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 양돈농가 집단화 이주 관련 용역 촉구
[괴산타임즈 노원래]= 청안면 발전협의회(회장 이기훈 64)는 2일 청안면사무소 회의실에서 회원과 주민 등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가졌다.
청안면 발전협의회 관계자는 환경 저해요인으로 대두 되고 있는 지렁이 사육장, 대원농산 및 돈사 악취 등 각종 환경 문제를 일으키고, 청정 청안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시키고 있는 문제에 해결점을 찾기 위한 청안발전협의회를 출범 시켰다고 말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박덕흠 국회의원, 김낙영 부의장, 신송규 군 의원, 신상만 청안 면장 등이 현재 청안면이 안고 있는 현안 문제인 양돈농가 집단화 이주관련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이날 발대식에서 이기훈 협의회장은 청안면은 관광자원은 없지만 청안 동헌 회화나무, 천연기념물 은행나무, 향교, 전국에 3곳뿐인 사마소, 아름다운 벚꽃길 등 지역 역사와 문화자원이 풍부한 고장이라며, 이 아름다운 청안면이 양돈농가에서 발생되는 악취로 인하여 삶의 질이 떨어지고 이웃 간에 반목이 생기고 더 나아가 주민들의 삶과 건강에 말 할 수 없는 고통을 주고 있다면서 이대로 더 이상은 안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모든 청안면의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청안면발전협의회가 만들어 졌다며, 설립 동기를 밝혔다.
김홍일 감사는 20 여 년 전 부터 청안면에 악취가 심해져 그동안 여러 가지 대책을 강구해보았지만 그 악취가 너무 심해 주민들의 생활이 날로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괴산군, 양돈농가, 주민들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 첫째로 괴산군은 하루속히 양돈농가의 집단화에 따른 용역을 실시 해줄 것을 건의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 감사는 군에서는 양돈농가에서 부지를 매입하여 집단이주를 생각하고 있다며, 그것은 집단화를 하지 않겠다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군에서 대제산업단지나 청안 복합단지 같이 부지를 매입하여 양돈 농가에 분양을 하는 것이 양돈농가 집단화를 하는데 올바른 접근 방법이라고 했다.
박덕흠 국회의원은 환경파괴 혐오시설은 도심지에서는 할 수가 없어 농촌지역으로 오게 되어 있다며, 축산농가도 같은 맥락에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양돈농가와 주민들이 상생 할 수 있게 되려면 서로가 자주만나 서로의 어려움을 들어주는 마음이 먼저라며, 그 어떠한 일이라도 국회에서 도울 일이 있다면 돕겠다고 말했다.
청안면 발전협의회는 앞으로의 활동을 청안면 생활환경을 개선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 발전과 환경 현안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 및 청정 청안 이미지를 저해하는 행위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 협의회를 통한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유도, 환경문제에 대한 감시 및 환경 친화적 정책 방안 제시,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