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정기산행이 년초 계획은 대둔산이었다.
뒤틀어지기 시작한 것은 아미회를 지원해주는 하이닉스사가 SK그룹으로 넘어가면서이다.
현대그룹에서 시작 된 현대전자의 모든 임직원들이 현대그룹에서 온 사람들이 많았는데
그래서 현대그룹사들과의 관계가 좋았었는데 SK라는 전혀 다른 문화의 그룹으로 가는 바람에
모든게 바뀌고 있다.
당초 버스를 지원해주던 것이 지리산 갈때 뒤틀어져서 차질을 빗고 그 후 부정적인 지원책으로
장소를 홍천의 팔봉산으로 바뀌었는데 그마져 이번 오랜 가뭄끝에 내린 폭우로 강의 범람이 하산길을
막아버렸다고 한다. 비가 많이 내리면 산의 바위들이 미끄럽다고 출입을 통제하는 곳이 팔봉산이다.
결국 하루전에 가까운 아차산으로 변경을 하여 많은 인원들이 강변역에 모여 강따라 걷다가
아차산으로 올라간 하루 일정이었다.
강변길을 걸을라치니 따가운 햇살에 한여름을 맛보여준다. 강물은 어제까지 내린 폭우로 강바닥이
뒤집어져 흘러내리는 탓인가 흙탕물 자체다. 강변 걷는 길을 잘 정비를 해 놓았기에 편리함은 만점이다.
광진교끝에서 아차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나온다. 아파트 안으로 올락가는데 이아파트가 워커힐 아파트.
아파트 지나 골목길로 올라가니 아름답게 만들어 놓은 연못과 그 연못을 지나는 나무다리들이 멋지다.
인어상도 있고.
올라가면서 아차산 초입에 많은 투자를 하여 산책로를 정비해 놓았다. 너무 오랜만에 온것도 아닌데 그간 많이
달라져있다. 올 1월에 왔던 곳인데도 말이다. 주민들의 편리성과 쾌적성에 촛점을 두고 개발 해 놓은게 눈에 보인다.
참으로 돈으로 안되는게 없다. 샌들교수의 돈으로 안되는 것이란 책을 요즘 사서 보는데 억지같은 소리도 많은데
이런것들도 편리성에서는 좋지만 그 돈의 출처를 알면 낭비로도 볼수있는게 그의 관점이다.
바위길로 올라가면서 산다운 산을 가는 기분으로 간다. 솔직히 이런 얕으막한 산을 등산이란 이름으로 오르는게
난 좋아하지 않는 코스다. 3~4 시간의 코스는 그냥 산보코스로 생각하곤 하는 것이기에. 등산은 자연을 접한다는 것 외에
운동한다는게 더 맞는 목적이기에. 최소한 5시간 이상의 등산을 즐긴다. 그것도 바위가 많은 산을 위주로.
팔각정에서 사모님들이 기다린다하여 이 길로 올라왔다. 남자들은 한강변 길을 걸어왔고 여자들은 강변역에서
차를 이용 아차산 입구까지 왔기에 같이 이곳에서 동행 하였다.
오늘 산행 코스는 전에 400수도권산악회에서 야산 산행시에 가던 코스이다. 한강의 야경을 감상할수있는
좋은 코스가 이 코스이다. 8부능선 길인데 한강변쪽으로 가는 길이기에.
중간 넓은 송림 사이 광장에서 준비들 해 온 간식들을 내 놓고 한잔 시원한 막걸리와 소주로 목을 추기곤 했다.
너도 나도 준비한 과일이며 회장 사모님의 브랜드인 모찌떡도 배분되고. 과일도 이것 저것. 아이스 수박도 나오고.
오늘도 김재우 사장은 많은 안주를 준비 해 와 풀어 놓았다. 신선한 배추속을 무농약으로 키운 것이라하는데 맛이 참 좋았다.
가는 길 계곡에는 어제까지 내린 비로 물이 많이 흐른다. 이런 적은 산 계곡에서 물 흐르는 걸 볼수있는게
비가 내린 후가 아니면 못 보는 자연 풍경이다. 한결 계곡이 시원하고 상큼하다.
제4보루 정상까지 갔다가 산성마을로 하산하는데 명빈묘라는 곳으로 내려갔다. 태종의 후궁이라하는데.
내려오다가 한 곳에서 쉬면서 회장사모님이 준비한 특식을 먹게됬다. 시원한 팟빙수다. 차게 얼려온 팟물에
각종 추가물들을 넣어 준비해 온 컵에 나누어 먹었다. 우리가 준비 해간 토마도 썰은 걸 위에 얹어서 먹는데 모두들
특식이라 감탄들을 하며 즐겼다. 지난 번 운악산에서는 아이스케키를 준비해 고 오늘은 팟빙수라. 참으로 대단한
열정가를 우리가 회장으로 뽑앗다.
산 중턱에서 강쪽에 새로 놓은 암사대교쪽이 시원하게 보이는 전망 바위이다.
암사대교의 부쪽 단이 아직 연결이 않되있다. 저 다리가 개통되면 구리쪽이 무척이나 붐빌거 같다. 천호동 쪽하고.
강바ㅏㅁ은 시원하고 탁 트인 전망이 가슴속까지 시원하다.
강물이 푸른 색이면 더욱 더 시원할터인데.
하산하여서는 강변역쪽으로 뻐스을 빌려 이동하여 춘천 닭갈비 집에서 오찬 모임을 하엿다.
이곳에서는 그동안 몸이 불편하여 참석 못하시던 이고문님도 참석하여 자리를 같이하셨다.
이고문님이 오늘 참석하여 산악회장 때 보유하고 있던 몇가지 물품을 갖고나오셔서 퀴즈로 답 맞힌 사람들에게
선물로 나누어주셨다.
오늘도 운악산에서 선 보인 소맥 거품내는 기술을 장석린 회원의 부인이 시범을 보였다. 부드럽게 하는데도 잘 되는게
기술은 기술이다.
그리고 지난 달에 아들 결혼식에 많은 산악회원들의 축하에 답례한다고 김재우 사장이 전액을 부담하였다.
김고문님의 건배사로 " 네 ! 형님 ! " 이 나올 순간이다.
이날 이걸 패러디하여 오늘의 오찬 제공의 안주인인 김재우사장 부인에게 "네 ! 누님 !" 이란 구호로도
한번 하여 폭소판을 만들기도 하였다. 졸지에 회원 모두의 누님이 되 버렸다고,
번 외 사진들 ----
정자에서 한숨배 돌리고,
몇가지 이런 조각품들도 올려져 있는 아차산이다.
산행코스를 설명하는 회장.
암사대교 강변을 바라보는 회원들의 모습을 디카에 담느라고
단비가 내려 그 물을 머금고 싱싱해져있는 닢들이 푸르다.
숲속길을 거닐며 하산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