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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향기 가득한 집(릴리하우스) 원문보기 글쓴이: 제비꽃
성북동, 평창동, 남산 등을 중심으로 들어선 고급 주택 단지를 특징별로 짚어보았다 The Finest Hous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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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계적인 건축가 조엘 샌더스가 한국 전통 가옥의 ‘ㄱ’자 구조를 응용한 설계로 내부 정원과 외부 조망을 모두 만족시킨 더 게이트힐즈 성북. 2, 3 탁 트인 조망과 군더더기 없이 심플한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건축가, 디자이너 이름이 곧 브랜드 자이, 래미안,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e-편한 세상 등 브랜드가 곧 아파트의 퀄리티를 상징하는 것처럼 빌라형 아파트와 타운하우스는 어떤 사람이 설계하고 인테리어를 맡았는지가 그곳의 진가를 좌우하는 요소가 된다. 타운하우스나 고급 빌라 등에 유명 건축가나 디자이너가 참여하기 시작한 것은 2000년대 초반부터로, 2004년부터 본격화되었다. LIG건설 더 게이트힐즈 성북의 신광옥 분양소장은 유명 건축가와 디자이너의 작품이라는 점이 인지도나 분양에 큰 영향을 끼친다고 말한다. “유명 건축가나 디자이너가 선보이는 설계와 인테리어는 일반 아파트나 주상 복합 아파트에서 보기 힘든 편리성과 예술적 감각이 돋보입니다. 도입 초기에는 국내 소비자의 주거 패턴과 달라 어색한 부분도 있었지만 유명 건축가나 디자이너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국내 건축이나 인테리어 트렌드와 접목해 예술적이면서 살기도 편한 집을 완성하게 되었죠.” 최근 분양 중인 고급 주거 공간은 대부분 유명 건축가나 디자이너가 함께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더 게이트힐즈 성북은 미국 예일대 건축과 교수인 조엘 샌더스Joel Sanders가 참여했고, 평창동 오보에힐스는 프랑스 예술 문화 훈장과 아시아 문화환경상 수상, 제주도 포도 호텔 설계 등으로 유명한 건축가 이타미 준이 설계했다. 옛 타워 호텔 자락에 자리 잡은 남산 포레스트하우스는 간삼파트너스 종합건축사무소의 이광만 대표와 삼성동 현대 아이파크 펜트하우스를 설계한 B&A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배대용 대표가 설계와 인테리어를 담당했다. 4, 5 집 안의 4면에서 남산 조망이 가능한 남산 포레스트하우스. 각 세대마다 넓은 덱과 조경을 구비해 ‘자연 속의 집’이라는 컨셉트를 완성했다. 이들의 참여는 곧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이어진다. 뉴욕 스태튼 섬의 올림픽 승마 경기장, 뉴욕 메트로폴리탄 타워 등의 대표작이 있는 조엘 샌더스는 더 게이트힐즈 성북이 채 완성되기도 전인 2008년, 미국건축가협회가 주는 ‘2008 AIA 디자인 어워드AIA Design Award’에서 프로젝트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한국 전통 가옥의 ‘ㄱ’자 구조를 응용해 내부 정원과 외부 조망을 동시에 만족시키도록 한 설계와 한옥 지붕을 현대적으로 표현한 외부 지붕선, 친환경적인 외벽 마감은 해외에서도 주목할 만큼 독창적이다. 오보에힐스는 경사지에 들어서는 단점을 조망권으로 전환했다. 히노키 욕조가 있는 욕실에서 밖을 내다볼 수 있는 이타미 준의 설계는 가장 편안한 휴식 공간인 집의 의미를 실현한 것. 남산 포레스트하우스를 설계한 이광만 대표는 집 안의 4면에서 남산 조망이 가능한 뷰, 각 세대마다 넓은 덱과 조경을 구비해 ‘자연 속의 집’이라는 컨셉트를 완성했다. 쌍용건설 오보에힐스 분양 팀 최원철 팀장은 유명 건축가나 디자이너의 등장이 주거 트렌드에 활기를 불어넣는다고 말한다. “고급 주거 공간은 VIP 개개인의 성향에 얼마나 맞추었는지가 성공을 가늠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유명 건축가가 참여하면 까다로운 고객이라도 그 명성에 높은 점수를 주지요. 오보에힐스 고객 중 일부가 이타미 준을 설계자뿐 아니라 아티스트로 여겨 집을 보기도 전에 그 이름만 듣고 구매한 것만 보더라도 유명 건축가나 디자이너와의 작업은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입니다.” 6 건축가 이타미 준이 설계해 화제를 모은 평창동 쌍용 오보에힐스. 경사지라는 단점을 시원한 조망이라는 장점으로 전환했다. 7 모던한 스타일로 장식한 오보에힐스의 거실. 층마다 테라스와 덱을 설치해 야외 공간의 활용도를 높였다. 층마다 스타일과 구조가 달라진다 도심형 타운하우스의 경우 329~614㎡(100~186평)의 대형 평수가 대부분이지만 한 단지의 세대수는 20세대 남짓이다. 게다가 지하부터 지상 2, 3층까지 이어진 빌라형이거나 한 층 전체를 한 가구가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마치 단독주택 같은 특성을 지닌다. 100평 이상의 집을 여러 층으로 나누다 보니 한 층은 거실이나 주방, 다이닝룸 등 공동 공간으로 사용하고 나머지 층은 층마다 독립된 구조를 보인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런 형태에 대해 “공동주택이지만 이웃집과 공유하는 부분이 거의 없는 스타일을 선호하는 데다 2, 3대가 함께 살아도 자신들만의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모은다”고 말한다. 또한 각 층마다 메인 룸 하나만 크고 나머지 공간은 실용적인 빌트인 가구로 채워져 있다. 방의 개수가 줄어든 대신 주방과 다이닝룸이 넓어져 집 안 에서 모임을 갖기에 편리하며 다실이나 서재, AV룸 등 취미를 위한 독립 공간을 확충한 것도 눈길을 끈다. 또 짜임새 있는 구조의 드레싱룸, 넓은 욕실 등은 생활을 더욱 쾌적하게 만든다. 집 안 가득 자연을 들인 것도 고급 주거단지의 특징이다. 남산 포레스트하우스 7층에는 실내에 넓은 정원이 꾸며져 있으며, 10층 펜트하우스에는 약 70여 평의 옥상에 하늘 도시 같은 공간을 연출했다. 모든 세대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야외 정원에는 40년 넘게 가꾼 소나무와 관목이 어우러져 마치 수목원처럼 느껴진다. 오보에힐스는 각 세대마다 옥상에 사계절 화초인 세덤을 심을 예정이다. 일반 아파트가 테라스를 터 거실이나 방을 넓히는 것에 반해 타운하우스는 대부분 가장 뷰가 좋은 곳에 테라스를 설치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LIG 건설 상품개발 팀 나재경 대리는 “자연 상태의 대지를 그대로 개발해 전원주택의 장점을 누리고자 하는 것이 요즘 소비자의 니즈”라고 분석했다. 8, 9 고급 자재를 사용해 품격 있는 인테리어를 완성한 평창동 롯데캐슬 로잔. 단지별로 특화된 서비스가 강점이다. 차별화된 편의 시설과 커뮤니티 호텔식 편의 시설과 서비스 그리고 커뮤니티는 고급 주거 공간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 더 게이트힐즈 성북은 뉴욕의 턱시도 파크, LA의 벨에어 브랜트우드 서클 등 세계 대부호의 특별한 주거 문화로 자리 잡은 ‘게이티드 커뮤니티’ 개념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게이티드 커뮤니티란 외부인과 외부 차량을 철저히 통제해 입주자가 안전하고 자유로운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계획한 시스템으로, 그동안 타운하우스의 취약점으로 지적받던 보안 시스템을 이중, 삼중으로 강화한 것. 또 가사 도우미, 운전기사, 개인 헬스 트레이너를 지원하고 대형 밴 렌트 서비스, 출장 연회 지원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도 마련한다고. 이미 입주를 시작한 평창동 롯데캐슬 로잔은 단지 곳곳에 중세 유럽 스타일의 테마 정원 다섯 곳을 배치하고 무인 택배 보관소와 피트니스 센터, 골프 연습장, 독서실, 매거진 카페, AV룸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췄다. 여기에 동마다 호텔식 로비를 만들고 가구별 전용 창고를 추가한 것도 눈길을 끈다. 매달 한 차례 침대와 소파, 카펫 등의 가구 살균과 건식 청소를 실시하는 룸 메이드 서비스도 선보인다. 주 1회 세차 서비스와 요가 프로그램 운영 등 가구나 단지별 특화 서비스도 제공한다. 2000년대 초반부터 인기를 모은 주민 커뮤니티는 이제 타운하우스와 빌라형 아파트 등 고급 주거 공간의 가장 기본적인 사항이 되었다. 오보에힐스는 단지 안에 선큰 가든(햇볕이 들도록 설계한 반지하나 지하층 정원)을 꾸며 주민들이 사교 모임을 진행할 수 있게 하며, 남산 포레스트하우스의 5층에는 텃밭 정원과 바비큐 파티를 열 수 있는 100여 평의 넓은 야외 휴식 정원을 구비했다. 성북동 외교관 사택단지는 단지 중앙에 24시간 운영하는 커뮤니티 홀과 소규모 공연 시설, 파티 공간, 피트니스 클럽, 스쿼시장 등 각종 편의 시설을 마련할 예정이다. |
첫댓글 정말 멋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