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슬슬 내린다. 슬며시 이런..
옷을 어찌 입고 올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얇게 여러겹 입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
그리고 한 벌의 두꺼운 옷을 챙겼는데. 안 가져왔음 감기 걸려서 누워 있을지도 모르갰다.
비가 부슬부슬 와서 우산을 쓰고 먼저 숙소를 찾았다.
치산 하카타. 거리도 거리지만, 어딜 가든 밥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지라
조식의 중요성 때문에 선택한 치산 하카타 호텔.
근데 와 보니 조식도 조식이지만, 주변에 캐널시티, 구시다진자와 5~10분 사이로 근접해 있어서
탁월한 선택이었다. 역시!! 역시!!
체크인 하기 전에 숙소에 짐을 맡길 수 있다고 하길래.
옳타구나 짐을 맡기고 드디어 일본 원정에 나선다! 빠바바바밤!
첫번째 목적지는 캐널시티였으나, 지도의 동선을 보아하니 구시다 진자가 더 가깝다.
바로 스케줄 수정에 들어가시고 걸어서 7분 정도 걸어가니 골목 안 족에 보인다.
우리나라 절과는 사뭇 다른 느낌. 어딜 가나 검은색.
좀 무섭다. ^^:;;
일본 사람들이 예배를 드리기 전에 이 곳에서 손과 입을 닦고 가는 곳이다.
몸을 청결하게 해서 신을 만난다는 의미 같은데...
간혹 우리나라 약수터를 생각해서 마시는 일은 없으시길.. ^^ ㅋ
나도 그런 사전 정보를 입수하지 못했다면 아마도 홀짝홀짝 마셨을지도 모르겠다.
요건 오미쿠지. 100엔으로 하는 셀프 뽑기 점 종이다.
아래에 동전 넣는 곳에 100엔을 넣고
문을 열고 알아서 한 장 뽑으면 된다. 4개국어로 되어 있으니 알아서 뽑으시길.. ^^
그래도 여긴 한국어 오미쿠지도 있고, 참... 글로벌한 신사야..
저렇게 묶어 놓으면 이루어진다고 하는데..
그닥 내 오미쿠지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미련 없이 걸어놨다. ^^
좋았다면 내가 가져왔을지도.. ㅋㅋ
이건 신사 뒷편에서 보았던 곳인데...
위에 인형들이 달려 있는 것이 무섭다. 난 일본의 문화가 왜 이렇게 무서운지 모르겠다. ㅠㅠ
우리나라 여행으로 웬만한 절 사천왕은 익숙해져서 괜찮은데.. 아직 여기까지는 덜 단련이 됐나보다. ㅠㅠ
돌아서 캐널시티로 가려는데.. 어랏!!
신사 뒷편으로 캐널시티와 여결되는 문이 있다.
이것 역시 블로거 정보 입수르 알게 된 길!
나의 어깨에 100만 볼트의 자신감이 들어갔다.
"거봐요!"
근데 어째 어디서 많이 본 곳 같다.
맞따! 우리 일산의 명물, '파리의 연인'에서 김정은에게 돼지 인형을 안겨 주며 분식을 먹던 그곳
'라페스타'가 여기 있다. 글자도 똑같다. 분이기도 똑같다.
아마 여기를 벤치마킹해서 만든 것 같다.. 그런거였군...
매 정시마다 분수쇼를 하는데, 30분에는 노래 없이 분수쇼를 한다.
우리가 갔을 때는 마술 쇼, 꽃 장식 전시회 등을 했는데, 비가 와서인지
다들 안으로 들어와서 바글바글하다.. ^^:; 아 정신 없어..
쇼핑에 그닥 관심 없소이다 이기 때문에 여기는 그냥 휘~ 둘러보고 지나간다!
첫댓글 다음편이 기대 되지만 오늘은 너무 졸립고 몸상태 안좋아서 낼 볼랍니다... 임쌤 부탁 드려요....
몸이 안좋으시다고 하셨는데 그래두 아직도 몸이 안 좋으신가봐요 전 한달 동안 감기로 넘 고생해서.. 몸조리 잘하세용 ^^ 전 쭉 달리랍니다~!! ㅋㅋ
저저..손 씻는 물..아주 유용한 정보 같아요...저 같았어도.....홀짝 홀짝 마셨을게 분명!!! ㅋㅋㅋ
ㅋㅋㅋ 같은 아시아 국가인데.. 이렇게 용도가 다르니.. 참 재미있죠~ ㅋ
ㅎㅎ..... 캐널시티 좋네요.... 볼꺼리가 솔솔합니다....
여긴 쇼핑하기에 무지 좋아요~!! 구석구석 쇼핑몰이 움집해 있구요.. 가격도 괜찮구요~ 아래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장난감 가게도 많이 있답니다. ^^
캐널 시티 많이들 가시던데... 쇼핑몰이 많이 있나 보군요....^^ 조심해야 할 곳이네요....^^
넹 ~ 일산에 있는 라페스타에 오셨다면 감이 오실텐데.. ^^ 안에 온갖 쇼핑몰이 많아요~ ㅋㅋ 쇼핑광이면 눈이 돌아갈지도~ ㅋㅋ
출장으로 갔던곳인데 캐널시티 여러번 왔지만 밖에서만 보고 한번도 들어가 보지 않았어요!! 남자에겐 별 매력없는 곳.. 캐널시티와 연결된 옆 호텔의 레스토랑이 더 눈에 다가왔죠 ㅋㅋ
ㅋㅋㅋ 호텔 레스토랑이랑.. ㅋㅋ 거긴 또 몰랐네요 ~ ㅋ
손씻는 물이군요...^^ 분수쇼 보면서 차한잔 마셔도 넘 좋을것 같은 곳이네요.
넹~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이곳에서 이것저것 구경하면서 보내셔도 좋아요~ 저희가 갔을 때는 저 광장에서 마술과 삐에로 공연을 했었어요~ 어제 케이블에서 황정음이 여길 간 방송을 봤는데.. 저 5층에 줄을 매달고 서커스 공연을 하더군요 ^^ 여자들이 좋아할만한 곳이예요 ^^
캐널시티...하카다여행의 필수코스죠....캐널시티에서 굉장히 맛난 무언가를 먹은거같은데 생각이 안나네요...아이놈의 치매...
저희는 여기서 아이스크림 하나 먹구 땡!! 시간이 있었다면.. 아니 제가 쇼핑에 안목이 있었다면 이것저것 샀을 것 같아요.. 애니메이션 종류 물건들도 많더라구요..
역시... 여기에도 친절한 고급정보가 있네요... 임쌤 후기 읽고 지금 당장 후쿠오카 가면 저도 100만 볼트짜리 자신감이 팍 팍 생길 것 같아요.. 사찰의 친절한 한글점... 글로벌함이 느껴져요... 사찰 분위기는 쪼매 저랑 안 맞는것 같지만... 캐널시티의 라페스타... 정말 일산이랑 분위기가 같네요... 이따 울아들이랑 라페스타 나가서 여기가 일본의 캐널시티 다... 라면서 돌아댕겨 볼까...
네~ 그곳에 가면 일산에 온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여긴 일산이다 여긴 일산이다.. 그런데 일본 관광객이 많다.. ㅋㅋㅋㅋㅋㅋ 이렇게요.. ㅋㅋㅋㅋ
알짜 정보가 가득
감사합니다 ^^ 좋은 정보가 많다는 말에 기분이 으쓱으쓱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