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간토철도의 죠소센 그중에서도 미츠카이도역에 다녀오겠습니다.
방문의 이유는 제가 요즘 열올려서 보고 있는 드라마 '백야행'의 촬영지이기 때문입니다.
여행전에 철도나 열차가 드라마에서 비중이 있는 곳을 꼭 방문해 보고 싶었습니다.
(철도원의 이쿠토라역처럼요..물론 철도가 주제가 아닌이상 철도원만큼 비중을 차지할 순 없겠죠.^^ )
죠소센(常總線)은 간토철도(關東鐵道)에서 운영하는 토리데(取手)~쉬모다테(下館)구간의 선로입니다.
'백야행' 이전에 후카다 쿄코 주연의 영화 '불량공주 모모코'(일본개봉명:下妻物語)에서도
죠소센이 나옵니다. 모모코가 사는 동네가 쉬모츠마(下妻)인데 제가 가려는 미츠카이도역에서
8정거장 더 가면 됩니다. 이 이야기는 아래에서 천천히 하기로 하고~
숙소가 미나미센주였기때문에 곧바로 조반센 쾌속을 이용해 토리데까지 갑니다.

토리데역에서 정차중인 103계

JR개찰구를 빠져나와...
죠소센 승차권을 구입하러 갑니다.

미츠카이도까지는 편도630 엔 입니다. 시간이 좀 촉박했으면 미나미센주에서 바로 츠쿠바익스프레스를
이용해 볼까 했는데 여유가 있어서 참았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기념으로 오는길에라도 한번
타볼 걸 그랬습니다. 나중에 아낀 차비로 아키하바라 라옥스에서 모형하나 구입했드랬죠..ㅡㅡ;;




왕복 1260엔 이나...ㅡㅡ;;

토리데는 그냥 종점이므로 서있는 열차에 올라타면 됩니다. 7,8번 홈 방향은 모두 같죠..
무조건 미츠카이도역까지는 가니까요.(차량기지가 있는 역이라서)


오호..때마침 드라마에 주력차종으로 쓰이는 간토철도의 2300형 열차가 출발 준비중입니다.

드라마에선 저 구석자리에 항상 여주인공이 서있습니다.


열차는 얼마 안있어 모리야역을 통과합니다.
츠쿠바익스프레스로 갈아탈 수 있는 역이죠. 역시나 많은 사람들이 내립니다..

사진이 좀 어둡군요..

못 타본 마음에 아쉬어서 구입한 츠쿠바익스프레스 모형..ㅋ

2000형입니다.
미츠카이도역에 도착할때쯤 되면...

간토철도차량기지를 지납니다. 300형 열차들이 서있네요..

다 왔습니다...

플랫폼의 끝부분에서 토리데방면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역시 드라마에서 많이 쓰이는 이미지..



위의 3장면이 다 그자리죠..

토리데방면으로 떠나는 2100형 열차의 모습을 찍어봤습니다.



역시 이건 드라마속 이미지..











미츠카이도 역의 모습..

드라마에서는 미나미오에역 이라고 나옵니다.
자판기와 역명을 가렸군요..ㅎ

자동개찰구의 모습..

다시 돌아가는 편은 350형 열차입니다.
드라마속의 미나미오에역은 급행 열차는 통과하고 각역정차만 정차하는 걸로 나오지만..
실제 미츠카이도역은 모든 열차가 정차합니다. 차량기지가 있기때문에 회송열차도 들어오구요.


롤지가 아니라 원래 LED표시인데 촬영을 위해 덧 붙인 것.,.^^


회송으로 들어온 열차가 정차중이였습니다. 죠소센 쾌속에 대한 광고가..
역시 츠쿠바익스프레스 개통일에 맞춰서..^^
아..참...아까 말씀드린 불량공주 모모코 말입니다.
영화에서 모모코는..

공주옷(?)을 사기위해 매번 도쿄에 가는데 죠소센으로 1시간 걸려 토리데까지,
또 죠반센으로 40분 가서 우에노에 도착한다고 설명하죠.

쉬모츠마역에서 미츠카이도,토리데 방면 열차를 기다리고있는 모모코..

도쿄까지는 너무 멀다고 불평하는 모습입니다...
이제 츠쿠바익스프레스가 개통되었으니 모모코는 쉬모츠마에서 모리야까지 29분
모리야에서 아키하바라까지 33분..도합 52분이면 도쿄까지 갈 수 있습니다.(환승시간 제외)
이제 모모코의 고민이 하나 줄었겠군요...^^
암튼 다시 토리데로 돌아가는 중 입니다.

차량기지를 다시 지나갑니다. 전날 도쿄근방에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깔끔한 차량 도색과 어울리네요..^^


토리데역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다시 조반센이네요..
이번에 이용한 열차는..

415계가 서로 이마를 맞대고..ㅋㅋ
저는 0번대로 올라 탔습니다.
병결부위라 운전석이 빈상태


100km/h까지 달리는 것 같았습니다...뭐 제가 본바로는 그랬습니다.. ㅡ.ㅡ
아직 약간 늦은 출근시각이어서 사람들리 좀 있어서 내부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떠나는 1500번대...
다음편은..요코하마신도시교통(橫浜新都市交通)의 시사이드라인 입니다.
첫댓글 41X계가 100km/h라면 온 힘을 다 해 뛰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350형 전면부의 모습은 왠지 마음에 드네요... 역시 구형 차량 매니아;;
그런데 난방은 좀 약하더라구요..그날 좀 추웠는데 열차안에서 다리 시려울 정도... 물론 정차할때마다 문을 확 열어재껴서이겠지만요..^^
낄 마지막은 미나미센쥬군요- 쥬X호텔이 묵으신듯 ㅎㅎ 저도 거기있었는데 매번 돈주고 TX를 탔지 말입니다-ㅅ- 마패가 있어도 미나미센쥬-우에노 갈시간에 아키하바라 도착하는 TX조난 산캐해요 ㄲㄲ 진짜 미친듯이 땡기던데;
ㅎㅎ 그러게 말입니다..타볼걸 후회중입니다..ㅋ
미나미 센쥬 숙소들이 도쿄 내에선 가격대 성능비는 좋으나... 역근처에선 좀 떨어지는게 낭패죠.. 쥬요호텔에서 미나미센쥬 TX까지 15분에 왕복한 기염을 토한 기억도 나네요.. -_-;(안그러면 5천엔이 허공으로 날아갈 상황이어서요..)
저도 아침에 마음이 급해서 빠른 걸음으로 갔더니 역까지 7분 가량 걸리더군요.. 왕복이라..힘드셨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