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13일 주일예배 설교문 / 마 5:1-9 / 마음이 청결(순수)한 자, 화평하게 하는 자
할렐루야! 사랑하고 축복하고 존경합니다.
계속 팔복의 말씀을 나누고 있습니다. 오늘은 팔복의 6복과 7복인 마음이 청결한 자, 화평하게 하는 자입니다.
6복,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8절)
마음이 청결하다에서 청결하다는 카타로스입니다. 카타로스는 “깨끗하고 순수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①더러운 옷을 빤다. ➡ 나의 더러운 죄악을 보혈로 빨아야 합니다.
어떻게 빨까요? 따라합시다. 예수님의 보혈의 피.
요한계시록 7장에서는 구원받은 자 14만 4천명이 나옵니다. 이것은 동족 이스라엘 지파의 수이고요 이방인의 수도 나옵니다. 몇 명이 구원받을까요?
9절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나와 흰 옷을 입고 손에 종려 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 양 앞에 서서
셀 수 없는 큰 무리라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모두 이 숫자에 들어가야 합니다. 동족 이스라엘 열두지파이든 이방인이든 구원받은 자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14절 내가 말하기를 내 주여 당신이 아시나이다 하니 그가 나에게 이르되 이는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인데 어린 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하였느니라 어린양의 피에 옷을 씻은 자들입니다. 여러분, 붉은 피에 옷을 씻으면 무슨 색이 될까요? 당연히 붉은 색이 되지요. 그런데 예수님의 피에 옷을 씻으면 흰 옷이 된다고 했습니다. 이는 영적인 현상인 것입니다. 더러운 죄가 예수님의 피로 씻기어 눈과 같이 하얘졌다는 뜻입니다. 얼마나 흰 옷이냐면 빛나는 옷이 되는 것입니다. 로마서 13:12 밤이 깊고 낮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우리의 죄를 예수님의 보혈로 씻으면 죄 사함의 은총으로 우리의 영과 혼과 육이 깨끗해져서 해같이 빛나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마음의 청결을 원하시거든 간절히 회개기도하고, 예수님의 보혈로 충만히 죄를 빨아 청결한(깨끗한, 순수한) 우리가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②불순물을 버려서 순금과 같이 됨. ➡ 죄들을 십자가에 처리하라.
갈라디아서 2:20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오늘날 내가 죽고 예수님이 산다는 말을 어느 교회에서나 많이 합니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내가 죽는다는 것은 무엇이지요? 교회에서 죽으라고 하는데 뭐가 죽어야 하는지는 가르쳐주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죽은 것 같은데 아직 죽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교회에서는 내가 십자가에 죽었다고 하면서 가정에서는 부부가 죽어라 싸웁니다. 예배당에서는 내가 죽었다고 하면서 세상에서는 서로 못 죽여서 안달입니다. 뭐가 죽어야 할지 몰라서 그렇습니다. 죄로 물든 내 생각, 감정, 의지의 혼의 생명이 죽어야 합니다. 분노의 마음, 화나는 마음, 세게 욕이라고 퍼 붇고 싶은 마음(이러면 풀리는 것 같다면서요...) 이것이 죽어야 합니다. 이 배후에는 죄의 뿌리가 있고 사탄이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믿지만 아직도 불순물이 나를 청결하게 만들지 못하고 있습니다. 알고 보면 나는 아주 더러운 사람입니다. 회개기도는 했으나 버리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완벽히 처리하지 못해서 다시 죄악이 스멀스멀 올라오는 것입니다. 모든 불순물을 예수님의 십자가에 완전히 버리십시오. 다시는 쳐다보지도 않고 오직 하나님을 추구하며, 말씀의 양분을 먹어서 내 영과 혼과 육이 순금같이 나와 청결한 마음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욥기 23:10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
③키질을 해서 쭉정이를 버리고 알곡이 된다는 것. ➡ 영으로 살아서 알곡이 되어라.
쭉정이는 껍데기만 있습니다. 속 알맹이가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창세기 1:27에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하셨습니다. 요한복음 4:24에 하나님은 영이시니 즉 인간은 하나님이 영이시듯 영적 존재입니다. 그리고 겉 사람은 흙을 빚으셔서 창조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육과 혼과 영으로 구성된 존재(살전 5:23)인 것입니다. 영을 혼이 싸고 있고, 혼을 육이 싸고 있는 존재가 인간인 것입니다. 겉껍데기로 보았을 때는 육이 최고지요. 그래서 보기에 좋은 떡이 맛도 있다고 잘 생긴 사람을 좋아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껍질에 불과합니다. 요즘 시대가 쭉정이 같은 겉모습만 보는 이유는 영이 죽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영이 죽어버려서 하나님의 생명이 없으니 생각, 감정, 의지의 세계인 혼의 생명, 그리고 더 겉껍데기인 육의 생명만을 보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6:63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은 영이요 생명이라
회개기도하고 죄를 십자가에 처리하고, 그 빈자리에 생명의 말씀을 채우십시오. 우리의 영이 말씀으로 영글어서 하나님의 영에 속한 자, 성령충만한 자가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마음이 청결한 자는 하나님을 볼 것이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보다’는 옵손타이입니다. 이는 히브리어는 라아(알다, 경험하다)와 관계되는 단어입니다. 즉 이는 눈으로 보는 것만이 아니라 하나님을 아는 것이고, 하나님을 경험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는 말입니다.
마음이 청결한(깨끗한, 순수한) 사람은 하나님을 보게 되고, 하나님의 어떠하심을 알게 되고, 하나님을 경험하는 사람이 된다는 것입니다.
‘청결한’이 다른 번역 성경에는 ‘깨끗한’, ‘순수한’이라고 번역되었습니다. 그중 저는 순수한 자가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마음이 순수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우리의 마음이 순수하면 하나님을 보게 된다는 것입니다. 순수한 자란 단순한 자를 말합니다. 신앙생활의 목적이 오로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자이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고 하는 자입니다.
고린도전서 10:31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우리의 영은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기관이요(요 1:12, 3:6) 우리의 마음은 그리스도가 생명의 씨로 성장하는 땅입니다.(마 13:19) 천국을 얻기 위해, 그리스도를 받아들이기 위해 심령은 가난해야 합니다. 우리의 영 안에서 가난해야 하며 영은 비어 있어서 그리스도를 내 인생의 주인으로 모셔야 합니다. 이제 예수 생명, 부활 생명이 우리 안에 있어서 이 생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마음이 순수하고 단순해야 합니다. 만일 우리가 하나님을 추구함에 있어서 마음이 순수하다면 우리는 하나님을 볼 것입니다.
7복, 화평하게 하는 자들은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9절)
화평은 화목과 평안을 말합니다. 화목은 불목의 반대이고, 평안은 조직과 질서가 정연한 것을 뜻합니다.
불목을 이기고 화목하고, 평안을 추구하는 삶을 사는 사람은 복이 있나니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입니다. 아멘.
하나님의 아들은 예수님이시지요. 그런데 우리를 하나님의 아들, 즉 예수님의 수준까지 말씀하고 있는 것은 그 만큼 화목과 평안이 어려운 것이요 화목과 평안으로 살려고 한다면 하나님의 아들과 같은 대접을 받는다는 뜻입니다.
ex1) 깊은 산속 작은 샘 물고기 두 마리. 한 마리로도 벅찬 공간이니 한 마리를 죽이고 자기만 홀로 있게 됨. 죽은 물고기가 썩어서 그 샘이 오염이 되어서 죽인 물고기도 죽음. - 결국 둘 다 죽게 됨.
ex2) 개미는 한 여름에도 땀을 뻘뻘 흘리며 일을 하였습니다. 부지런히 창고에 곡식을 쌓아 마침내 겨울을 날 준비를 다하였습니다. 반면에 베짱이는 나무 위에 앉아 노래만 불렀습니다. 가을이 되자 곡식을 창고에 넣을 것이 없었습니다. 결국 추운 겨울 베짱이는 먹을 것이 없어서 개미네 집을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개미는 기뻐하며 두 팔을 벌려 맞이했습니다. “베짱이야 어서 들어와. 지난 여름 네가 즐거운 노래를 불러서 내가 더위를 이기고 열심히 일할 수 있게 되었어. 고마워.” 개미는 베짱이에게 따뜻한 난로에서 몸을 녹이게 하고는 맛있는 것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돌아갈 때 많은 음식을 싸주며 배웅해주었습니다. 그 겨울을 잘 이긴 베짱이는 다음해에 노래자랑대회에 나가서 1등을 해서 유명가수가 되었답니다. 그리고 자기를 살려준 개미에게 훨씬 큰 선물로 보답했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 나라는 평화의 나라입니다. 더 이상 상함도 해함도 없는 나라이며 모두가 화평하고 기쁨과 행복이 가득한 나라입니다. 그 나라는 독사 굴에 어린아이가 손을 넣고 장난쳐도 물지 않는 나라요, 사망의 권세에서 해방된 생명의 나라인줄 믿습니다.
예수님의 손을 보십시오. 언제 전쟁의 손, 폭력의 손, 싸대기 때리는 손이었습니까? 오른 뺨을 치면 왼뺨을 대더라도 그 손으로 폭력을 행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의 손은 더러운 나병환자를 만지시는 치료이 손(막 1:41)이요, 간음한 여인 곁에서 땅바닥에 글을 쓰시는 용서의 손(요 8:6)이요, 제자의 발을 씻어주시는 축복의 손(요 13:5)이었으며, 그 손에 못 자국이 있는 구원의 손(요20:20)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손은 남을 기쁘게 하고, 남에게 행복을 주고, 희망을 주는 손이었습니다.
히브리서 12:14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르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허락하신 말씀처럼 그 누구보다 순수한 마음으로 하나님만 추구하고 영을 추구하는 우리가 되기를 원합니다. 또한 우리 모두다 불목과 전쟁 같은 세상에서 화목과 평안의 사람, 즉 화평의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 그렇다면 선하신 우리 주님께서 모든 고난의 인생 속에서도 하나님을 보게 하시고 하나님의 아들과 같이 우리들을 지켜주시고, 보호해주시며, 승리케 하시고 많은 열매,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하시며, 마침내 누림을 얻는 행복자가 되게 하리라 믿습니다.
신명기 33:29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자로다 여호와의 구원을 너 같이 얻은 백성이 누구뇨 그는 너를 돕는 방패시요 너의 영광의 칼이시로다 네 대적이 네게 복종하리니 네가 그들의 높은 곳을 밟으리로다✞동문감리교회 강순욱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