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네비게이토 2학년에 재학중인 한 형제의 간증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A팀에서 주님을 배우고 있습니다. 기말고사기간 동안 경험한 놀라운 기도응답을 나누고자 합니다. 간증의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공대 학생들이면 2학년 때 창의적 공학 설계라는 수업을 듣게 됩니다.
이 수업은 주어진 건전지나 태양열전지 또는 화학 전지를 이용하여 자동차를 직접 만들어보고 최종적으로 자동차의 성능을 평가해보는 수업입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무언가를 조립하고 만드는 것을 굉장히 좋아해서 이 수업에 대한 기대감이 무척 컸습니다. 쉴 새 없이 공부만 해도 모자를 공대 커리큘럼 가운데, 나의 유일한 낙이 되겠구나 생각하니 참 기뻤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걱정이 있었는데 바로 조 편성 이었습니다. 혹시 마음이 안 맞고, 열의가 너무 없는 친구들과 조가 되면 어쩌지 하는 걱정이 있었으나 하나님께서는 Best하게 인도해주셨습니다. 저희 조에 재수강을 하는 형이 같이하게 되었고 그 형은 수업에 무엇이 필요한지 잘 알고 있었습니다. 다른 조원들도 모두 마음이 잘 맞았고 열정이 있었습니다.
본격적인 수업이 시작되었고 저희는 여유를 가지면서도 동시에, 순조롭게 계획대로 진행해 나갔습니다. 자신감이 넘쳤고, 매일하는 얘기는 "우리가 1 등을 할 수밖에 없다.." "저기 봐봐. 저쪽 조는 완전 차가 무겁게 생겼다. 저래서는 차가 절대 빨리 갈수가 없어." 하며 다른 조를 평가하기 일쑤였습니다. 어느 덧 마지막 평가 전날이 되었고 저희는 마무리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평가 바로 전날 엄청난 일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조원 중 한명이 전원 스위치를 본드로 붙이던 중 본드가 스위치 내부로 들어가 스위치가 고장 났고, 설상가상으로 스위치를 차체에 단단히 붙여버려서 차를 아예 다시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너무나 순조로웠고 자신감이 가득 찼던 상황이 한순간에 무너지자 조원들은 모두 당황하고 좌절했습니다. 저 역시도 순간 너무 당황했고 좌절할 뻔했지만, 바로 기도했습니다.
이사야 41:10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저의 기도를 들으시고 함께 하여주실 하나님을 소망하며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기도가 끝나고 무작정 조원들에게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한 번 만들어보자고 했고, 조원들도 좌절에 빠져있기보다 다시 기운을 차려서 차근차근 차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저희는 하나님의 은혜로 한 학기 동안 만들었던 차를 5시간 반 동안 다 만들 수 있었고, 더 놀라운 것은 이전에 만든 것보다 잘 만들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모든 과정이 하나님의 인도였습니다. 매순간 사소한 작업을 할 때에도 속으로 또는 옆에서 조용히 기도했습니다.
빈 실험실이 없었다면 자동차를 다시 만들 엄두도 못 냈을텐데 실험실을 수업이 없는 시간에 빌릴 수 있게 해주신 것, 단번에 자동차 바퀴축을 완벽한 평행으로 맞출 수 있게 해주신 것 등 어려운 부분들을 단번에 해결할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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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참으로 귀하네요. 흥미진진합니다.
하나님을 간절하게 의지하는 믿음, 도전이 되네요^^
간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