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방석에 앉다)
어느 식당에 갔더니 온통 돈방석이다. 만원짜리 지폐로 도배된 자부동(?)이다.
옛 생각이 난다. 70년대 중반 대학 졸업 후 들어간 직장이 유수의 대기업이다.
요즘 인기있는 공무원이나 교사 월급 보다도 두배 이상 많았을 것이다.
경기가 좋아 예정에 없던 보너스도 듬뿍 준다. 어느 직원은 첫 월급을 받아
은행에서 천원 지폐로 몽땅 바꾸었단다. 그걸 방바닥에 이불처럼 깔고 자면서
마누라와 기쁨에 겨워 눈물까지 쏟았다나.
병석의 이건희 회장, 옥중의 박근혜 전 대통령을 생각하면 우린 행복 투성이다.
한해동안 사랑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리며, 새해에도 넘치는 건강으로 돈방
석에 앉길 바랍니다.
첫댓글 성병조 감사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아시겠지만 ざぶとん = 방석.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