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으로 길게 뻗은 일자산길은 산책길
둔촌선생 기념비 광장
서울둘레길 3-2코스 (고덕역 ~ 방이동 생태경관보전지역)
1. 언제 : 2017. 8. 29(화)
2. 누구 : 옆지기와
3. 구간거리 : 7.6km
4. 걸은 시간 : 3시간 9분 (점심/휴식 50분 포함)
5. 코스정리 :
ㅇ 남북으로 길게 뻗은 일자산코스는 오르내림이 크지않은 평지수준으로
숲길이 동네 뒷산의 산책길처럼 이어져 걷기에 그만이다
ㅇ 천호대로에 의해 한번 끊어진 일자산길은 공동묘지를 지나 동남로까지 길게 이어지고
이후 방이동 생태경관보전지역까지 좌측으로 도로따라 진행한다
6. 교통편
ㅇ 전철 5호선(상일동행) -> 고덕역 4번출구
ㅇ 전철 5호선(방화행) -> 올림픽공원역 2번입구
7. 걸은기록
ㅇ 11:04 고덕역 4번출구 ㅇ 13:08 초이동주민센터 갈림길
ㅇ 11:10 일자산입구 ㅇ 13:31 둔촌선생 기념비
ㅇ 11:28 숲길교/구름다리 ㅇ 13:52 동남로/대순진리회 서부회관
ㅇ 11:53 상일동아아파트앞 사거리 ㅇ 14:13 방이동생태경관보전지역
ㅇ 12:05/45 봉메밀칼국수앞 (점심) ㅇ 14:30 올림픽공원역 1번입구
지하철 5호선 고덕역 4번출구로 나옵니다
도로따라와 건널목을 건너면 일자산입구
서울둘레길 3-2코스 시작점으로
스탬프함이 놓여있어 확인도장을 찍습니다
명일산책길(강동그린웨이)은
초이동주민센터 갈림길까지 서울둘레길과 함께 하지요
걷기 좋은 일자산 숲길
일자산은 한 일(一)자 모양으로 남북으로 길게 뻗어
붙여진 명칭이라고 하네요
오르내림이 거의 없는 평지수준의 이 길은
사계절 언제 걸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봄에는 아카시아향을 맡으며
여름에는 숲그늘로 더위를 식혀주고, 가을에는 단풍을 보며...
서울둘레길은 좌측입니다
갑자기 숲위로 우뚝 솟은 아파트가 나타나네요
숲길교
좌측의 고덕주공 6단지와 우측의 9단지를
이어주는 구름다리입니다
주변에 학교들이 많습니다
좌측으로 보이는 강동고와 보이지는 않지만 상일여고가 있고
우측으로 보이는 학교는 한영고와 한영외고이고
뒤쪽으로는 명일여고가 자리잡고 있어요
먼지 안나고 걷기좋게 마포도 깔려있습니다
체력단련시설도 군데군데 설치되어있고
인근에 사시는 분들은 복 받으셨네요
굳이 이정표가 없어도 됩니다
일자산길이라 옆으로 새지않고 쭈욱 앞으로 가면 되니까요
잠시 쉬면서 대화도 나누고
하얀 수국이 아직도 한창입니다
여기서 아쉬운 마음 하나
빨간색, 자주색 등 여러종류의 수국을 심었더라면...
나는 늘 떠나면서 살지
굳이 이름을 불러주지 않아도 좋아
마음에 와 닿는군요
오늘 기온도 적당하고
산들바람에 실려온 상쾌한 숲내음을 맡다보면
내림길에 도로가 빼꼼히 보입니다
일자산길중 도로가 지나며 끊긴 구간입니다
도로에서 뒤돌아봅니다
도로따라 가는길
꽃이 있어 눈이 즐겁습니다
일자산길을 중간에 끊은 천호대로
좌측은 외곽순환고속도로와 미사리로 이어지고
우측은 천호동으로 연결되지요
도로를 건너 일자산길을 이어갑니다
도로를 건너 바로 산으로 오르지않고
능선언덕에 올라서면 발아메밀국수집 바로 앞에
일자산으로 오르는 이정표가 서있습니다
점심때가 되어 메밀막국수와 메밀전으로 허기진 배를 채웁니다
일자산을 오르면서 뒤돌아보면
좌측 예봉산과 중앙에 검단산이 모습을 보여주네요
잠시 오름길을 오르면
산책길같은 평탄한 길이 이어집니다
넓은 공터에 체력단련시설이 설치되어 있고
평일인데도 많은 분이 시원한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군요
지금까지 걸어온 북한산둘레길, 관악산둘레길
그리고 서울둘레길에서 다시 걷고 싶은 코스중 하나입니다
좌측으로 시야가 트이며 바로 앞에 보이는 산은 이성산
뒤에는 남한산성이 있는 남한산이 아니가 싶네요
무궁화동산
우리나라의 국화인데 제대로 가꾸지않아 초라해 보입니다
갈림길이 많지만
일자산이라 꿋꿋하게 일자로 갑니다
우측 내림길에 계단을 만드느라 중장비까지 올라와 있어요
일자산에 많은 종류의 새들이 서식하네요
근데 해맞이광장은 어디 있나요?
여기가 해맞이광장은 아니겠지요?
일자산의 유래를 알고
조금 경사진 돌계단의 내림길이 이어집니다
좌측으로 시야가 트이고
한창 잡풀로 덮힌 공동묘지가 시작됩니다
천일홍이 화사하게 반겨주네요
꽃말은 매혹, 변치않는 사랑이라고 하는군요
시야가 트인 공동묘지대 너머로
우측으로 남한산과
좌측으로 보이는 산은 검단산이겠지요
둔굴
고려말 대학자 이집이 신돈의 박해를 피해 이곳에 은거하며
둔촌이라 호를 바꾼대서 유래해 둔촌이라는 지명이 붙여졌다고 하는군요
한번 더 먼 경치를 감상하고
마포가 깔린 급경사를 내려갑니다
일자산공원의 강동그린웨이와 작별합니다
둘레길은 좌측으로 도로따라
3-2코스 끝점인 방이동 생태경관보전지역까지 이어집니다
대순진리회 서부회관
우측으로 건널목을 건넙니다
인도에 표시된 서울둘레길 표식
길 잃을 염려는 없어요
땡볕에 사거리를 횡단합니다
어느 곳에는 햇볕을 피할 그늘막도 설치되어 있던데...
감이천이 흐르는 서부교를 건너
여기서 도로와 작별하고 도로 우측으로 들어가면
3-2코스 끝점인 방이동 생태경관보전지역입니다
스탬프확인을 하고
집으로 돌아가기위해 성내천까지 3-3코스따라 이동합니다
방이생태학습관
입장시간이 정해져 있어요
올림픽공원역 2번출구
성내천 고수부지길따라 오면 10분정도 걸립니다
첫댓글 오랜만에 지나신 서울둘레길 코스를 올려주셨네요.
한동안 소식도 궁금하고 가을모임에서는 뵐 수 있으려나 기대합니다만...
서울 시민의 안식처로 자리매김한 둘레길 코스는 한번쯤 다녀올 만한 곳이기도 합니다.
잘 조성된 둘레길을 걷노라면 심신이 정화되리라는 생각도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