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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경산림 대법회 61강-3 (2015. 3. 2.)
大方廣佛華嚴經 卷第二十
十行品 第二十一之二
三. 功德林菩薩의 菩薩行
10. 第八 難得行 願波羅密
(12) 譬喩와 法
(13) 慈悲의 行
(14) 菩薩의 法
그래서 제가 소의 경전을 금강경으로 할 것이 아니라,
그것은, 금강경은 선사들이 선불교에서 구미에 맞는 경전입니다. 선사들 구미에 맞는 경전입니다. 제가 “소승선사” 그런 표현을 하는데요. 그저 자기의 깨달음 속에서 즐기고 더 이상 중생의 살림살이, 중생의 고뇌는 ‘나 몰라라.’ 하고 사는 그런 선사다 해서, “소승선사” 그런 표현을 쓰는데, 그것은 소승아라한하고 똑 같습니다. 소승아라한들도 자기 열반만 가지고 누리고 있고, 중생들 아픈 것 전혀 관심 없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가지고는 세상에서 비판을 받는 겁니다.
그 동안 수행 아주 잘한다고 존경하고 계속 공양 갖다 주고 절 지어줬는데, 세상 ‘나 몰라라.’ 하고 하니까 ‘아, 이것가지고 안되겠다.’ 그래서 일어난 것이 대승불교거든요. 그래서 일어난 것이... 그 불교 가지고는 안 되는 겁니다. 그래서 부처님 머문데 머물지만 세상 법을 어기지 않는다.
세상 법하고 같이 가야 되는 겁니다. 해서
普現世間호대, 세간에 널리 나타나되,
而不着世間이니라. 그렇다고 세속중생들 건진다고 세상하고 더불어 같이 살면 다시 세상 사람이 되느냐? 그것이 아니다. 不着世間 = 세간에 집착하지 않는다. 마치 연꽃처럼요. 연꽃이 더러운 물에서 피었지만, 결코 더러움을 띠지 않듯이 보살은 세상을 제도하지만 세상에 집착하지 않는다. 세상을 벗어나선 안 됩니다. 차라리 세상에 빠지더라도 세상을 벗어나면 안 되는 겁니다. 세상을 벗어난 것은 아라한들입니다. 소승아라한ㆍ소승선사. 그런 이들이 세상을 벗어나는 것이지, 진짜바람직한 불교 수행자는 차라리 환속을해서 세속에서 사는 한이 있어도, 세속하고 같이 해야 됩니다.
저는 그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혼자 좋자고 혼자열반ㆍ혼자해탈 누리면서 혼자 그렇게 있느니, “차라리 퇴보를 하더라도, 퇴전을 하는 한이 있더라도 세속과 더불어 사는 것이, 그것이 바람직하다.” 이것 놀라운 이야기지요? 기존은 출가인 들의 관념에서 들어보면 이것이 안 맞는 말이지요. ‘무슨 그런 소리를 하느냐? 출가한 사람은 세상 나 몰라라. 하고, 자기 안녕ㆍ자기해탈ㆍ자기열반만 누리면 될 텐데 뭘 그런 소릴 하느냐?’ 할는지 모르지만, 저는 그러고 싶습니다.
제가 공부한 화엄경불교에 의하면 차라리 환속을해서 세상에 살지언정 혼자아라한이 되고ㆍ독선이 되고ㆍ나한이 되는 것은 갈 바가 아니다. 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한국 역대스님들 중에서 아주 제일 훌륭한 스님을 꼽는다면 원효스님을 꼽는 사람이 있습니다. 원효스님을 꼽고ㆍ경허스님을 꼽고, 전라도의 어머니 모시고 사셨던 진묵스님. 그 3대 스님을 최고 스님으로 꼽는 것이지요. 그들은 전부 공부가 아주 하늘 끝까지 높은 분인데도 세속과 함께 하거든요. 세속과 함께해요. 그런 분들을 최고로 꼽는 겁니다. 안목 있는 사람들은 그런다고요. 그것이 옳지 자기 혼자 좋자고 하면 그것 뭐하게요?
그것이 화엄경의 안목에서 보니까... 저도 그 전에는 그런 소리 잘 안했습니다.
혼자출가해서 그냥 독야청청 하는 것이 제일 훌륭한 그런 수행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 대승불교 화엄경 같은 것ㆍ법화경 같은 것을 보니까 그것 잘못된 생각입니다. 그것이 아닙니다. 꼬리를 끌고 진흙탕을 헤맬지언정 그것이 바람직한 것이지, 혼자 독야청청한 것은 그것은 ‘부처님의 정법으로 볼 때, 최고의 가르침으로 볼 때는 그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렇게 보는 것입니다.
(13) 慈悲의 行
菩薩이 如是成就難得智慧心하야 修習諸行호대
於三惡趣에 拔出衆生하야 敎化調伏하야
安置三世諸佛道中하야 令不動搖니라
復作是念호대 世間衆生이 不知恩報하고 更相讐對하며
邪見執着하야 迷惑顚倒하며 愚癡無智하야 無有信心하며
隨逐惡友하야 起諸惡慧하며 貪愛無明의 種種煩惱가
皆悉充滿하니 是我所修菩薩行處라
設有知恩과 聰明慧解와 及善知識이 充滿世間이면
我不於中에 修菩薩行이니 何以故오 我於衆生에
無所適莫하며 無所冀望하며 乃至不求一縷一毫와
及以一字 讚美之言하고 盡未來劫토록 修菩薩行호대
未曾一念도 自爲於己요
但欲度脫一切衆生하야 令其淸淨하야 永得出離니라
菩薩이
如是成就難得智慧心(여시성취난득지혜심)하야,
이와 같이 難得智慧心. 얻기 어려운 지혜의 마음을 성취해서,
修習諸行(수습제행)호대, 여러 가지 행을 修習하되,
於三惡趣(어삼악취)에, 지옥ㆍ아귀ㆍ축생에서
拔出衆生(발출중생)하야, 중생들을 뽑아내요.
지옥ㆍ아귀ㆍ축생 같은 그런 삶에 허덕이는 중생들을 뽑아내어서
敎化調伏하야, 교화하고 조복해서
安置三世諸佛道中(안치삼세제불도중)하야,
과거ㆍ현재ㆍ미래 모든 깨달은 사람의 가는 길. ‘모든 깨달은 사람들이 가는 길에 거기다 갖다 둬야 된다.’ 말입니다.
三惡趣에 허덕이는 중생들을 빼내어서 그들을 교화조복해서 거기다 갖다 둬야 된다. 과거ㆍ현재ㆍ미래 모든 깨달은 사람들이 가는 거기에 갖다 둬야 된다. 이런 것이 참, 화엄경불교ㆍ대승불교의 아주 표본이라고 할 수가 있는 것이지요. 자나 깨나 이 화엄경은 보면 보살행입니다. 화엄경의 근본종지는 아주보살행입니다. 중생을 위한 것뿐이고요. 중생을 위한 것이 우리가 정리가 제대로 안 되는 수가 있는데요. 제가 그 동안 화엄경공부, 근래에 또 화엄경강설을 쓴다고 아주 고심을 많이 하다 보니까 안목도 조금 달라졌는데요. 화엄경에서 이야기한 것도 10바라밀ㆍ6바라밀ㆍ4섭 법ㆍ4무량 심ㆍ십 선이 있고, 또 유교로 치면 인의예지가 있고요. 이런 등등 좋은 보살행들이 많은데요.
그렇게 하니까 이것이 종잡을 수가 없어요.
6바라밀로 압축을 해도 그것도 또 복잡해요. 지계를 하라. 인욕을 하라. 선정을 닦아라. 그것도 또 안 맞아요. 그것도 안 맞다가기 보다 그것도 또 복잡한 겁니다. 요즘 현대 사람들은 안 그래도 복잡하게 사는데, 아주 간단하게 하는 수행법. 정법 불교를 제대로 실천하는 수행법이 딱 한 가지가 있습니다. 보시입니다. 보시. 그것은 금강경에서 보시이야기를 했고, 6바라밀에서도 보시가 첫째고, 10바라밀에서도 보시가 첫째고, 회향이라고 하는 말이 있는데, 회향이 그것이 보시입니다. 회향하고 보시하고, 보시하고 회향하는 겁니다.
보시한다는 것이 회향하는 겁니다. 내게 없는 것을 줄 수는 없잖아요.
내게 있는 것을 주는 겁니다. “보시” 하니까 얼른 또 우리는, 그것을 신도들에게 잘 가르쳐야 됩니다. 절대 금전적인 것ㆍ물질적인 것을 떠올리지 말라고 해야 됩니다. 그것 아주 신경 쓰이는 일이거든요. 세상에서는 제일 신경 쓰이는 말이 돈입니다. 제일 신경 쓰이는 말이 “보시” 하면 돈부터 생각 하니까 ‘아이고 저 스님들 또 돈 내놔라 한다. 돈 내놔라 한다.’고요. 그것 앞세우면 안 됩니다. 우리가 세 가지 보시, 일단 財布施있습니다. 그 다음에
法布施있잖아요. 그 다음에 無碍布施. 그 사람을 지켜주고 편안하게 해주고 그 다음에 無財七施라고 하는 일곱 가지, 돈 1전도 안 들고 보시하는 것 있잖아요.
和顔愛語(화안애어).
제일 중요한 것이 아주 평화로운 얼굴, 편안한 얼굴로 사람을 대하고, 또
사랑스럽고 아주 사람을 배려하는 그런 말로 사람을 대하고요.
愛語 = 사랑스러운 말. 그것 다 4섭 법에도 들어 있잖아요. 그것 4섭 법에도 보시ㆍ애어ㆍ이행ㆍ동사잖아요. 그것도 또 보시가 첫째입니다. 딱 한 낱말로 하면 보시입니다. 그것을 다른 말로 표현하면 회향입니다. 있는 것을 가지고 보시하는 것이지요. 내 마음에 이미 있는 것입니다. 사랑스러운 말,
아름다운 얼굴모습도 내다 가지고 있습니다. 가지고 있는 것을 가지고하는 겁니다. 그래 無財七施를 자꾸 주장해야 됩니다. 책 나눠 줄때도 옆의 사람을 먼저주고 자기는 뒤에 받고요. 이것도 보시입니다.
신 벗는 것도 좋은 자리 딴 사람 벗게 하고, 상그러운 자리 자기가 가서 벗고, 고속도로 운전할 때 누가 앞질러 가면 ‘아이고 저 분은 아주 바쁜가보다. 저렇게 바쁘면 어제가지 왜 오늘 간다고 저렇게 바쁠까?’ 혼자 가면서도 이렇게 농담해가면서, 여유를 부리면서 그렇게 자리 양보해주고, 길 양보해주고, 가면서 그냥 돈 끄는 겁니다. 차 운전하고 가면서도 보시해서 그냥 돈을 끈다니까요. 간단하게 길 한번 양보해주는 것 가지고 돈을 그냥 끄는 겁니다. 굳이 돈으로 말하자면 그렇다는 말입니다. 그런 無財七施를 자꾸 주장해야 됩니다. 그래야 그것이 첫째 부담이 적고요. 그래 보시하나 뿐입니다.
불교는 뭘 수행하는 것이냐?
보시하는 것을 수행이라 합니다. 사람 만났을 때 그저 어떻게 하더라도 길 물으면 친절하게 해주고, 법당 물으면 친절하게 가르쳐주고, “어떻게 기도하나?” 하면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친절같이 좋은 보시가 없는 겁니다.
자기가 있는 재능. 자기능력. 자기배운지식. 또 불법공부 많이 했으니까 사람들이 물으러 많이 오고 그러잖아요. 보시 할 꺼리가 참~ 너무 많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정리를 하니까 결국 “보시” 한마디에 귀결되더라고요.
그래 “보시는 곧 회향이고, 회향은 곧 보시다.” 있는 것 가지고 회향하는 것이 보시니까요. 없는 것 가지고 하는 것이 아니거든요. 내 마음속에 친절이 다 있습니다. 친절한 마음이 가슴속에 다 있다고요. 그것 꺼내서 주면 되는 겁니다. 그것은 회향이니까요. 있는 것을 가지고 주는 것이니까 회향입니다.
그래서 보시와 회향을 같이하고 귀에 덜 거슬리는 말로 하면 회향이 더 낫고요. 회향하는 것입니다. 회향하는 것이 더 낫고요. 그 다음에 좀 더 구체적으로 하면 보시가 되고요. 참선이다 기도다. 뭐 온갖 6바라밀이다 10바라밀이다. 그렇게 복잡하게 할 것이 아니라, 딱 한 낱말로 그냥 불교수행의 요체를 요약한다면 “보시다.” 그래버리면 됩니다. 그것 하나입니다.
제대로 보시하면 다른 것 다 따라옵니다. 6도만행이 그 속에 다 있습니다.
보시 안에 다 있습니다. 사람을 제대로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이 그 持戒를 안 하겠습니까? 무슨 忍辱을 안 하겠습니까? 禪定을 안 하겠습니까? 精進을 안 하겠습니까? 그 6도만행이 “보시한다.”고 하는 낱말 하나 속에 남을, 사람을 배려하는 그 마음속에 다 들어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렇게 딱 정리해 버렸습니다. 아~ 보시다. 불교수행은 바로 보시가 제일이다. 보시이상 가는 수행 없다. 특히 대승불교에서는 그렇다는 것입니다.
여기 법을 가지고 보시하는 것을 또 제일 우선으로 하지요.
법 보시ㆍ재보시 그러잖아요. 법을 가지고 보시하는 것. 여기도 보면,
이 사람들을, 중생들을 교화하고 조복해서 모든 깨달은 사람들, 三世諸佛이 깨달음의 길에 거기다 갖다놓는다. 그래서
令不動搖(영불동요)니라. 동요치 않게 한다. 움직이지 않게 한다.
復作是念호대, 또 이런 생각을 하되,
世間衆生이
不知恩報(부지은보)하고, 은혜를 갚을 줄을 알지 못하고,
更相讐對(갱상수대)하며, 다시 서로서로 원수 같이 대하며, 그렇잖아요.
邪見執着(사견집착)하야, 삿된 소견으로 집착해요.
이것이 제일 문제지요. 사람 사는데, 삿된 소견이 제일 문제입니다.
삿된 소견으로 집착해서
迷惑顚倒(미혹전도)하며, 미혹하고 뒤바뀌게 살아가며,
愚癡無智(우치무지)하야, 어리석고 어리석어 無智해서
無有信心하며, 無智한 것은 신심이 없어서 그렇고, 신심이 있는 사람은 無智해요. 지혜가 없지 않습니다. 신심이 있는 사람은 지혜가 있게 되어있습니다.
隨逐惡友(수축악우)하야, 악한 벗을 隨逐해서, 따라다녀요.
신심이 없으니까요. 신심이 있는 사람은 슬슬 피하는 겁니다. 신심이 있는 사람은 ‘피하게 된다.’ 이 겁니다. 우리가 절에 처음 들어와서, 처음 만나는 구절이 뭡니까? 須遠離惡友(수원리악우)하고 親近賢善(친근현선)하야 그렇지요? 夫初心之人(부초심지인)은 처음 마음 낸 사람은
須遠離惡友하고 親近賢善하라. 隨逐惡友해서
起諸惡慧(기제악혜)하며, 악한지혜, 악한 꾀만 내는 겁니다.
온갖 악한 그런 교묘한 생각들, 뭘 꾸미는 겁니다. 사기 칠 것 꾸미고, 해코지할 것 꾸미고, 뭐 할 것 꾸미고 악한지혜만 자꾸 일으켜요. 그래서
貪愛無明(탐애무명)의, 탐애와 무명의
種種煩惱(종종번뇌)가, 가지가지 번뇌가
皆悉充滿(개실충만)하니, 다 충만하게 되니,
그 다음에는 제가 별표를 해놨습니다.
是我所修菩薩行處(시아소수보살행처)라.
지금까지 설명한 그런 중생세계가 내가 수행할 바의 菩薩行處라.
‘보살행을 수행할 장소다.’ 말입니다.
중생이 그렇게 영악하고ㆍ못됐고ㆍ나쁜 짓만 하고ㆍ삿된 소견만 있고ㆍ전도된 생활을 하고ㆍ은혜를 알지 못하고ㆍ신심도 없고, 그러니까 수행자가, 또 보살이 거기에 가서 보살행을 닦을 장소지요. 안 그러면, 전부 보살만 다 있다면 보살이 할 일이 없잖아요. 손 놓고 살아야 되잖아요.
다 보살이라면 보살이 아무 할 일이 없는 겁니다. 나쁜 놈들이 많으니까 보살이 할 일이 있는 것이지요. 아~~ 이것 대단하잖아요. 나쁜 놈이 많으니까 보살이 할 일이 있는 겁니다. 주변에 나의 마음에 거슬리는 사람들. 그런 것들이 아~ 나보고 수행하라고 한다. 아주 고마운 사람이다. 나보고 수행하라고, 나를 시험하려고 한다. 그런 뜻입니다. 是我所修菩薩行處라.
닦을 바의 보살행의 곳이다. 이 겁니다. 내가 보살행 닦을 곳이다. 이 말입니다.
設有知恩(설유지은)과, 설사 은혜를 알고, 또
聰明慧解(총명혜해)와, 아주 총명하고 또 지혜가 있고,
及善知識(급선지식)이, 그리고 선지식이
充滿世間(충만세간)이면, 充滿世間한다 하더라도
我不於中에, 나는 그 가운데서
修菩薩行이니, 보살행을 닦지 않는다. 말입니다.
그런 데서는 보살행 닦아지지도 않습니다. 모두 나보다 훌륭한데 내가 할 일이 뭐가 있나요?
何以故오?
我於衆生에 無所適莫(무소적막)하며,
나는 중생에게 있어서 無所適莫, 이것은 유교 글을 그대로 갖다 놨습니다.
適이라고 하는 것은 내 마음에 맞는 것이고, 莫은 맞지 아니한 것. 논어에 있는 말이지요. 맞는 것과 맞지 아니한 것도 없으며,
無所冀望(무소기망)하며, 冀望. 바라는 바가 없으며,
乃至不求一縷一毫(내지불구일루일호)와, 실 터럭 하나와 及以一字
讚美之言(찬미지언)하고, 찬탄하는 말도 구하지 아니하고,
盡未來劫(진미래겁)토록 修菩薩行호대,
미래 겁이 다 할 때까지 보살행을 행하되,
未曾一念(미증일념)도. 일찍이 한 생각도
自爲於己(자위어기)요. 자기를 위한 것이 아니다.
스스로 자기를 위하지 아니하고, 일찍이 한 번도 자기를 위한 적이 없어요.
一念도, 한 순간도 자기를 위한 것이 없고,
但欲度脫一切衆生(단욕도탈일체중생)하야,
다만 일체중생을 度脫하기 위해서, 일체중생을 해탈케 하기 위해서
令其淸淨(영기청정)하야, 해탈해서 그들로 하여금 청정케 해서
永得出離(영득출리)니라. 그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이니라.
(14) 菩薩의 法
何以故오 於衆生中에 爲明導者가 法應如是하야
不取不求하고 但爲衆生하야 修菩薩道하야
令其得至安隱彼岸하야 成阿耨多羅三藐三菩提라하나니
是名菩薩摩訶薩의 第八難得行이니라
何以故오?
於衆生中에, 중생 가운데,
爲明導者(위명도자)가, 明導된 자가, 밝은 인도자, 아주 훌륭한 가이드.
훌륭한 가이드가 된 사람 = 明導 = 밝은 인도자. 안내하는 사람 잘 만나야 됩니다. 여행의 가이드역할이 어떤 경우는 한 70프로 정도 차지합니다.
그 전에 은해사에서 우리 연수 간다고 중국에 광화사라고 하는데 갔는데요. 그 안내자가 겨우 생활용어 통역 정도하고 불교는 한 마디도 모르는 사람입니다. 우리가 거기 가서 일주일이나 연수 하는데요. 아주 깊은 내용이 오고가야 할 상황인데, 통역이 그 모양이 되니까 완전히 죽을 쑨 것이지요. 어떻게나 속이 상하고 답답한지 말은 못하고, 그런데다대고 말하면 그 안내자가 틀어지면 더 안 해주는 겁니다. 그래 눈치나 슬슬 보게 되고 그렇게 되는 것이지요. 그런 경우는요? 어떻게 할 수가 없습니다. 기분 나쁘면 더 안 하잖아요. 그마저 안 하는 겁니다. 살살 달래야 되는 겁니다. 주객이 바뀌는 겁니다. 요즘 갑질이니 뭐니 하듯이요. 갑과 을이 뒤바뀌어 버립니다.
그래 明導라는 것이 참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서 절에도, 신도가 왔다면 그 절 책임자가 불교를 얼마나 잘 안내해주고, 무슨 재를 지내러 와도, 기도하러 와도 그것을 잘 친절하게 정말 마음에 쏙 들게 그렇게 잘 해주면 그만 시원해서 계속 그 절에 다니는 겁니다.
그런데 제대로 안내를 못해주고, 설명을 못해주면 영~ 마음에 흡족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 날로 가 버리든지 다음부터는 절대 안 오든지 그렇게 된다고요. 이 明導가 참~ 곳곳에 그렇게 쓰이는 내용입니다.
明導된 자가
法應如是하야, 법이 응당히 이와 같아서, 보살은 분명히 明導者입니다.
아주 밝은ㆍ총명한ㆍ명석한 안내자. 명석한 길 안내자. 法應如是하야
不取不求하고, 취하지도 않고 구하지도 아니하고,
但爲衆生하야, 다만 중생만을 위해서,
修菩薩道하야, 보살도를 닦아서,
令其得至安隱(穩)彼岸(영기득지안은(온)피안)하야,
편안한 彼岸 = 저 언덕에, 그것이 뭡니까? 마음으로부터 모든 문제가 해결된 곳. 그것이 安穩彼岸입니다. 데리고 어디 멀리 비행기 타고 가는 것이 아닙니다.
아~ 그것 참 마음이 탁~~,
불안해서, 집에서 절에 갈 때는 마음이 불안하고 온갖 번잡스러운 생각이, 번민이 많은데, 어떻게 내속을 알았는지 내속을 환히 들여다보는 것 같이 스님이 환하게 알고는 편안하게 해주고, 돈도 한 푼도 요구 안하고 기도만 잘하게 그렇게 안내해주니까 얼마나 마음이 편합니까? 그럼 있는 대로 다 내놓는 겁니다. 그 어줍짢은 주지들은 돈부터 이야기 꺼내는 겁니다. 그래가지고 장사되겠습니까? 그렇게 하면 장사 안 됩니다. 편안하게, 安穩彼岸에 이르게 하는 겁니다. 편안한 자리에 이르게, 마음이 편안하도록 그렇게 해주면 저절로 다 주머니 풀게 되어있습니다. 꼭 그런 목적으로 하는 것은 아니고요. 본심으로요. 본심으로 그렇게 하라는 뜻이지요. 그런 저의를 가지고하면 사람은 또 그 저의를 잘 알아차립니다. 저의를 아주 잘 알아차립니다.
成阿耨多羅三藐三菩提(성아뇩다라삼먁삼보리)라하나니,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이룬다 하나니,
是名菩薩摩訶薩의, 이것이 이름이 보살마하살의
第八 難得行이니라. 얻기 어려운 행이다.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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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막하기만 했던 화엄경 공부!
꽃이 꽃밭을 걸어간다는.
스님 발자국 멀리서 따라갑니다.고 맙 습 니 다.
보살행의 진정한 의미 포괄적인 보시의 중요성 나무 대방광불 화엄경_()()()_
고맙습니다 _()()()_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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是我所修菩薩行處...고맙습니다. _()()()_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나무 대방광불화엄경
나무 대방광불화엄경
고맙습니다. 나무대방광불화엄경 _()()()_
주변에 나의 마음에 거슬리는 사람들. 그런 것들이 아~ 나보고 수행하라고 한다. 아주 고마운 사람이다. 나보고 수행하라고, 나를 시험하려고 한다. 그런 뜻입니다. ... _()_
♥ 연꽃이 더러운 물에서 피었지만, 결코 더러움을 띠지 않듯이 보살은 세상을 제도하지만 세상에 집착하지 않는다. 차라리 세상에 빠지더라도 세상을 벗어나면 안된다. 세상을 벗어난 것은 아라한들이다.
· 화엄경의 근본종지는 보살행이다.
· 정법 불교를 제대로 실천하는 수행법이 딱 한 가지 보시다. 財布施. 法布施 無畏布施. 無財七施
·주변에 나의 마음에 거슬리는 사람들. 아주 고마운 사람이다. 나보고 수행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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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경의 근본종지는 보살행이다.
· 정법 불교를 제대로 실천하는 수행법이 딱 한 가지 보시다. 財布施. 法布施 無畏布施. 無財七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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