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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I C 들어 서면 , ' 횡성 소 잡는 날.' 이란 간판이 한우 마을을 실감케 하고,
친구 따라 장에 간 우린
' 횡성 사람 잡는 날.'
권행장 말 안 듣기로 했는데, 또 무너져 따라 나서고...
일단, 낮잠용 물레방아는 맘에 들고...
완전 사람 잡을라고 맘 먹고 온 듯...
불쌍한 벤또들 , 서방 잘못 만난 탓에, 물 퍼고, 삽질하고....
제법 상추도 잘 자랐고...
토마토도 폼을 잡는데...
키 만큼 자란 옥수수 바라보는 권행장 , 흐뭇한듯,,, 이 고생 하느니 시장가서 한자루 사 먹는게 싼데...ㅋㅋㅋ
물줄기가 와 이렇노 ? 누구 닮았지 ? " 규화나 ~ 호스는 잡고 있는 사람 닮는다. "
아이고 ~ 새참 묵고 하자...
30살짜리 바렌타인을,,,,
폭탄주를 만들어...
일단 내가 먼저 묵어 보고...
안주가 끝내줘요. 밭에서 따온 고추에 우리 된장 .멸치에 미역귀...
" 야 ~ 일 좀해라." " 횡성 한우가 우찌 생깄노 ? 묵고 하자. "
착한 권행장 횡성마을 내려가 한보따리 사온다. 밭에서 오이랑 상추 따오고...
숯불에 굽고, 금새 따온 상추에 싸고... 맛있게 먹고, 놀고, 웃고. 다음엔 다시 안 와야지 다짐하면서도...
그럴듯한 연못 하나 만들어 놓고 왔다.
권행장 벌써 낚시 할 꿈에 부풀었다.
야호야에 가면 물 반, 고기 반인데....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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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야호야 , 횡성지점 ? 우째 좀...
연못이 생각보다는 잘 맹글었다. 아쭈? 산책로도 만들고??? 권행장 그리고 히즈프랜드즈 욕바따.....
권행장 소리소문없시 또한건햇네 먼곳에있는 우리는 언제쯤 가볼수있노......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야호야 횡성지점이라는 이강욱선생님의 댓글까지 재미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