쉰다는 것은
포괄적인 의미가 되겠지요
우리네 삶은 주가 일이기에
일을 하지 않을때를 통상적으로 쉰다고 합니다
시간적인 깊이를 나눌 여유가 되면 각자의 방식대로 쉼을 누립니다
말 그대로 쉬거나
그동한 못했던 계획들을 실행하거나
취미생활을 하거나..
하지만 요즘은 목적을 위해 쉼을 필요의 수단으로 사용하기도 하지요
건강을 위한 운동 식이요법
욕구를 충족하기 위한 자기개발 자신을 위한 투자
그리고 잠재적 본능을 펼치고자 하는 탈출의 수단등
그외 개인의 스타일까지..
어느쪽이신가요?
어릴적 추억이 깃든 남쪽 여수바다..
6월 12일
추억을 감성을
개입시키며 두루두루 구경하다가
휴식을 위해 머물러 객이 되어봅니다
이슬을 피할곳도 마련하고
에너지를 보충할 음식도 준비해보고
이런저런 잡다한 준비들을 하다보니
공식적이 인사가 늦었습니다
즐캠들 하고 계신지요?
짙은 안개에 시간이 멈출만도 하건만
소리소문없이 석양은 어둠에 양보한체 발걸음을 재촉하지만
바통을 이어받은 여름밤은 여유가 있는듯 싶습니다
낭만을 불타오르게 해주는 술과
피로를 잠재우고 활력을 증폭시키는 음식들이
비록 솔캠의 궁상같은 간편조리식품이 섞일지라도
감흥이라는 순수는
이시간만큼 모든걸 감싸줍니다
오늘은 밤이라는 거대한 존재가 저를 많이 배려합니다
건배한잔 못했는데 감상을 누리라고 금새 짙은 어둠을 선물합니다
느릿하게 먹고 마시며
조명도 살피고
음악도 귀기울려보고
불현듯
검색하다가..
오전에 들렀던 금오도를 생각이나 회상해봅니다
18000원에 차까지 배에싫고
참 할말이 많으나...
여기가 안도라고 금오도에서 안도대교 넘어서 있는 섬인데
안도해수욕장에 캠핑할수 있는 장소가 있다고 하여 가봤는데
오지의 섬캠핑을 꿈꾸었으나 안습입니다
차가 진입할수도 없고
쓰레기 천지에 바다내음에 악취가 섞여 캠핑을 할수가 없습니다
비렁길3코스만 간단히 둘러보고 여수로 돌아왔습니다
아침에 차한잔의 여유가 뜻하지 않게 이곳을 벗어나게 합니다
굴전 여가캠핑장이..
장마철을 대비해서 싸이트마다 자갈을 까는 작업을 한답니다
덤프트럭 납시고 포크레인까지 작업하시어
어쩔수 없이 발길을 나섭니다
13일
뜻하지 않게 왔던곳
그러나 특이한 경험을 선사해준
지리산 뱀사골 야영장입니다
습한 기운은 여수나 지리산이나 비슷하지만
공기는 많이 다른듯 합니다
일단 상쾌하고 덥지가 않습니다
울창한 나무들이 타프역할을 할 정도여서 좀더 간단하게 세팅을 해봅니다
캠핑의 매력이나 격식이..
저만 만나면 많이 파괴됩니다
가까운 산내면에 나가서 치킨을 사다가 쏘맥으로 달립니다
옆에 초딩들 단체캠핑도 구경하면서..ㅎㅎ
애네들.. 대단합니다
밤에 일찍 재워서 그런지 아침 6시에 밥해먹고 있더군요..
잠시나마 주제가 되었던 부제가
다음번 더 큰 주제를 기약하며
대한민국 성인남녀의 영원한 족쇄인 일을 위해
언제든지 꺼내 되새김질할 추억들을 간직하며
정열을 잠깐 접어둡니다
캠핑을 다녀오면
피곤한듯 하면서도
개운한듯 그러면서
바닥나는 총알에 잠시 쉬어볼까도 하지만
주중반을 향할수록
이번주는 어디로 갈까!...
내면의 열정과 반응하면
물리적으로도 통제할수 없는
작용들이 반응을 일으키는
신비한 묘약이 있는건 분명한듯 싶습니다
첫댓글 멋지시네요. 혼자만의 여행은 대학시절 전국 배낭여행이 처음이자 끝인데, 외로워서 저하고는 맞지 않던데...왠지 멋스러움이 혼자 이렇게 떠나보고 싶네요! ^^
컨셉만 잡고 촘촘하게 시간관리만 잘 하신다면
그리 외롭지 않는 여행이 될거에요~^^
부럽네요.언젠간 해볼려고 맘만 잡고 있네여^^
멋지십니다ㅡㅡㅡㅡ
계획잡고 계신다니 언젠가는 이루어지실거에요~^^
좋은 시간 가지셨네요... 항상 생각만 하고 실천을 못하네요...그래도 누군가를 기다리는듯 빈의자가 분위기를 살려 주는군요...
약간의 쓸쓸한 분위기도 느껴보면 내면의 풍요로움이
차오를때가 있답니다~^^
좋고도 수필같은 담백한 여행기에 머물러봅니다
열심히 인생달리기를 하다가도 쉬고 싶으면 눈치 보지말고 그냥 쉬어보심이 어떨런지요? 특별한 경험들이
더 큰 활력과 충전의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답니다~^^
진정한 힐링이 느껴지네요~~부럽 부럽^^
저또한 간만에 힐링하고 왔습니다~^^
진정 힐링같은 분늬기입니다. 결혼하고 난 후부턴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분늬기네요..부럽습니다.
혼자기 아닌 아깨를 같이할 누군가가 옆에 계신다면
더 좋은 힐링이 될수 있을것 같아요~^^
가족과 함께 평일에 한번 떠나보세요~
혼자서 힐링의 시간을 보내셨네요.
가끔은 혼자도 좋지요
네~^^ 가끔이어야 좋을텐데
자주 혼자랍니다 ㅎㅎㅎ
여유가 충만한 힐링이 되셨겠습니다^^
평일캠핑이 늘 그렇듯 여유가 더 뭍어나는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참으로 담백한 후기네요. 혼자 가셨지만 의자는 두개... 나머지 의자도 빨리 주인을 찾기를 바랍니다. ^^
ㅎㅎ 그러게요~ 잠시 들르시든 혹 함께하시든
저 의자는 항상 열려 있는데 좀처럼 앉는이가 없네요^^
보는이의 마음까지도 평안합니다....잘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 즐기는 저도 평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