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독한 어머님을 염불로 구제하다
나의 어머님은 우울증과 수면장애를 앓고 있었기에 최근 몇 년간 장기적으로 수면제를 복용하였다. 그런 탓에 때로는 잠을 잘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정신에 이상이 생겨서 거의 이성을 잃는 상태가 나타났다. 발작을 할 때 짧으면 이삼일이고 길면 대엿새였다. 정신이 돌아온 후에는 자기 자신이 이 기간에 한 모든 말과 행위에 대해 전혀 기억이 나지 않았다.
올해(2008년) 8월 31일 밤에 어머님은 과량의 수면제를 복용한 탓에 다시 정신이 맑지 않은 상태가 되었다.
9월 2일 아침에 정신이 맑지 않은 상태에서 갈증이 나 소독수를 잘못 마시는 바람에 급히 가장 가까이 있는 병원으로 보내 응급조치를 받았다. 그 후에 호흡곤란을 일으켰기 때문에 다시 타이베이 영민병원으로 옮겨져서 호스를 꽂고 응급 치료를 받았으며, 아울러 신속하게 중환자실로 옮기게 되었다.
상황은 매우 낙관적이지 못했다. 비록 어머님이 줄곧 혼수상태에 빠져 있었지만 우리는 여전히 어머님의 베개 맡에 염불기를 틀어놓았고, 면회를 할 수 있는 시간을 이용하여 정달淨達과 함께 어머님의 귓가에서 염불을 해주었다.
어머님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라면 할 수 있는 일은 모두 다 했다.
나와 정달은 혜정스님께 스님을 병실로 모셔서 어머님을 위해 법문을 해주시고 삼귀의를 전수해주셨으면 한다고 말씀드렸다. 스님은 자비롭게 어머님의 상황에 대해 묻고 나서 말씀하시길 “이것은 어머님의 업장이다. 자녀로서 마땅히 효심으로 염불하여 회향해드려야 한다. 염불을 하는 데는 두 가지 점을 잘 파악해야 한다. 그게 바로 정성과 적정(고요함)인데, 정성스런 마음으로 조용히 염불해야 한다. 사람에게 성심이 있으면 부처님도 감응이 있을 것이다. 귀의는 나중에 보자”라고 하셨다. 우리는 ‘나중에’ 란 말이 언제를 가리키는지 몰라서 어리둥절해하였다. 스님께 여쭤보니 “어머님은 퇴원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퇴원을 한 후에 목구멍과 식도 부분의 건강 회복이 좀 힘들 것이기 때문에 귀의는 나중에 보자고 말한 것이다”고 알려 주셨다.
나는 스님의 말씀을 일일이 아버님과 동생들에게 전달해주면서 다들 정성을 다해 염불하여 아미타부처님께서 가피를 주시고 섭수를 해주시어, 어머님의 수명이 다하지 않았으면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하고 수명이 다했으면 부처님의 접인을 받기를 기도하였다. 왜냐하면 염불을 하는 것 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었기 때문이다.
이튿날 아침, 면회를 다녀온 아버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는데 어머님의 상태가 매우 안 좋다며 두 번이나 심장 박동이 약 일분 간 멈추었다가 응급조치를 하려 하면 다시 심장 박동을 회복했다고 하였다. 두 번이나 이러했다는 것이었다. 병원 측에서도 똑같은 상황이 발생할까봐 걱정되었기 때문에 가족들에게 관련된 응급조치에 대해 동의하냐고 물어왔다.
서로 합의를 통해 가족들은 공감대를 달성하였다. 만일 어머님이 무사히 건강을 회복하지 못하면 우리도 어머님이 무익한 고통을 받는 것을 원치 않고 편안히 극락세계에 왕생하기만 바란다는 것이었다. 따라서 즉각 ‘응급조치 포기 각서’에 서명을 하고 언제든지 어머님을 집으로 모셔다 조념을 할 마음의 준비를 해두었다.
그날 저녁 무렵에 내가 중환자실에 면회를 갈 차례가 되었다. 나의 마음속에는 이미 어머님은 오직 왕생을 해야만 비로소 끝없이는 고통에 시달리지 않을 거라고 굳게 믿고 있었기 때문에 나는 온 마음을 모두 염불에만 쏟을 뿐 다른 것은 감히 생각지도 못했다. 불가사의한 것은 막 병실에 들어서기 전에 나는 문밖에서 어머님의 두발이 움직이고 있는 것을 발견하였는데 마치 정상적인 사람과 같았다. 나는 자신의 눈을 믿을 수가 없어서 간호사에게 “이분이 7호병실의 임풍주(어머님의 성함)이십니까?”라고 묻기까지 했다.
알고 보니 어머님은 아버님이 아침에 떠난 후 바로 깨어났던 것이었다. 의식을 회복했을 뿐만 아니라 간호사에게 글을 쓰겠다며 종이와 볼펜을 달라고 했다는 것이다. 어머님은 허약하게 나의 손을 잡고 어루만지며 말했다. “너희들이 고생이 많았지……” 나는 흐르는 눈물을 참을 수 없었다. 나는 어머님에게 스님의 법문을 전달해주면서 염불을 많이 하라고 격려해주며 다른 일들은 몸에 좀 좋아지고 나서 보자고 말했다.
그 뒤로 어머니의 몸은 나날이 호전되어 약간의 유동식을 드실 수 있었다. 어머님은 볼펜으로 글을 써서 면회를 갔던 가족들에게 아미타부처님과 스님이 자신을 (이승으로) 돌려보냈다고 말해주었다.
어머님 본인도 자신의 심장박동이 두 번이나 멈췄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사망이 임박했을 때, 또 다른 공간에서 자기 자신의 몸이 병상에 누워있는 것을 보았는데, 이때 귀에 들어온 것은 전부 부처님의 명호를 부르는 소리였다(우리가 염불을 하며 아미타부처님께서 기도를 해서 아미타부처님의 광명이 어머님을 섭수한 것인지, 아니면 염불기의 염불소리인지, 또 아니면 두 가지가 다 있는지는 모르겠다). 그래서 어머님도 따라서 염불을 했더니 아미타부처님의 금색광명의 몸이 즉각 나타났다. 그 몸은 대단히 높고 큰데다가 매우 따뜻했다. 부처님 곁에는 (혜정)스님도 계셨다. 어머님이 아미타부처님께 부처님을 따라 정토에 왕생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더니 아미타부처님은 “너의 시간이 아직 안 되었으니, 스님이 너를 데리고 돌아갈 것이다”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어머님은 병상위로 돌아왔다. 스님은 여전히 침대 맡에 앉아서 어머님과 대화를 나누었는데, 얼마 안 있어 어머님은 자신의 손이 침대위에서 세게 한 번 움직이는 것을 느끼고는 곧 의식을 회복하였다. 어머님은 또 아미타부처님은 매우 자비로우시다며 자기에게 더 이상 약(수면제를 말함)을 먹지 말라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스님도 어머님과 대화를 나누었지만 뭐라고 말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고 단지 매우 감동했다는 것만 기억난다고 했다. 불력은 정말로 불가사의하다!
스님께서는 어머님이 위독한 이 기간에 자주 어머님의 상태에 대해 물으셨고, 나더러 어머님에게 “이제부터는 불법이 있는 생활을 해야 한다. 세속의 생활은 내려놓을 수 있으면 최대한 내려놓아야 한다. 이 번 일을 겪고 나서부터는 다시 한 번 새롭게 태어난 것과 마찬가지이므로 음식도 채식을 위주로 해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가 새로운 생명을 얻었기 때문에 당연히 다른 생명들도 아껴야 한다”고 전달해주라고 하셨다.
이 일을 겪고 나서 어머님은 누차 나에게 인생의 모든 것을 곰곰이 생각해보았는데, 자신이 이승으로 돌아온 것에 대해 더욱 소중하게 생각하게 되었고, 스님의 은혜에 감사드리고 또 아미타부처님의 은혜에 더욱 감사드리게 되었으며, 이후론 다시는 예전처럼 살지 않지 않겠다고 말했다.
어머님의 말씀에 나는 문득 깨닫게 되었다. 알고 보니 사람이 혼수상태에 있을 때에도 여전히 염불소리를 들을 수 있었기에 어머님이 세상에 오로지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하는 염불소리만 있었다고 말했던 것이고, 어머님도 자연스럽게 따라서 염불을 하니 즉시 금색광명으로 가득한 아미타부처님께서 바로 몸을 나투셨던 것이다. 이로써 경전의 말씀들이 거짓이 아니었고 스님의 법문도 진실하여 믿을 만 하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스님의 자비하신 법문에 감사드린다. 어머님의 이번 빈사체험과 염불감응을 통해 나의 ‘아미타불의 구제를 믿고 받아들이는’ 마음은 더욱 확고해졌다. 정말로 깊이 감은한다! 나무아미타불!
(2008년 9월 30일 임정의林淨禕 기록)
첫댓글 감사합니다.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
가장 불가사의한 법! 나무아미타불 염불
일구 나무아미타불 염불로 무량겁의 암실을 벗어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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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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