 종말을 내가 깨달았나이다"(17)고 말씀합니다. ”주께서 참으로 그들을 미끄러운 곳에 두시며 파멸에 던지시니 그들이 어찌하여 그리 갑자기 황폐되었는가 놀랄 정도로 그들은 전멸한“(18-19)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어찌하여 그리 갑자기 황폐되었는가 놀랄 정도로 그들은 전멸하였나이다”(19)고 말씀합니다. 이는 종말적인 말씀입니다만 "전멸하였나이다"(19)하고 이미 되어진 일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시편 기자가 깨달을 수 있었던 것은 성령께서 그를 감동하심으로 이를 깨닫고 기록하기에 이른 것입니다만 그 후 세대들은 하나님의 성소(교회)에 들어가서 본문 말씀을 설교를 통해서 듣게 될 때에 성령께서 역사하사 그의 칼등이 치료받게 되는 것입니다.
"내 마음이 산란하며 내 양심이 찔렸나이다"(21)고 두려워합니다. 왜냐하면 자신도 저 무리의 한 사람같이 될 뻔하였기 때문입니다. "내가 이같이 우매 무지함으로 주 앞에 짐승이오나"(22) 그렇습니다. 짐승은 먹이만 보고 덫과 같이 그날이 임할 것을 알지 못합니다(눅21:34). 다윗같은 분도 실수한 후에 자책하기를 "종의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 내가 심히 미련하게 행하였나이다"(삼하24:10)고 회개하였습니다. 거의 실족할 뻔한 그가 실족하지 아니할 수 있었던 것도 “주께서 내 오른손을 붙들어 주셨기 때문”(23)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24-25에 중요한 말씀이 있습니다. "주의 교훈으로 나를 인도하시고"(24상)했는데 이처럼 성도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은 주의 교훈으로 나를 인도하시고 "후에는 영광으로 나를 영접하시리니"(24하) 합니다. 우매 무지하여 짐승과 같은 인간을 "영광으로 영접해 주신다"니 이것이 어떻게 가능해졌습니까. “나는 부족하여도 영접하실 터이니 영광나라 계신 임금 우리 구주 예수라" 여기서도 문자를 통해서가 아니라 영을 통해서 그리스도를 만나게 됩니다. 오직 주님의 구속으로 말미암아서 뿐입니다. 이를 알았다면 "하늘에서는 주 외에 누가 내게 있으리요 땅에서는 주 밖에 내가 사모할 이 없나이다"(25)고 고백하지 아니할 수 없을 것입니다.
"내 육체와 마음은 쇠약하나"(26상)한 말씀을 유의하십시오. 시편 기자가 이 진리를 깨달았다고 그가 당면한 모든 문제가 형통하게 된 것은 아닙니다. 여전히 육체와 마음은 쇠잔한 가운데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내 마음의 반석이시요 영원한 분깃이시라"(26하)고 선언합니다. 분깃이란 하나님이 그의 재산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무릇 주를 멀리하는 자는 망하리니···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27-28)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내가 주 여호와를 나의 피난처로 삼아 주의 모든 행적를 전파하리이다”(28하) 아멘.
묵상해 봅시다.
시편 기자는 왜 실족할 뻔하였습니까?
그는 이 문제의 해답을 어떻게 깨닫게 되었습니까?
자녀들을 다루시는 하나님의 섭리하심이 무엇입니까?(24)
적용: 형제도 이런 문제로 갈동을 경험하셨습니까? 말씀과 기도로 해결 받으십시오.
암송: 후에는 영광으로 나를 영접하시리니(24)
제 74 편
주의 원통을 푸소서!
요절: 12절
내용 관찰
74편은 "이제 그들이 도끼와 철퇴로 성소의 모든 조각품을 쳐서 부수고 주의 성소를 불사르며 주의 이름이 계신 곳을 더럽혀 땅에 엎었나이다"(6-7)한 것으로 보아 역사적인 배경이 느브갓네살에 의하여 성이 함락되고 성전이 불타버린 비통한 상황에서 기록된 시입니다.
"하나님이여 주께서 어찌하여 우리를 영원히 버리시나이까 어찌하여 주께서 기르시는 양을 향하여 진노의 연기를 뿜으시나이까"(1)하고 호소합니다.
“우리의 표적은 보이지 아니하며 선지자도 더 이상 없으며 이런 일이 얼마나 오랠는지 우리 중에 아는 자도 없나이다"(9) 하고 암담한 심정을 토합니다. 이런 경우 고난의 한가운데 서서 성도들은 어떻게 대처해야만 합니까.
2절에 ‘‘옛적부터"라는 말씀이 있고, 12절에서도 "하나님은 예로부터"라고 말씀합니다. ‘예로부터'라는 말은 ‘오늘'과 대조되는 말입니다. 오늘은 시련의 날이요 능욕의 날이라 하더라도 자신들은 "옛적부터 얻으시고 속량하사 주의 기업의 지파로 삼으신"(2) 주의 소유된 백성임을 고백하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12절에서도 "하나님은 예로부터 나의 왕이시라”고 고백하면서 "주께서 주의 능력으로 바다를 나누시고 물 가운데 용들의 머리를 깨뜨리셨으며"(13)하고 홍해를 가르시고 추격해 오던 바로의 군사들을 멸하신 일을 상기하면서 택하신 족속이요, 값주고 구속하신 소유된 백성을 기억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는 것입니다(2). 20절에서는 "언약을 눈여겨보소서"하고 언약을 붙들고 기도합니다. 고난 자체만을 보지 마십시오. 먼저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내어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생각하십시오. 자기 아들의 피로 값주고 사신 택하신 족속이요 왕같은 제사장이요 거룩한 나라요 하나님의 자녀요 소유된 백성인 자신의 신분을 생각하십시오. 언약하시고 맹세로 보증하신 바를 반드시 지켜주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을 바라보 십시오.
74편에서 가장 큰 손상을 입은 것이 누구인지 아시겠습니까. 거룩하신 여호와의 이름입니다. "주의 이름"이 네 번(7,10,18.21) 나오는데 어떻게 언급되어 있는가를 보십시오. "주의 이름이 계신 곳을 더럽혀"(7) 합니다. "주의 이름을 영원히 능욕하리이까"(10) 합니다, "주의 이름을 능욕하였나이다"(18) 합니다. 이것을 마음 아파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의 이름을 찬송하게 하소서"(21) 합니다. "하나님이여 일어나사 주의 원통함을 푸소서"(22) 합니다. 주의 이름에 모독을 끼친 일이 얼마나 분하면 이렇게 말하겠습니까. "기억하소서" “잊지마소서"(22-23)합니다. 성도들에게는 상표처럼 주의 거룩하신 이름이 붙어 있음을 명심하십시오.
이에 대한 응답이 "내 거룩한 이름이 그들로 인하여 더러워졌나니" "더럽힌 내 거룩한 이름을 내가 아꼈노라" "너희가 그들 중에서 더럽힌 나의 큰 이름을 내가 거룩하게 할지라” 이를 인하여 그들을 바벨론에서 귀환케 하시겠다고 대답하십니다(겔36:20-23).
그렇습니다. 구속의 역사 곧 회복의 역사는 우리의 선함을 인하여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하신 이름으로 말미암아 시작하셨으며 또한 완성하시고야 마실 것입니다. 성이 함락되고 성전이 불타버리고 그 백성들이 이방에 포로로 끌려간 것은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인간의 배신과 하나님의 신실하신 언약에 대한 인간의 불성실 때문이었으나 그럼에도불구하고 처음이요 나중이요 시작과 끝이 되시는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거룩하신 이름을 위하여 시작하신 구속 사역을 완성하시고야 만다는 이것이 74편을 통하여 우리에게 계시하시는 빛이십니다.
묵상해 봅시다.
74편의 시대적 배경이 무엇입니까?
암담한 중에 그는 무엇을 상기시키고 있습니까?
가장 큰 손상을 입은 것은 누구입니까?
적용: 하나님의 백성, 하나님의 자녀된 형제는 하나님 아버지의 이름을 얼마나 존중히 여기고 있습니까?
암송: 하나님은 예로부터 나의 왕이시리(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