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봉동권의 유아삽 재배목 소개를 보며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웁니다.
7년전에 유아삽묘 몇 주 얻어 키운 녀석...
키우는 방법을 몰라 엉터리지만
서툴게 키우는 녀석도 회원들에게는 참고가 되려나 해서 부끄럽지만 소개해 봅니다.
유아삽묘니다.
일반묘 재배시에 흐름에 대한 지적을 많이 받아서 이녀석은 곡을 좀 완만하게 키워 봤습니다.
녀석을 자람에서 당수님이 지적하신 노화현상을 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녀석은 바구니에 심어 땅에 묻어 키운 녀석입니다.
근장부의 발달을 위해서 재배장에서 정원쪽에 옮겨 실험해 본 녀석...
2014년 (4년차) 새싹이 피는 모습입니다. 좀 빨리 키우기 위해 소나무 전문 거름을 엄청 투여했습니다.
년 4회 3월 6월 9월 10월말
주간쪽에 햇볕과 통풍을 위해 주간을 가리는 도장지는 잎뽑기 및 아랫가지 제거 등을 반복했습니다. 2014년 (4년차)
2015년(5년차) 주간에 통풍과 햇볕이 잘 들어오니 도장지 사이로 부정아가 많이 나옵니다.
노화되기 전의 유아삽묘의 특징입니다.
이녀석들이 1차 도장지를 제거했을 때 2차 도장지로 주간 성장의 근간이 될 것 같습니다.
2016.(6년차) 굴취했습니다. 좁은 바구니에서 더이상 성장을 바랄 수 업습니다.
지름 33cm 바구니인데 꽉 찻습니다.
잘라버려서 잘 보이지는 않아도 바구니 밖으로는 잔뿌리들이 빼곡하게 나 있었습니다.
(이제 근장은 미흡하지만 자리를 잡아가고 바구니를 제거할 때 입니다.)
2016. 03 바구니를 제거 후 정원의 한쪽에 심어봤습니다.
도장지 안쪽에 새로운 부정아가 잘 발생해야 하는데...
일반묘와 비교하기 쉽고 재배장을 가까이 두어 쉽게 자람을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2017. 05
잘 활착되었습니다.(하지만 이식 첫해의 자람은 빈약합니다.)
그래도 부정아는 많이 발생되네요.
녀석은 노화되지 않은 젊은 녀석이라 이제부터 주간 굵히기에 들어갑니다.
또 다시 엄청 거름을 투여해야...(년 4회)
2017. 08 모습입니다.(거름의 효과로 솔순이 왕성하게 자랍니다.)
녀석은 재배 7년차인데 근장은 27cm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바구니재배의 효과인듯합니다.
유아삽묘가 일반묘에비해 근장부 발달이나 성장이 빠르다는 것을 알게 해준 녀석입니다.
좀 민밋한 흐름이지만 상부 쪽에서 어떤 변화와 흐름으로 유도해야 녀석에 어울릴까 고심 중입니다.
앞으로 5년쯤 후에는 주간의 굵기와 측지의 자리잡음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려면 측지도 도장지를 피해 차츰 자리를 잡아줘야 할 듯합니다.
1차 도장지 뒤에 2차 3차 도장지를 계속 발현시켜 도장지의 생성과 제거를 반복햐며
최대한 주간을 굵게 키워보려 하고 있으나 잘 될지 모르겠습니다.
지금까지의 성장과정을 보면 어느정도 가능할 것으로 생각되기도...
이제서야 소나무 키우기를 조금 알 것 같아 2016년(작년)에 유아삽묘 100주 구입해 바구니에 심어두고
2회의 이식 과정을 거쳐 11월에 그 중 30주만 선별해 3차이식 3m 간격으로 식재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전문재배가님들이 보시면 웃을 내용이지만 다양하게 탐구하며 소나무를 키우는 취미인 입니다.
소개한 재배 방법에서 어떤 지적이나 질타도 모두 수용하겠습니다.
돈을 떠나 취미로 키우며 조금이라도 더 배우고 싶습니다.
첫댓글 멋진 수기 잘 읽었습니다.^^
역시 노력하시고 연구하시는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시네요~^^
크 ~ 소나무에 관심과 열정이 멀어지고 있는 요즈음 소나무 키우는 방법을 탐구한다는게...
그래도 취미로 내가 좋아 심취하고 있지만 부족한게 많을 겁니다.
잘계시지요?
고맙습니다.
@솔샘 네~^^
듬직한 둥치의 품위가 느껴집니다.
멋지게 키우십니다.
나름 속성으로 재배한다고 노력해 봤는데...
소나무는 재배 고수님들이 넘 많아서...
아직 어린녀석입니다. 5년 후 쯤 선보일까 했는데
소나무 유목재배하는 분들에게 일부라도 참고가 될까 해서 올려봤습니다.
격려 댓글 고맙습니다.
전 무투입에 망했네유. 7년차가 제것을 넘어섰네유. 고것도 바구리에서...휴~~ 타고난 소질이니 웅장한 나무로 맹글어보셔유.
곡도 민민하고 아직은 주간이 너무 미흡합니다.
가끔 올려주시는 유아삽 재배 방법들을 보며 어떻게 하면 좀 더 빨리 굵힐까 고심했습니다.
이제 새로 시작하는 녀석부터는 좀 더 잘 기를 수 있을 것 같은데...
더 배우고 노력해 보겠습니다.
저도 10년 계획으로 곰솔소재 올해 부터 시작입니다. ^^
모두 곰솔만 하지 마시고 적송도 함께 재배하시길 추천드립니다.
30년 전에 유아삽을 곰솔만 해서 재배했다가 지금까지 밭에 썩고 있습니다.
불론 재배 방법을 몰랐고 분재수로 키운다고 도장지하나 없이 엉터리로 키우기도 했지만
그래도 적송이었다면 제법 쓰용이 많았을텐데...
재배하실려면 당수님이 언급한 식재 간격 유념하세요
처음 가꾸시는 분들이 대부분 밀식해서 후회합니다.
유목으로 가꾸다가 재배장에서는 아주 처음부터 3~4m 간격으로 심어 관리하세요.
많은이들이 식재시 거리를 조언하면 '나중 옮기면 되요' 하며 말을 듣지 않아요
나중에 가보면 밀식되어 쓸모없는 녀석들로 자라는게 대부분이지요.
몇 주 분에 키우기도...
@솔샘 저는 분재 소재를 재배하려고 합니다.
소품분재는 적송보다는 곰솔이 더 좋더군요.
@참살이 아! 분재로 가꾸시려는 군요.
분재는 해송이 좋겠네요.
분재소재는 식재간격을 그리 넓게 하지 않아도...
이식된 분재 뒤에 보이는 녀석들이 쓸모없는 해송 밭입니다.
밀식되에 도장지 키우기도 그렇고 30년씩 키운나무 베어버리자니 아깝고
올해는 과감히 반쯤 잘라버렸습니다.
밀식재배의 과오지요.
재배장을 넓게 했더라면 모두 사진의 크기를 넘어섯을텐데...
재배장 속에는 10cm도 못되는 녀석도 있답니다.
엉터리지만 오래 키워서 고태미는 좀 나지요,
10여년 키우면 충분한 크기를 30년씩이나 키웠으니...
좋은 경험
감사합니다
4번씩이나 시비를 하신다니
언제언제 주셨는지요?
무얼 주셨는지 알려주시면 더욱 감사하구요
늦게 답글 드려 미안합니다.
소나무 거름은 한꺼번에 다량으로 주는 것 보다 조금씩 자주 주는게 좋을 듯하여
2월 말, 5월 초, 7월 말, 10월 초 이렇게 줬습니다.
아직 어린 소나무들이기에 좀 더 성목이 되면 봄 가을 2회로 줄여볼까 하고있씁니다.
제가 쓰는 소나무 비료는 참달콤골드라는 비료를 쓰고 있는데
이곳 서천 지역에서 유통되고 있는 비료로서 소나무에 특히 잘 맞는것 같아서
활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