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 깁슨이 제작.감독한 '그리스도의 수난'(The Passion Of The Christ)은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히는 날 하루의 얘기를 담은 영화다. 예수 그리스도 역은 제임스 카비젤이 맡았고, 라틴어와 예수 그리스도 생존 당시 언어인 아람어로 대사가 진행되었다. 영화는 예수 그리스도가 고문과 십자가에 못 박히는 장면을 생생하게 묘사하였으며, 전 세계적으로 6억 달러 이상의 흥행 수익을 거두었다. ▲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 ©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
| '그리스도의 수난'은 격렬한 폭력성이 문제라는 지적이 있었으나, 기독교계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 측면에서 그가 당한 고통을 비교적 잘 설명하고 있다는 호평을 받았다. ▲ 골고다 언덕을 오르시는 예수 그리스도 ©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
| 이러한 '그리스도의 수난'이 상영 된지 10년 만에 국내에서 성경을 다룬 두 개의 영화가 상영되고 있다. 하나는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 러셀 크로우 주연의 ‘노아’(Noah)이고, 다른 하나는 히스토리채널의 TV미니시리즈 ‘더 바이블’(The Bible)을 영화로 만든 ‘하나님의 아들’(Son of God)이다. ‘노아’ 와 ‘하나님의 아들’의 흥행실적은 비슷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노아’의 경우 대홍수를 실감나게 표현하는 등 영상적으로는 탁월하나, 성경을 왜곡 한 부분이 많아 보수적인 기독교인 들은 부정적 시각을 가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정적 시각을 가지는 쪽 에서는 영화 ‘노아’ 에서 노아의 적으로 두발가인이 나오는 것, 노아가 방주 건설 시 감시자들의 도움을 받는 것, 노아가 아담과 이브를 타락시킨 뱀의 껍질을 자손대대로 물려준다는 것 등이 대표적 허구이며, 이러 한 점이 영화가 일반인들에게 성경을 왜곡하여 전달 할 수 있다는 것이다. ▲ 예수그리스도를 따르고 있는 사도 들 © 하나님의 아들 |
| ‘하나님의 아들’(Son of God)은 기독교인 들의 단체 관람이 이어지고 있고, 종교 지도자들의 호평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큰 흥행을 거둔 ‘그리스도의 수난’(The Passion Of The Christ)이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히는 하루를 담은 영화인 반면, ‘하나님의 아들’(Son of God)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부터 자기희생적 삶과 죽음 및 부활의 전 과정을 담았다. ‘하나님의 아들’(Son of God)에서 예수 그리스도 역을 맡은 ‘디오고 모르가도’는 마크 버넷이 오로지 예수 그리스도로만 보여질 수 있는 낯선 얼굴과 출중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를 찾기 위하여 전세계를 뒤져 발굴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경을 다룬 두 개의 영화가 여러 가지 논쟁은 있으나, 흥행에 성공하여 이후 성경이 할리우드의 주요 테마가 되길 기대하여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