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강풍을 동반한 위력 대단한 태풍 볼라벤
평강역시 지나치지 않았네요.
평강은 큰 피해 없는줄 알았는데...
어제 저녁 소장님께 전화드리니...평강 구석구석 점검을 하셨는데...
작은 견사 지붕과 밭과 접해있는 쪽 벽체가 금이가고 찢어진곳이 생겼고...바람에 떨어져 덜렁거린다고..
치료실 옆 창고 지붕도 파손되어 창고 안에서 하늘이 보이고..
봉사자탈의실옆 신발장겸 창고도 지붕이 갈라져서 물이 줄줄 샌답니다.
루시빌라 옆 공간...이번에 새로올린 지붕(구견사에서 사용했던 자제 이용)도 찢어지고 날아가고...
이런 상황에 이번에는 폭우를 동반한 태풍이 또 올라온다는 일기예보..
새벽부터 내리는 비에 걱정 되어서 소장님께 전화드리니..
작은견사 철수 있는쪽은 지붕이고 벽체고 할것없이 물이 줄줄 흘러들어서...
아이들 지내는 쪽은 다행히 블럭위에 있어서 괜찮은데...가운데 복도쪽은 개울처럼 물이 줄줄 흘러내리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지난번 비에도 말썽을 부렸던 배수구
배수구가 제대로 설치된것이 아니라....흙이나 각종 찌꺼기 등으로 배수가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아직 많은 비가 내린것도 아닌데..소장님 사택으로 물이 역류해서 그 물 퍼내고 계신답니다.ㅠ
물길이 제대로 되지 않아..아이들 견사에도 물이 차고 사택에도 물이 역류하는 일이 생기고 있어요.
배수로 설치와 확장이 절실합니다.
고양이장 지붕도 자재비를 아끼기 위해 앞쪽만 지붕을 한지라...
뒷쪽이랑 옆에서 비가 마구 떨어지는 상황
야외견사 진도개 라인은...
구견사때 불법 건축물 사건으로 지붕을 정식으로 올리지 않고..보온덮개와 비닐로 덮어두었는데요..
강풍에 날려서 너덜너덜...
아이들에게 다시 이런일 겪지 않게 할려면 불법 건축물이고 뭐고 간에...제대로 된 지붕을 올려주어야 할것 같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현재 평강에서 수리가 필요한 목록입니다.
1. 작은견사 벽과 지붕수리
2.야외견사 지붕 새로 앉히기
3.입원실옆 창고지붕 , 봉사자탈의실옆 신발장 지붕 수리
4.루시빌라옆 공간 지붕 새로 앉히기
5.고양이묘사 지붕 추가설치및 수리
6.평강내 배수로 확장과 물길 설치
7.컨테이너 창고 필요-현재 평강 창고는 합판과 플라스틱 자재의 지붕으로 만들어진 창고입니다.
견고함이 떨어져서 태풍에 다 부셔지는 일이 생기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절대 수납공간 부족으로
겨울동안 사용했던 이불을 세탁해도 보관해둘곳조차 없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평강이 언제 이전할지 모르는 상황이기에 이전시 이동이 편리한 컨테이너 창고가 꼭 필요합니다.
컨테이너 창고 단가: 약 300만원
지나간 태풍에 평강아이들이 많이 놀랬나봅니다.
토해 놓은 아이들도 많고 양군이는 다 막혀있는 견사를 어찌 탈출했는지 나와서 돌아다니고
생전 탈출이라고는 모르는 개비까지 견사를 나와 마당에 돌아다니고 있었답니다.
그렇지 않아도 힘든 아이들...제대로 된 지붕 벽체만 있어도...조금 덜 무섭게 덜힘들게...
지날수 있었을텐데.....옆에서 안아주며 괜찮다 말도 못해주는데.....
모진 바람과 비에 덜컹거리는 지붕 펄럭거리는 벽에 얼마나 무서워 떨었을까 생각하면 가슴이 무너집니다.
회원여러분!!!
평강아가들...우리집에 데려와 내 품에 품고 함께 잠들순 없지만
보호소에서 만이라도 좀더 따뜻하고 안락하게 지낼수 있게 힘을 모아주세요.
평강아가들의 든든한 마음의 울타리가 되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태풍 피해 수리비 모금 후원계좌
신한은행 안성평강공주 보호소 100 - 028 - 135418
첫댓글 아직 제대로 상륙하지도 않았는데. .ㅠ
지난주 철수의 모습이예요. . 작은견사 맨끝방에서 외롭게 지내는. . 보기보다 작은 착한아이인데. .
무서워서 오들오들 떨고있을텐데. . 누가좀 도와달라고 울고있을텐데요ㅜㅜ
미약한 힘이나마 모금에 동참합니다*
철수 아빠로서, 철수보러 갑니다.
와~~철수가 아빠를 애타게 기다린다는~~~
철수아빠 홧팅!!!우리부자도 기다릴텐데~~흑흑!!!
철수아부지~~ 최고!!
아우...ㅜㅜ어떡해요~ 아이들에 소장님에.
작고이쁜 개비. 얼마나 놀랐을까~철수는 의지할친구없이 얼마나 무서웠을까...ㅜㅜ
가슴이 무너집니다. 소장님혼자 그 벅찬일을.....ㅜㅜ
가여운 아이들.. 불쌍한 소장님..이일들을 다 어쩌나요...그저 가슴이 답답할뿐이예요..
저또한 작은힘이나마 보태는거밖에 못해 죄송합니다..오후부터 더 많은비가 온다는데..정말 걱정되요..
모금에 동참할수 있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노력만??ㅋㅋㅋ 난 애들 영양제랑 간식 한달 끊기로하고 모금함에 슝~~~애들이 당분간 껌만 먹겠다네~~
따쉭들이~~엄마 힘든거 알아서 지들 간식비에서 빼래~~기특하지??
울 아가들은 아직 어리니까 내 허리끈 졸라매고 열심히 벌어야징...
지금 비지니스로 밖에 나와있는데 내리는 엄청난빗줄기‥마음은 온통 평강에‥비지니스고 머고 다 때려치고 달려가고픈맘뿐입니다‥함께 나눠요‥
가볼수도 없고~ 일도손에 않잡히고!조바심만 납니다~
철수야?아이 딱해라~어디 철수뿐이겠냐만은?소장님혼자?~
이 작은힘이나마나 보탬이 되었음합니다~
평강공주를 사랑하는 회원여러분? 함께나눠요?~~
글로만 봐도 맘이 아리네요 ㅠㅠ 우리 아그들 이 시기 잘 견뎌내게 해달라고 맘속으로 기도했어요~~
더이상 피해가 없어야 될텐데 동참합니다.
참 ...........이것 저것 생각하니 많이 괴롭습니다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습니다.소장님 힘내세요~그나저나 오늘밤에 더이상 피해가 없어야 할텐데,,,,,
또 덴빈이란 태풍 온데요 ㅠ.ㅠ
하루빨리 복구해야할텐데 일손은 부족하고 얼릉 가보지는 못하고 애기들 얼굴은 눈앞에서 아른거리고 이런 현실이 참 서글프네요,,,,,
지금껏 힘들게 왔으니 앞으로는 좋은일만 생기겠죠♪♪♪♪
어려울수록 힘을 모아서 평강에 멋진 내일을 봅시다...
생각해 보니,,울 안산이도 큰 견사 맨 마지막에 있네요 ,,, 조만간에 평강에 얼릉 갔다 와야겠어요
안산이가 너무 이뻐요~~붙임성도 좋고~~안산이가 엄마한테 전해달래요~~
옆집 친구 엄마가 사온 북어채가 넘 맛나더래요~~~~ㅎㅎㅎ
오늘은 눈 부신 햇살이 비치네요. 두개의 태풍이 지나갔다는게 거짓말인것 처럼... TV보면서 평강의 아이들과 집 없이 헤매일 유기견들이 떠올라 가스 아팠습니다.
사람도 힘들지만 집없는 동물들도 힘들었을텐데...
작은 정성 보탭니다. 튼튼한 컨테이너 꼭 장만합시다.
제 첫 봉사날을 함께 해주신 보라빛 향기님~~훈남이신 남편분도 잘 계시죠?? 떠 받들고 사세요~~그런 남편분 드물어여~~^^ 우리 조만간 또 만날수 있기를 손꼽아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