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눈이 온다고 모두가 들떠 있는 11월 27일~28일 강릉시 강동면 모전리 정감이마을에서 제120회
농촌사랑농도상생포럼을 개최하였습니다.
김동은 권역추진위원장님을 비롯한 주민 38명과 포럼회원마을인 홍천 풍경마을 주민 4인, 원주
황둔마을 주민2인이 참석하였으며, 포럼회원으로는 강원발전연구원 김주원 박사, 전지성 박사,
권오영 박사, 정예진 연구원, 한국농어촌공사 김기업 부장, 퍼포먼스웨이 민병국 박사, (주)솔이
아빠 김재준 대표, 진주 가뫼골마을 유재하 대표, (주)디자인원커뮤니케이션 김은주 대표, 홍천군
관광두레 우유선 피디, 무궁화마을 이광재 기획이사 등이 참석하였고, 외부인사로 강릉시 농정과
이종학 과장, 조성훈 주무관, 강동면 이순남 삼업계장, 전수진 주무관, 강릉시의회 김기원 의원,
재흥이벤트의 김재흥 대표와 김병주 학생 등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김기원 의원은 농도상생포럼은 농촌과 도시가 상생하지는 프로그램으로서 우리 정감이마을을
찾아준데 대해 감사드리며, 금번 포럼을 계기로 마을이 한차원 도약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하였습니다.
이종학 과장은 그동안 마을에서 식당문제 등 어려움이 있었으나, 슬기롭게 극복하여 오늘에 이르렀으며
이번 포럼은 새롭게 도약하기 위한 전략수립차원에서 진행되느니 만큼 시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순남 계장은 주민들을 만나 정겹고 반가우며, 농도상생포럼과의 교육과 자문 및 토론을 통해 으뜸마을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하며, 면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주원 회장은 금년도 포럼은 갈등이 있는 마을들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그동안 포럼을 진행해
보니 사업이 잘 안되는 곳은 물론 잘 되는 마을에도 갈등은 내재되어 있다고 하며, 갈등없는 마을은
없다고 했습니다.
금년도에 포럼을 포기한 마을도 있지만, 대부분의 마을에서는 어느정도 해결 됐다고 하면서
갈등은 사소한 것에서 시작되며, 특히 농촌마을사업은 사람이 하기에 어려우며, 만약 신이 한다면
쉽게 할 것이라 합니다.
대부분의 농촌은 사업경험이 없이 연습이 안된 상태에서 출발해 갈등이 있을 수 밖에 없으며,
갈등은 말의 실수로부터 시작되는 것으로서, 천사와 악마는 말에서 부터 천사가 되기도 하고 악마가
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주민들이 마을내에서 생사고락을 함께 하니 말을 함부로 하게 되어 사소한 것이 갈등이 되어 심각한
사정으로 까지 되는 경우 많으므로 말을 조심하라고 했습니다.
몇몇 포럼회원마을의 경우에 우리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양측의 얘기를 잘 들어보고 대안을 드리니
해결되는 경우 많았다고 하며, 우리의 사소한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마을사업에 있어 사업이 잘 되도, 잘 안되도 갈등이 생길 수 밖에 없지만, 결국 갈등을 해결하지 못하면
더이상의 도약은 없다고 단정했습니다.
정감이마을의 경우도 사전에 미션을 드렸으며, 오늘 확인하니 어느정도 해결되었다고 하면서, 오늘
해결점 바탕위에 마을이 잘되는 방법을 찾는 성공권역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것은 자원봉사인데 그 이유는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라 하며
포럼을 통해 마을에서 주어진 과제를 잘 해결하는 것을 보는 것이 가장 행복하다고 하고, 정감이
마을이 스타마을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김동은 위원장은 대굴령 김찬준 대표, 언별1리 김인자 이장, 언별2이 이명호 이장 등 마을의 인원들을
일일이 소개하고, 주민들이 잘 알아야 할 것이 있다고 하며, 그것은 바로 권역센터는 모전리만의
센터가 아니며 모든 권역 주민들이 잘 이용하라고 만들어 준 것이라 강조했습니다.
김주원 박사는 설문조사를 통한 주역 역량진단 및 처방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주민간 공감대 없이 마을에 사업이 들어가니 실패할 수 밖에 업ㅆ으며, 그래서 선교육을 통해 준비하고
사업을 시행하여 성공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주민들이 힘을 합칠 줄 모른다는 것이 문제로서 대표들만 바쁘고 주민들은 무관심이 그것으로서
리더는 주민들이 말하는 것은 모두 옳다고 생각하고 처신하라고 했습니다. 그 사례로 도청의 고참
국장도 의원들이 생각하는 것은 모두 옳다고 하며 정책을 펼치니 성공할 수 있었다고 하면서, 마을의
리더들은 주민들의 말을 무조거 옳다고 생각하고 받아들이고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감이마을은 자원이 많아 테마를 잘 잡고 브랜드화하면 성공 가능성이 많은 곳이라 하면서
지역브랜드를 만들어야 지역이 모두 성공하는 것이며, 이것이 지역발전의 핵심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향후 지역브랜드가 만들어져 경쟁력이 높아지면 주민들이 행복하고 소득이 많아질 것이라 하면서
정부도 단체자치에서 주민생활자치로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고 소개하고, 그동안 농가들이 바빠서
마을일에 참여 못하였으나 이로인해 주민들의 행복과 소득증대에 기여 하지 못했다고 하면, 앞으로는
주민들이 협력하여 지역브랜드를 만들어야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감이권역은 515가구 1,112명의 주민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중에 귀농 96가구, 50-60대 젊은
경제활동층도 60%로 많아 사업추진에 비교적 유리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마을 농특산물은 곳감, 대추, 배추, 옥수수 등이며, 그동안 농촌장수마을사업,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새농어촌건설운동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 경험을 지닌 마을로서, 언별리의 단경골휴양지 등이 있어
마을을 상징할 수 있는 깨끗함과 청정 어메니티를 보유하고, 송담서원 등 역사문화자원도 풍부한
곳이라 소개했습니다.
설문응답자는 남성이 73%로서 남성 위주의 마을이나, 향후 마을사업은 남성보다 여성이 섬세하게
고객의 욕구 만족시키는 역할해야 할 것이므로 여성들의 조직과 역할을 늘려야 할 것이라 했습니다.
주민들의 생활여건에 있어서는 기반시설여건은 높으나, 주민간 관계원활도가 낮아 향후 주민들간의
소통과 협력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분석했습니다.
경제활동부분은 새로운 소득사업 추진정도, 공동사업 추진 필요도, 주민참여도, 기부의사 등 모든
부분이 낮게 나타나 지금까지의 사업추진 성과가 크게 나타나지 않고 오히려 발생한 문제점에 대한
반감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주민들이 희망하는 마을사업은 모두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특별한 사업의 주제를 찾지
못하고 주민들이 확신을 못갔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으로서, 리더들이 사업의 방향을 찾아 주민
에게 확신을 심어 줘야 할 것이라 했습니다.
리더영량 역시 전체적으로 낮게 나타나 보다 적극적인 주민의견 수렴 및 방향정립이 필요하며,
주민들이 생각하는 것은 모두 옳다고 하는 열린 생각으로 변신해 사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겠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도자의 사업추진 역량에 있어서는 공평한 수익배분이나 장부관리 투명도 등 모두 낮게 나타나
변신의 필요성을 더했으며, 향후 지금보다 더 배가된 노력을 해야 주민들이 따라올 수 있을 것임을
명심하고 신뢰를 끌어내라고 강조했습니다.
유재하 대표는 사례를 통해 본 강릉 감의 6차산업화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감농사 28년의 결륜과 경험을 통해 '감잡은 감'의 성공신화와 노하우를 펼쳐 주었습니다.
감은 원물이 가장 중요한데, 원물이 좋지 않으면 곳감이든 말랭이든 어떤 상품들도 상품이 될 수
없다고 하며, 단감색도계를 잘 활용하여 원물의 상태를 늘 확인하라고 강조했습니다.
빨리 추워질 것이라는 생각에서 빨리 따지 말고 색도가 5정도 돼야 전국에서 경쟁력이 있을 수
있으므로 너무 쉽게 따서 문제가 심각한 지경에 이르지 말도록 하고, 강릉은 12월 5일 정도에 따도
괞찬을 듯하다고 했습니다.
또한 저장은 0~0.5도 범위 온도가 가장 적정하다고 하며, 현재 정감이마을의 저장온도 조정이 필요
하다고 조언했습니다.
감은 애기 다루듯 해야 하며 던지면 곤란하고, 꼭지는 가능한 짧게 해야 서로 부딛쳐 멍이 들거나
상처를 내는 일이 없을 것이라 하며, 정감이마을에서의 곶감은 꼭지를 더 짧게 하라고 했습니다.
감을 고추말리는 건조기에 건조하려면 탈삽기가 필요하며, 탈삭기는 유일에서 나와 대당 800만원,
섭씨 20-35도, CO2넣으면 탈삽이 가능하며, 자동화기기는 450만원 정도하며 2-3대 있어야 되는데,
마을에서 현재 보유한 기기는 가정용이라고 합니다.
감은 무조건 야물때 깍아야 하며, 그러려면 저장을 잘 해야 하는데, 조각낼 때 도톰해야 입에서 맛이 좋아
사람들이 다시 찾는다고 합니다.
감의 색깔은 유황처리 한 것이 보기에 좋아서 소비자가 선호하지만, 일부 소비자는 안전한 상품을 찾는
경우가 있어, 경제성을 위해 반은 유황처리하고 반은 처리 하지 않은 상품을 고루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유황처리를 안하려면 감식초 담궈야 하는데, 감식초는 항아리에 누룩 한주먹만 넣어주면 가능하고,
감식초에 녹차 매실액기스를 혼합해 곶감 만들면 유산균이 나와서 황처리 안해도 생산이 가능한데
다만, 깔끔하진 않지만 안전한 상품 찾는 사람에게 판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말랭이는 유황처리 불필요하고, 건조기에서 30시간, 자연에서 2일 말리면 맛이 좋아 소비자 선호하고
강릉은 해풍과 햇빛을 잘 이용하고 홍보테마로 활용하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했습니다.
자연에서 말릴 때 씨는 발려내야 하며, 하얀부분도 잘라 내야 하는데, 잘라 내면 5천원, 안 자르면 3천원
정도에 판매된다고 하며, 이슬도 맞추고 촉촉하게 했다가 말리고 해야 식감이 좋아진다고 합니다.
강릉은 감이 생산되기는 하지만 남쪽지방보다 원물이 우수하지 않기 때문에 감으로 성공하기 어려운
곳이니, 원물관리를 더 잘해야 남쪽지방과 경쟁할 수 있다고 합니다.
최근 20여일 가까이 비가 내리거나 날씨가 흐려서 곶감을 만들려고 하는 감들이 꼭지에서 떨어져
손해가 막심한데, 이는 곶감과 최고 상극이 습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덕장 시설에 가온제습기능을 갖추고 있어 습을 없애야 하며, 금번에 가온덕장 갖춘 곳은 휘바람을 불고
있다고 하며, 이제는 첨단설비가 돈을 벌게 한다고 합니다.
강릉은 관광객이 많기에 조금만 신경써도 감상품을 판매가능하기에 경쟁력을 갖춘 덕장으로 바꿔야 할
것이라 조언했습니다.
비용을 많이 들여 경쟁력 있는 덕장으로 만들 수 없다면 비 많이 올때는 말랭이로 만들고, 겨울장마가
끝날 때는 곶감으로 만드는 등 시기조절을 하여 모든 감을 상품으로 만드는 방법을 제안해 주었습니다.
곶감을 만들 때 달개를 감의 살에 끼우면 곰팡이가 생겨 못쓰게 되므로 꽃바침에 끼워 달개를 달아야
한다고 하며, 정기적으로 덕장을 살펴보아야 하며, 현재의 덕장은 간격이 너무 좁아서 통풍이 잘 않되어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니 유의하라고 합니다.
가온시스템 있으면 마음대로 말릴 수 있으니 유리하며, 빨리 말리면 껍데기가 두꺼워져 맛이 거치므로
천천히 말려야 식감이 좋다고 했습니다.
낮개포장을 권장하며 한꺼번에 먹을 수 있는 숫자는 2-3개이니 한가족 많아야 한번에 8개 정도 먹을 수
있으니, 이곳처럼 30-50개 포장하면 먹고 나머지는 냉장고에 넣어두더라도 초고속 발효되어 분이 확나서
맛을 잃어버릴 수 있으니, 포장은 소비자 입맛과 소비성향에 맞춰서 10-20개 수준으로 하는 것을 권장
했습니다.
인건비가 비싸도 한개씩 낮개로 싸는 것이 좋으며, 먹고 남으면 봉지에 넣어 냉동고에 넣어두고 하나씩
먹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마지막 하나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20대가 자주 찾는
감상품이 되고 있다고 하며 포장방법까지 자문해 주었습니다.
그러면서 주민들의 감에 대한 사랑의 마인드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6차산업 활성화를 위한 농기업 전략이란 강의를 통해
정부의 돈은 한푼도 내 맘대로 쓸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는 것을 이해해야 할 것이며, 결국 곰고 짜고
문제가 터져서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는 과정을 거쳐서야 제대로 운영 되고 있다고 합니다.
결국 함께 같이 안하면 시설을 운영할 수 없다는 점, 공동체로 안하면 모든 사업을 할 수 없다는 것을
깨우치고 느낀다면 공동사업을 잘 추진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우선은 할 수 있는 사람끼리 시작하고, 사업이 잘 되어 공동체에 끼워달라고 하면 끼워주어 함께 할 수
있도록 동참시켜 주는 방안이 좋았다고 합니다. 그런 과정에서 운영자는 간과 쓸개는 널어 놓고 몇년만
운영하면 성공가능성이 높다고 경험을 얘기해 주었습니다.
제대로 가기만 하면 돈 버는 것은 순식간이며, 체험프로그램만 잘 갖추면 앞으로 20동안 팔아먹을 수
있다고 하면서 마을의 자원과 농특산물을 돈과 바꾸려면 공부해야 한다고 하면서, 공부하기 실고 남의
등에 얹혀 가고 싶은 심보를 가지면 곤란하다고 하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생각을 바꾸라고 했습니다.
리더는 많이 바쁘고 힘들지만 전체를 위해 노력하는 것은 몸이 축나지 않는다고 하며, 리더 혼자서는
마을사업을 할 수 없고 리더의 어깨를 바쳐줄 조력자가 몇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연상태가 좋으면 한계절에 사람이 많이오나, 진주는 자연자원이 좋지 않은 관계로 체험객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나머지 3개 계절에 찾아오도록 하였고, 주민들은 잠재의식 속에 많은 지식은 있으나
입으로 얘기 못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만약 한시간만 말을 잘해도 일년 농사보다 더 좋은 소득이 가능할
수 있다고 하면서 주민들이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능력을 갖추라고 강조했습니다.
지속적인 고객확보를 위해서는 고객 신뢰를 위한 차별화 전략, 품질 경쟁력, 안전성 확보, 소비자, 공동체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야 하며, 못 생겨도 최고의 맛과 안정성을 갖추도록 하고, 소비자와 SNS를 통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홍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공동체로서 공동체 기능이 산업화 과정으로 발전해야 할 것이며, 공동체
경쟁력으로 승화되어야 하는데, 이는 주민들이 마음 내려놓고 뭉쳐야 한다고 했습니다.
과일은 땅속 미생물 과 햇빛이 키우는 것으로서 미생물을 왕성하게 키우려면 공기가 잘 통하게 해야 하며
잡초의 뿌리를 목질화하는 방법을 권장하고, 결국 자연친화적인 것이 가장 좋다고 했고, 쑥도 오래되면
목질화되어 땅속에 공극이 많게 됨으로 옛날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했습니다.
지금은 융합과 공유의 시대로서 혼자는 성공을 못하며, 공유는 내 능력과 상대의 능력을 연결하여 발전의
원동력이 된다고 하면서 모든 자료를 공유하겠다고 했습니다.
김은주 대표는 '디자인이 밥 먹여 준다'는 주제발표를 통해
소비자의 선택을 좌우하는 요소는 가격과 브랜드와 디자인이라고 하면서 브랜드와 디자인의 중요성을
새로운 시각으로 보라고 주장했습니다.
현대 시대에 있어서 디자인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하면서, 최근 농특산품의 6차산업화 과정에서
성공적인 유통판매를 연결시킨 다양한 사례를 사진과 함께 쉽게 설명해 주었습니다.
모든 주제발표가 끝나고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다양한 활성화방안이 제시되었습니다.
기계 조선 등 타 업계에서는 가온제습 등의 기술이 이미 개발되어 상용화하고 있으니, 농업분야 뿐만
아니라 타분야에서의 기술을 농업에 접목함으로서 항온항습 등의 조건을 만족시키는 환경을 구현
하는 방법을 제안하여, 금년과 같은 습이 심한 경우의 대안을 제안했습니다.
곶감하면 가장 생각나는 연관동물은 호랑이이니, 강릉과 곶감을 연결하는 스토리텔링을 통해 강릉 감의
브랜딩을 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감은 남쪽지방이 주산지이고 고품질 우수하므로 이들을 이길 수 있는 방안으로는
남쪽지방과 똑같은 상품으로는 차별화되지 않고 경쟁력이 없으므로 완전 새로운 방안을 찾을 것을
제안했습니다.
그 방안으로 경쟁력이 떨어지는 곶감을 만들기 보다는 감을 이용한 천연염색과 감식초 등의 방안이
제안되었습니다.
먼저 염색물은 경쟁력이 필요 없으며, 8월말에 탄닌이 가장 많은 시기에 수확하여 적당히 갈아 압축기에
짜면 간단히 천연염색제로 제작할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직물을 감물연색하는 방법보다는 실을 염색하여
직물로 짜는 방법이 더욱 질감이 우수한 직물을 얻을 수 있으므로 연구를 통해 알아보라고 했습니다.
감식초는 숙기나 원물의 크기와 모양 등과 관계 없으므로 강릉지역에서 경쟁력이 있는 방안이라는 제안이
있었습니다.
마을사업을 성공하기 위해서는 주민들이 명확한 비전을 갖고 2020년은 어떤 모습일지 그림을 그리고 이에
맞는 적합한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감나무가 해걸이를 한다는 것은 온전히 농부의 책임이며, 나무는 엄마이며 여자로서 모성애가 강해서
과일이 많이 달리면 모두 갖고 가려고 하며, 그해 힘 소진을 다하니 다음해 안달리는 것이 해걸이라 하며,
적기에 전지와 시비를 하면 해걸이를 하지 않고, 오히려 해가 갈수록 점차 많이 달릴 수 있다고 하며
전지와 시비 등 영농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마을에서는 댐이 생긴 이후로 감이 잘 안달린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옳지 않은 것이며 감과 댐의
조성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합니다.
감나무는 Y자로 전지하면 안쪽에서 바깥까지 열매가 달려, 일자보다 많이 달리므로 전지를 통해 수형을
잘 잡아줘야 한다고 하며, 감나무 사이에 콩을 심는 것은 불가하다고 합니다.
감의 6차산업화를 위해서는 주민들이 연구회를 만들어 꾸준히 연구하고 공부하는 과정이 필요하며, 대학
등과 연계해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상품과 프로그램을 개발하여야 한다고 했습니다.
특히, 젊은이들은 대부분 외부로 직장생활을 나가고 있지만, 마을의 부모들의 감 농사를 돕기 위해서
연구회를 구성해 꾸준히 연구하고 감농업에 도움이 되는 노력을 해야한다고 했습니다.
젊은이들은 농업에 종사하지 않고 다른 업무로 아무리 바빠도 어른들이 못하는 것을 도와야한다고 하면서,
젊은이는 몸이 고단하지 않고 녹슬지 않는 것이 젊음이다고 하였습니다.
과거에는 강릉에 오는 이유가 회를 먹으러 였지만, 지금은 젊은이가 커피 먹으러 온다고 하며, 7년만에
커피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많은 지역에 커피전문점이 성황을 이루고 있다고 하면서, 이제
젊은이들이 강릉에 와서 감체험을 하게 만들라고 주장했습니다.
솔향강릉이란 브랜드는 잘 알려져 있으니, 곶감이나 가공품을 만들때 이 대표브랜드를 차용해 얻어타고
가는 전략을 펼치는 방안도 비용대비 우수한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다음날 아침에는 유재하 대표와 직접 감나무의 전지방법을 시범보이며 보다 효과적인 관리방법을
직접 소개해 주었습니다.
포럼을 마무리 하면서 마을에 대해 감을 활용하는 방법을 현재의 방법이 아니라 새로운 산업화
방법을 구상할 것과 젊은이를 중심으로 한 연구회를 조직하여 지속적으로 연구하는 마을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볼 것을 주문하면서 포럼을 마쳤습니다.
이번 포럼은 금년도 마지막 정기포럼인 관계로 주민들과 포럼을 시작하기 전과 모두 끝낸 이후의
시간을 통해 악기연주와 주민들의 노래도 들어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그동안 열심히 달려온 여러
회원들과의 회포를 푸는 의미있는 한때를 보냈습니다.
연주자께서는 악기와 반주기 및 대형 스피커를 준비하여 주미민들과 함게하는 시간을 더욱
즐겁고 뜻 깊게 해 주었습니다.
정감이마을 주민들은 시간을 내어 유재하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감농원이 소재하는 진주를 방문할
것과 산업화 방향 및 연구회의 구성 운영방안에 대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였습니다.
그동안 포럼에 참석해 주신 주민들과 포럼회원 및 관계 기관과 공무원 등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여러분의 노고에 힘입어 마을이 발전하고 행복하며 희망을 품게 되었다고 믿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포럼은 더욱 주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포럼이 되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하며 금년도
정기포럼을 마무리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