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15장 강해(7)
이 땅에서 그리스도 안에서 되어 지고 있는 일은 천국에서도 그대로 이루어집니다. 우리가 드리는 기도도 진리 안에서라면 그곳과 연결되어 있고, 예배도 연결되어 있고, 전도 또한 연결되어 있습니다. 비록 우리가 타락하여 육화된 존재지만 그리스도를 모시면 그의 속성이 우리 안에 역사하시므로 우리를 그분과 같도록 만들고 계십니다.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아들의 형상을 본 받도록 간구를 하십니다(롬8:27-30) 물론 신학적으로 볼 때에 공유적인 하나님의 속성이 있고 비공유적인 속성이 있지만 그 공유적인 속성만은 성령을 통해서 우리에게 확실하게 상속으로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소원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왜 이런 복을 받지 못하는가요?
우리가 처음 신앙을 할 때는 거의 하나님이 표적을 보이십니다. 그러기 때문에 신앙이 어리면 어떤 사물을 좇거나 그걸 내 것으로 현실화되는 그것을 얻으려고만 합니다. 하나님이 없다고 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이 계신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말씀을 듣고 믿도록 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표적을 보이십니다. 그 표적을 보면 하나님이 살아계시는 걸 믿게 되고 그 다음부터는 하나님의 것을 자신에게 사실화 시킬 수 있다고 믿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이 표적신앙에 오래 동안 빠져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라고 말씀하심(히11:1)은 바로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그대로 믿으므로 그 약속된 말씀대로 내 안에 생명의 역사가 나타나므로 느껴지는 자각증세를 믿음의 실상화라고 성경이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스운 이야깁니다만 어떤 목사님이 독일에 가서 이런 설교를 했답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라. 그러니 여러분들이 믿음으로 원하는 것을 마음속으로 그리십시오”하고 설교를 하고 왔는데 그 다음 해에 가서 보니까 어떤 사람이 이렇게 말하더랍니다. “목사님 저는 목사님 말씀 듣고 수지맞았어요. 저는 빨간 자동차를 타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목사님 말씀을 듣고 마음속에 빨간 자동차만 그리고 있었더니 하나님이 빨간 자동차를 주셨습니다. 바로 이 차입니다” 하더랍니다. 이런 믿음의 성공담이 한국교회에 전설처럼 주저리주저리 전해 오고 있습니다. 결국 그 목사의 마지막의 모습이 어땠는지는 저보다 여러분이 더 잘 아십니다.
히11장은 그렇게 믿으라고 주시는 말씀이 아닙니다. 아브라함이 빨간 자동차를 원했습니까? 저 멀리서 오시는 메시야를 바라보고 실상화 시켰습니까? 원근통시로 메시야를 보고 믿었지요. 믿음의 선진들이 빨간 자동차를 원했습니까? 아닙니다. 앞으로 오실 메시야를 믿음으로 바라보고 그 메시야를 만난 것처럼 믿고 본향으로 돌아갔습니다. 그것이 히11장이 우리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입니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표적과 기사들로 자신의 필요에 따른 그 무엇을 현실화 시키는 믿음을 가지고 있으므로 그만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줄 모르게 되는 겁니다.
표적은 바로 하나님이 우리를 말씀 앞으로 불러내는 단계인데, 잘못하면 많은 성도들이 너무 오래 동안 거기에 머물므로 어린아이의 믿음을 가지고, 육체의 소욕을 얻으려고 노력하는 것이 지금의 기독교의 큰 문제입니다. 물론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할 때 하나님께서 사람에 따라 삶의 평안과 안전과 안락한 환경을 보상하지 않는 분은 절대 아닙니다. 그러나 내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하나님을 찾아서 얻는 것이 고작 그런 것들뿐이라면, 그게 나의 수고의 보상의 전부라면 저는 말씀을 증거하는 일을 그만 두었을 겁니다. 만약 내가 바라는 것이 이생뿐이라면 지금이라도 저는 이 일을 그만 두고 차라리 돈을 열심히 벌겠습니다.
다윗의 신앙은 요즘의 기독교인들의 신앙과 같지 않습니다. “내가 하나님을 잘 믿으니 위대한 왕이 되었고, 내가 하나님을 잘 믿으니 전쟁을 잘하는 장수가 되었다”가 아니고 그는 하나님이 그에게 구원의 즐거움을 주셨다고 노래합니다. 그는 주를 노래할 수 있는 복을 하나님이 주셨다고 자랑합니다. 그래서 다윗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여호와는 나의 산업과 잔의 소득이시니 나의 분깃을 지키시나이다.”(시16:5) 다시 말하면 다윗이 평생 얻는 것은 오직 여호와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다’입니다(시23:1) 시편 23편에서도 여호와는 나의 목자라는 상징적 존재로만 계시는 것이 아니라 영혼도 소생시키는 분,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갈 때도 여호와는 ‘나는 너의 목자야’ 하고 말로만 하시는 분이 아니라 지팡이와 막대기로 위로 하시는 분이셨습니다. 거기서 목자는 위로의 목자이시며 원수의 목전에서는 상을 베푸시는 목자이십니다. 기름을 머리위에 부으시고 잔을 넘치게 하시는 목자이십니다. 그리고 평생에 반드시 선하심과 인자하심으로 따르시는 목자이십니다. 다윗은 성도가 여호와의 집이 되어서 하나님을 얻는 것이 인생의 종국적인 이득임을 노래합니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눈에 보이는 현실을 얻는 것, 그것을 믿음으로 얻는 것의 전부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그런 것은 영원한 것이 아닙니다.
다만 그런 것은 우리를 세상과 죄와 사망에서 불러내시고, 우리를 위로하시는 한 순간의 표적일 뿐 그것은 영원한 믿음의 증거가 아닙니다. 우리를 고난을 통해 세상에 나그네로 살게 하심은 ‘제발 이제 눈에 보이는 것을 복으로 삼지 말고, 환난과 고난 가운데 내게 애써 부르짖어 봐라 세상에 있는 그것보다 더 좋은 것을 주어 그것으로 말미암아 나를 찬양하고 나의 위대한 업적을 너희를 통해 나타내게 하리라‘는 주님의 뜻입니다. 주님의 위대한 뜻이 우리들을 향하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죠.
지금 세속의 종교의 똑같은 목적은 그 신앙 행위를 통해서 하나님이 가지신 그 무엇을 자기의 것으로 현실화 시키려는 노력입니다. 여기에 걸려들어 눌어붙어 타성에 젖으면 그 신앙 참 어렵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하나님을 육신적인 필요에만 갖다 사용하려고 계속 노력합니다. 솔직히 말해서 대다수의 설교가 바로 그런 내용입니다. 그러나 요나의 표적은 가난한 사람이 부자가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안 듣던 요나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요나로 바뀌게 되었다는 사실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요나의 존재의 질적인 변화가 일어났다는 말입니다.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지만, 나는 이들에게 요나의 표적 외에는 보여줄 것이 없다(마16:4)’고 주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다시 사심, 그 십자가의 도, 바로 십자가의 호 로고스, 그 십자가의 신기한 방법을 자신에게 적용할 때, 아프고 힘들므로 통곡과 눈물과 함께 자신을 포기하는 것이 몹시 괴롭지만 나의 자아와 욕심을 포기하게 되어 그 전에는 나의 능력과 나의 지혜로 살았지만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도를 통과한 후부터는 나의 능력과 나의 지혜가 아니라 우리 안에서 역사하시는 그리스도의 능력과 그리스도의 지혜로 살아가므로 하나님의 자랑이 되어 가는 겁니다.
‘하나님의 미련한 것이 사람의 지혜보다 낫고 하나님의 약한 것이 사람의 강함보다 낫다. 그래서 연약한 자를 부르셔서 강한 자를 부끄럽게 하시고 없는 자를 들어서 있는 자를 부끄럽게 하시는 것'(고전1:27-28) 이것이 바로 요나의 표적이며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표적이란 말입니다. 없는 자를 부르셔서 요나의 표적으로 뻥튀기하여 부자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 전에는 아담 안에서 하나님이 보시기에 쓸모없는 인간이었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다시 사심의 대속의 은총에 실어 보니까 마침내 쓸모 있는 인간으로 바뀌어서 하나님의 업적을 드러내더란 말입니다. 비록 약하지만 내가 하나님을 믿으니 저 부자보다 더 부자가 되게 하실 것이다. 또는 저 큰 자보다 더 크게 하실 것이다 하는 것이 아닙니다. 누가 그 키를 한 자나 더 크게 하실 것이며 하루에 밥을 열 그릇 먹는 사람이 있겠습니까? 요나의 표적은 변화의 표적입니다. 물고기 뱃속에 들어갔다 나온 요나는 다른 요나였습니다. 십자가의 표적은 소유의 복이 아니라 존재의 복으로 나타나는 겁니다. 그 점을 꼭 기억하시면서 다음 시간에는 요한복음 16장으로 우리 함께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김 요한 선교사
첫댓글 후원이 없습니다
후원을 부탁드립니다..굶어 죽을 처지입니다
본 카페의 후원을 부탁드리는 글입니다
카페지기는 살기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오랜 투병생활로 심신이 많이 지쳐 있습니다
하루 인슐린주사를 5번 맞는데 2가지를 맞아야 하고요 혈당체크
대문에 수시로 몸에 바늘을 10번넘게 꽃아야 하고요 먹는약이 합병증
때문에 여러가지라서 약먹고 주사 맞는데...건강이 너무 안좋아서
아무것도 못하는 인생입니다
오늘은 도와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용기를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먹을것도 사야되고 공과금도 밀리고 치료비도 마련해야 됩니다
공지글에 수급자에서 탈락되는 이유를 올렸습니다
요즘은 건강문제로 병원에 다니고 있어 카페일을 많이 못합니다
지병으로 투병하며 카페일로 소일하며 지냅니다 수입이 전혀 없이 살고 있습니다
예수 코리아 카페를 도와주실분을 기다리고 작정기도합니다 매월
자동이체 정기후원 회원님이 계셔야 카페를 운영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동이체 회원이 없습니다
카페지기 전화입니다 010.2261~9301
카페후원계좌-국민은행 229101-04-170848 예금주.황종구
카페후원계좌-농협 233012-51-024388 예금주.황종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