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망망대해에서 위급한 사람을 도와주니, 이웃간의 우의가 더욱 깊어만 가네 | |
포항해양경찰서는 지난 27일 중국 산동성에서 중국선원 응급환자 구조에 대한 감사신(感謝信)과 비단 깃발 한 폭을 보내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8월 12일 오후 6시 52경 강구동방 35마일 해상에서 중국어선 절령어운288(浙領魚運288, 150톤급, 어획물운반선)호에서 응급환자 발생 구조요청을 받았다.
구조요청을 접수한 포항서 상황실 및 118정의 즉각적인 조치와 출동으로 12일 밤 10시경 구룡포읍 양포 동방 25마일 해상에서 118정에 응급환자 중국인 허적희(許積喜- 쉬쯔시, 35세)를 해상에서 무사히 인수하였다.
118정은 당일 밤 11시 40분경 구룡포항으로 입항하여 정보수사과 외사요원과 순경 김연정(여,중국어특채)의 통역 등으로 환자의 상태와 사고경위 등을 확인하며 지역 병원으로 무사히 후송하였으며 중국인 허씨는 일주일간의 입원치료를 받은후 상태가 많이 호전되어 20일경 대구공항을 통해 고향인 산동성으로 귀국하였다.
중국인 선원 허적희는 7월 1일 중국 산동성 징하이에서 출항하여 북한 수역에서 채낚기 어선 노영어1879(魯榮魚1879-루잉위1879, 채낚기, 징하이 어업공사 소속)에서 선원으로 종사하다, 7월 28일부터 기침시마다 각혈 및 복부통증, 빈혈,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다가 건강이 악화되자 또 다른 중국어선 절령어운288에 편승하여 한국 측 영해로 이동했다. 그러다 환자의 상태가 점차 위급해지자 절령어운288호 선장을 통해 군산에 거주하는 유멍쌍(화교, 59세, 여)과 군산 외사계를 경유하여 포항서 상황실로 구조 요청한 사건이었다.
한편,의사소통이 되지 않는 중국인 선원을 위하여 외사계 및 구룡포파출소 순경 김연정(28)이 중국인 환자를 위하여 보호자 등에 대한 신속한 연락과 환자의 상태를 체크하면서 환자를 보살펴 주어 중국인 선원과 관계자들이 경찰관들의 친절과 봉사에 감동하기도 하였다.
지난 27일 중국 산동성 정해보업집단 향위원 사장은 편지를 통해 “이익을 따지지 않고 봉사를 베푸는 인도적인 친절이야말로 한국과 중국 양국간에 본받을 귀감거리로, 이번 일은 양국 우호관계에 찬란한 한 페이지를 썼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함께 전달한 비단 깃발 한 폭으로 감사의 뜻을 전달한다고 덧붙였다.
『존경하는 대한민국 포항해양경찰서 서장님 이하 전직원 여러분
8월 12일, 우리회사 해외조업중이던 선원 허적기(許積起)가 위중한 병에 걸려 급히 귀국을 하여 치료를 받아야 했으나, 귀국 해역에 있었던 터라, 선원의 병증이 더욱 심해져 생명이 위급한 지경에 까지 이르렀습니다. 어쩔 수 없던 상황에서 귀국에 위급요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귀서에서 신고를 받은 뒤, 어려움을 무릎쓰고, 곧장 구조를 위한 선박을 파견하여 주셨습니다. 적시의 구조활동으로, 우리선원 허적기는 적시의 치료를 받아 위급한 고비를 넘겼습니다.
귀서의 이런 이익을 따지지 않고 봉사를 베푸는 인도적인 친절행위는 우리 회사 직원으로 하여금 감동해 마지않게 하였습니다.
이러한 연고로, 회사 3000여 직원과 응급구조활동을 받은 선원 및 그 가족들을 대표하여 서장님 휘하 및 귀 서 직원에 대한 무궁한 감사를 보냅니다!
귀서의 이익을 따지지 않고 봉사를 베푸는 정신은 우리 양국의 우호의 구현이며, 이것이야 말로 우리양국간이 본받을 귀감거리로, 중한(中韓)양국의 우호관계의 찬란한 한 페이지를 썼다 할 만 합니다.이번에 특별히 비단 깃발 한폭을 증정함으로, 삼가 지극한 감사의뜻을 대신 보냅니다.
이만 줄입니다.
서장님 귀하 전 가족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중한 우호관계가 영원히 지속되기를 기원합니다!』
중화인민공화국 산동정해보업집단 사장 향위원 올림
2005년 9월
포항 조철제 기자
첫댓글 ㅋㅋㅋ 전에 창현이 기사도 있었는데 ㅋㅋㅋ 저도 나중에 한번 올라올겁니다 ㅋㅋㅋ
연정이, 역시 멋지다..^^ 근데 우리 아직 27아닌가? ㅋㅋ
멋지다.연정아~
근데 왜 기사가 안 봐지지??? ㅡㅡㅋ
강호야 윈도우 XP를 권장한당 ㅋㅋㅋ 홍홍홍... 그래도 안보이면 ㅎㅎㅎ 나도 멀러 홍홍홍...
다들 아는데 저는 모르네여.. 멤버였겠죠...?
우외ㅏ.. 역쉬 연정...
오~오~오~~
이야~!!!!!!!!!!!!!!! 대단~~~~~~~~~~~~~ ^^;
이야!! 역시 언니네요^^ 중화인민공화국...캬~~^^
역시 연정이다 멋진 여경으로서 활약! 앞으로도 기대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