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땀이 잘 나지 않는 사람이 땀이 많이 나면

[김도현(인천)]

평소 땀이 잘 나지 않는 사람이 갑자기 땀이 많이

나는 것은 몸이 허약해져 인체의 기능저하와

수분대사의 저하,혈액순환의 저하로 인해 땀이

몸밖으로 배어나와 몸이 늘 끈적하거나 지속적으로 땀이 나기도 하며

감기에 걸리면 체열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피부를 수축시키고 열생산을 촉진하여

발열상태를 만드는데 평소 체열이 높은 사람이라면 일시에 발열상태를

형성 시킬 수 있지만,몸이 약한 사람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한 번에 열을 발생시켜 수축된 피부를 풀어서 땀을

소나기처럼 났다가 없어지게 하기도 합니다.

서두에서 말한 병적인 땀을 한방에서는 자한(自汗)이라고 하는데 땀이

일시적으로 나는 땀이 아니라 허약으로 인해 인체의 기능이 저하 되었을 때

이를 회복하는 과정에서 비교적 지나치게 땀이 나거나

끈적거리게 지속적으로 나는 땀을 말합니다.

신체조건과 신체상태,증상의 정도에 따라 적합한 치료법을 쓰게 됩니다.

[강민주(대전)]

평소에 땀도 많이 안흘리고 특히 손에는 더 땀이 안나는데 올해는 유난히 손바닥이 끈적한 느낌이 들어 자주 씻었는데요, 이것도 자한현상인가요?

[김도현(인천)]

안녕하세요?최근까지 숙면을 못취하시는지 피로가 누적되어 있지는 않은지
살펴 보시구요.그것은 기운이 떨어지는 경우의 땀이라는 해석도 가능하지요.
손에 땀이 너무 나서 다른 사람 손을 잡지 못하는 경우는 치료를
해야겠지요.

[김은희(인천계양)]

갱년기에 접어들면서 땀이 많이 나네요.
한기는 없는데 늘 더워요. ㅠ

[김도현(인천)]

안녕하세요?갱년기의 상열감이나 땀이 많이 나는 것은 한방에서는
보통 허열로 인한 땀으로 봅니다.인체의 호르몬 변화부터 시작해서
심리적 변화등과 관련이 있습니다.그로 인해 몸에 음액(陰液)이 부족해지면
당연히 몸에서 열을 잘받게 되지요.맛있는 김치찌게를 끊이는데 국물이
달아져서 김치만 남고 냄비에 열이 전해지는 이치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항상 수분 섭취 잘 하시고 충분히 쉬는게 치료방법이지요.
만약 해결이 어려우시면 한방치료로 해결이 잘 됩니다.그리고 몸에 허열이
조장된 상태이므로 인삼이나 홍삼등 열성식품은 되도록 피하시는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