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체의 일과 성령의 일 갈라디아서 5장 1절 ~ 26절 찬송가 182장
1.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건하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
2. 보라 나 바울은 너희에게 말하노니 너희가 만일 할례를 받으면 그리스도께서 너희에게 아무 유익이 없으리라
3. 내가 할례를 받는 각 사람에게 다시 증언하노니 그는 율법 전체를 행할 의무를 가진 자라
4. 율법 안에서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하는 너희는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지고 은혜에서 떨어진 자로다
5. 우리가 성령으로 믿음을 따라 의의 소망을 기다리노니
6.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는 할례나 무 할례나 효력이 없으되 사랑으로써 역사하는 믿음뿐이니라
7. 너희가 달음질을 잘 하더니 누가 너희를 막아 진리를 순종하지 못하게 하더냐
8. 그 권면은 너희를 부르신 이에게서 난 것이 아니니라
9. 적은 누룩이 온 덩이에 퍼지느니라
10. 나는 너희가 아무 다른 마음을 품지 아니할 줄을 주 안에서 확신하노라 그러나 너희를 요동하게 하는 자는 누구든지 심판을 받으리라
11. 형제들아 내가 지금까지 할례를 전한다면 어찌하여 지금까지 박해를 받으리요 그리하였으면 십자가의 걸림돌이 제거되었으리니
12. 너희를 어지럽게 하는 자들은 스스로 베어 버리기를 원하노라
13. 형제들아 너희가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입었으나 그러나 그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노릇 하라
14. 온 율법은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 같이 하라 하신 한 말씀에서 이루어졌나니
15. 만일 서로 물고 먹으면 피차 멸망할까 조심하라
16.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17.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은 육체를 거스르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가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18. 너희가 만일 성령의 인도하시는 바가 되면 율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리라
19. 육체의 일은 분명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20. 우상 숭배와 주술과 원수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 냄과 당 짓는 것과 분열함과 이단과
21.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전에 너희에게 경계한 것 같이 경계하노니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요
22.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23.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24.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25. 만일 우리가 성령으로 살면 또한 성령으로 행할지니
26. 헛된 영광을 구하여 서로 노엽게 하거나 서로 투기하지 말지니라
6절 말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는 할례나 무 할례나 효력이 없으되 사랑으로써 역사하는 믿음뿐이니라
첫 번째 기도제목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된 외적 증거는 하나님과 서로를 사랑하는 것임을 잊지 않는 성도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바울은 갈라디아 교회에서 유대인들이 주장하는 하나님 백성의 외적 증거인 할례를 받아야 하는가라는 고민에 빠진 이들에게 할례는 하나님 백성의 외적 증거가 아니라고 선포한다.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분의 요청에 응답하는 길 뿐임을 주장하는데, 바울에게 믿음의 순종이란 사랑 안에서 하는 순종이다. 이는 죄인이 하나님께 의인으로 인정을 받는 것, 그것 또한 하나님 자신의 사랑에 근거를 두기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외적인 증거는 우리가 지속적으로 하나님께 사랑을 받고, 또한 하나님과 이웃을 계속 사랑하는 일이 보여 지는 것이다.
하나님의 사랑을 심오하게 경험하는 곳인 ‘그리스도 안에서’ 성도들은 하나님과 타인에 대한 그 동일한 사랑을 감당하는 매체가 되어야 한다.
7절 말씀으로 갈라디아 교인들은 바울과 이웃들에게 그 외적인 증거를 잘 보여 주고 있었는데, 다른 복음을 가지고 온 자들로 인해 유혹을 받았다.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는 주일에 성경책을 들고 교회에 잘 나오는 것이 하나님 백성의 외적인 증거가 되지 못함을, 얼마나 오랜 기간 교회를 다녔느냐, 성경을 아느냐가 증거가 되지 못함을 선포하는 것이다. 하나님과 이웃을 향한 사랑, 즉 예수를 통해 받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다른 이들에게 보여주고 살아내는 것이 하나님 백성의 외적인 증거가 된다.
13절 말씀
형제들아 너희가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입었으나 그러나 그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노릇 하라
두 번째 기도제목
경건한 삶은 하나님이 주신 사랑과 자유의 대가로 행하는 것이지, 경건한 삶을 통해 구원에 이르는 것이 아님을 깨닫게 하여 주시옵소서.
율법을 지키며 사는 이들은 경건해 보인다.
특히 율법을 목숨과 같이 지키는 유대인들이 이방인들을 보면 그들의 삶이 경건하지 않다고 분명히 꾸짖을 것이다.
그리고 구약성경이 없는 이방인으로서는 성문화되지 않은 예수의 가르침을 알고 이해하는 것에 분명한 한계가 있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예수님의 가르침이 구약의 율법보다 더 경건하지 않은 삶을 요구한 것이 아니다.
예수님의 복음은 행동을 강조했던 구약의 율법에 더해, 마음으로 사랑하며 순종함을 더해 주셨다.
이것은 예수님이 죄인들에게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자유를 주신 것인데, 하나님께서 처음 인간을 창조하시고 자유의지로써 하나님을 선택하고 하나 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신 것을 회복하신 것이다.
성도의 경건한 삶은 예수님이 우리에게 주신 자유의 대가로 자의적으로, 또한 성령을 통해 변화되는 삶이다.
이것은 다른 복음을 가지고 온 유대인들이 주장하는 율법의 실천을 통한 것만이 경건한 삶을 사는 것이고, 하나님의 백성이 된다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내용이다.
하나님과 사람에 대한 사랑이 있다면 그의 삶은 저절로 경건한 삶이 되어 간다는 내용이다.
22절 23절 말씀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 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세 번째 기도제목
진정한 복음을 받아들이고 믿는 사람은 성령님과 함께 함으로, 성령의 열매가 맺혀지는 삶을 산다는 것을 깨닫는 성도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께서는 열매 맺지 못하는 나무는 찍어 불에 던져진다고 선포하셨다.
즉 예수님의 복음을 진정으로 받아들이고, 믿는 사람은 반드시 성령의 열매를 맺은 사람이 되어야 함을 말씀하신 것이다.
그 열매가 맺혀지지 않은 사람은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한 자가 되지 못한다.
구약성경이 없는 갈라디아 교인들을 향해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진정으로 듣고 믿는 자는 결국 행동으로 나타나진다는 것을 주장하는데 19절-21절은 아직 복음으로 변화되지 못한 이들의 행동을 말해주고, 22절-26절은 예수의 복음이 진정으로 전해진 이들의 삶의 변화되는 모습과 열매 맺는 것을 말해준다.
예수를 통한 하나님의 복음을 잘 믿고 있는 것은 말로써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
예수를 잘 믿고 신앙생활을 잘 하고 있는 것은 그의 마음과 말과 태도에서 성령의 열매들이 맺혀져 가는 것으로만 증명되는 것이다.
성령의 열매는 성령께서 내주하시며 그분과 함께 살아갈 때, 자연스레 맺혀지는 것이다.
사랑의 아버지 하나님
신년특별새벽기도회의 다섯 째 날을 열어주시어, 저희가 예수 그리스도의 진정한 복음을 듣고 믿게 되며, 깨닫게 된 성도의 삶은 어떠해야 하는 지에 대해 알려주시고, 성령과 더불어 주신 성경 말씀을 읽고 묵상하여 심령에 변화를 주심에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저희가 예수님의 사람,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의 외적인 증거는 오직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그 사랑을 깨닫고 본받아, 타인에게 그 사랑을 보여주며 그 사랑으로 인해 그들 또한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도록 인도하는 것임을 저희가 잊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저희가 예수님의 복음을 잘 믿고 신앙생활을 잘 하고 있다는 내적 증거는 오직 성령의 열매들이 저희 안에 잘 맺혀, 성령님으로 인해 하나님과 하나 되며, 그분께서 변화시켜 주시는 우리의 깨어지기 힘든 자아와 변하지 않으려는 성품을 그리스도의 성품으로 변화시키시는 그 능력의 인도하심을 믿고, 변화된 자아와 성품의 열매들로 증명할 수 있음을 또한 잊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저희의 신앙생활에서 경건한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그 행동자체가 하나님께 구원을 얻을 수 있음이 아니라, 이미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구원을 얻은 이들이 그 은혜와 사랑에 감격하며, 하나님을 사랑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예수님의 가르침을 실천해가는 저희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코로나19가 날로 심해지고 있고, 백신을 개발한 나라들이 이기적인 행태를 보여, 힘없고 가난한 나라의 백성들이 속절없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미얀마에서는 민주화 운동으로 어린 학생들이 국가의 폭력에 죽어가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오염된 원전수를 바다에 방류하겠다고 합니다. 미국과 중국은 세계의 패권을 두고 서로 대립하며 세상나라들의 분열을 조장하고 있습니다. 아버지께서 사랑하시는 대한민국에서는 폭력과 음란, 차별과 분열로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랑의 아버지 하나님. 이 모든 것을 용서하여 주시고, 하나님의 영이 운행하시어 모든 것이 질서를 되찾을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생명을 소중히 여기시는 아버지. 코로나와 전쟁, 질병으로부터 이 백성들을 구원하여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목숨을 바쳐 살려주신 이 생명들이 하나님께서 주신 새로운 생명들을 소중히 여기며, 주신 소명대로 이 열방을 하나님의 나라로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대한민국의 교회들이 복음의 순전한 능력을 사모하게 하여 주시고, 자신들의 기득권을 위해 발버둥 치는 것이 아니라, 주변과 사회의 힘없고 가난하고 약한 이들을 위해 먼저 다가가며 그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교회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모든 성도가 세상 사람들과는 구별되는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 발버둥 치며 노력하는 이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사랑하시는 추광교회의 모든 권속들의 삶과 마음을 오늘도 지켜 주시며, 주변에 아픈 가족과 이웃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의 손으로 만져 주시어, 아픈 마음과 지친 육신이 힘을 얻게 하여 주시고, 질병에 승리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교회와 어린이 집의 모든 필요를 아시는 주님. 기도하고 간구할 때마다 하늘의 풍성한 것과 사람의 돕는 손길을 늘 보내어 주시옵소서. 어린이 집의 아이들이 건강하게 좋은 성품으로 잘 자라게 하여 주시고, 속히 아동부, 중등부 예배를 재개할 수 있게 하여 주시어 그들이 하나님의 법과 도리를 배우고 따르며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모든 것에 감사드리오며 우리를 구원하시고 성령으로 열매 맺게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