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20 . 11 . 15
장소 : 장도 독수리 발톱
인원 : 9명
물때 : 8물
날씨 : 바람약간
조황 : 저조
안녕하세요 찌발이 입니다
이번주 일요일은 저번주 기상악화로
연기되었던 정기출조를 다녀왔습니다
9명에 인원으로 조촐하게 초도권
부속섬 다라지섬 밖목섬으로 가려고
하였으나 사리물때에 뻘물끼가 보여
장도로 출조를 하였습니다
늦가을로 접어들며 온 바다가
잡어에 성화로 낚시를 제대로 할수
없는 상황이라 출조시간보다 1시간
빨리 고흥 녹동항으로 출발하여 잡어
대체미끼용 작은 게를 잡기 위하여
예전에 봐두었던 갯벌에 도착하여
미끼용 게를 잡아 봅니다
다들 10분정도 투자하여 넉넉하게
미끼용 게를 잡고 오늘 게 미끼로
다들 제대로 재미를 보았으면 하네요
오늘 갯바위에서 일용할 양식을
편의점에서 다들 구입하시고
생각보다 너무 일찍온 탓에 간단히
요기를 하며 출항시간을 기다려
봅니다
30~40분쯤 녹동항에서 달려
장도에 도착하니 이미 저희가
내리고자 했던 포인트에는 이미
다른 출조배에서 낚시꾼들을 전부
내려줘 버렸고 장도를 거짐 다 돌때쯤
몇 포인트가 비어 있어서 제일 먼저
정현형님과 성재형님이 내리시고
그다음 저와 경석이가 하선을 합니다
간조시간에 갯바위에 내리다 보니
너무 높은곳에 포인트가 있다보니
짐을 내리고 하선 하는데만 상당히
힘들더군요
예전에 일철형님과 병욱이가 내려
상당한 씨알에 감성돔을 마릿수로
잡았던 포인트에 성재형님이 피크시간
열심히 낚시중이네요
3번째로 선혜형님과 춘모동생이
내린 포인트는 간조로 너무 물이빠져
도저히 짐을 들고 올라가기가 어려워
포기하고 낮은 옆쪽에 하선을 하였는데
나중에 크게 후회를 하시게 됩니다
그건 바로 동이뜨고 중들물이 되면서
낚시자리까지 너울이 넘쳐 낚시대
한번 담가보지 못하고 오전 11시 중날물
시간이 되어서야 겨우 선혜형님이
낚시를 하실수 있었다네요
오전 동안 잠만자다 낚시 한번 제대로
해보지도 못하고 철수를 하였답니다
저와 경석이가 내린 자리는
수심이 만조에 20미터가 나오고
바다속 지형도 조류가 흘러가는
쪽으로 점점 더 수심이 깊어지는
곳이라 제가 제일 싫어 하는 지형과
수심을 보이는 포인트라 낚시 하면서
부터 의욕이 상당히 떨어지더군요
현제 수심보다 2미터정도 더 주어서
바닦을 박박 긁어보니 해삼 한마리가
저에 바늘에 올라 옵니다
그리고 역시 잡어가 바글바글 하네요
학꽁치는 그렇다고 해도 수심20미터
바닦권까지 전갱이들이 바다속을
완전히 장악을 하고 있더군요
도저히 크릴로는 답이 안나오는
상황에 새벽에 잡아온 미끼용 게를
사용하여 바닦층을 공략하니
처음으로 스물스물 찌가 잠기다가
빠르게 바다속으로 사라지는 입질이
들어 오더군요
큰 기대감에 챔질하고 보니 감성돔이
아닌 쏨뱅이가 올라옵니다
전갱이가 아닌 유일한 물고기이자
오늘에 마지막에 물고기가 될지는
몰랐습니다
오늘 혼자 포인트에 내려 돌돔낚시를
하신 일철형님은 아침6시 60미터
부근에서 소라 미끼에 큰 입질을 받고
힘겨루기중 40미터부근 큰 수중여에
원줄이 쓸려 터져 버렸다고 하네요
원줄을 40미터 날려 먹은거 보다
상당한 씨알에 녀석을 터 버린걸
많이 아쉬워 하셨고 그후 전복과
소라 미끼에 각각 한번씩 빠따대까지
꽂아버리는 큰 입질을 또 받으셨지만
훅킹이 안되었다고 오늘 철수하면서
많이 아쉬워 하셨습니다
아직까지 장도에는 대물 돌돔이
어슬렁 거리며 다니는듯 하네요
맨 먼저 내린 정현형님과 성재형님
쪽도 씨알좋은 아나고 한마리와
복쟁이 한마리 외에는 전갱에
시달리다 별다른 입질을 받질
못하시고 철수준비를 하십니다
오전11시30분 저희도 도저히
답이 안나오는 상황이라 철수시간은
오후2시 이지만 미리 낚시대를 접고
피곤한몸 잠이나 실컷 자기로 합니다
오늘은 너무 무료하고 지루한
하루 였던거 같습니다
경석이가 집에가서 튀겨 먹는다고
학꽁치를 챙겨 가네요
잡어를 많이 잡아가려고 아이스박스
까지 챙겨 왔는데 오늘은 너무
조황이 좋지 않네요
오늘 4번째로 포인트에 내리신
영대형님과 근양형님은 장도에
더이상 포인트가 없어서 초도로
넘어 갔다고 합니다
초도권도 상당한 잡어들이 설쳐
댔지만 다행히 새벽에 잡아서
준비한 미끼용 게로 아침에
근양형님이 20후반에 감성돔
한마리를 할수 있었다네요
그후 게 미끼로 쏨뱅이 몇수하고
별다른 재미를 못보고 철수를
하였다고 합니다
오늘에 유일한 돔이자 장원고기가
되었네요
오늘은 다들 큰 재미도 못보고
어떤분은 큰 아쉬움을 남긴
하루가 되었지만 바다에 나가서
낚시를 한다는 자체 하나 만으로도
즐거운 시간이었던거 같네요
오늘 하루도 수고 해주신 회원분들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함께 하진 못했지만 내 마음은 회원분들과 함께 바다에 있었습니다.
출조하신 회원분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제주도 가기전에 몇일 달리세요 ㅎ
수고하셨습니다.
항상 참석 하지 못하고 생업이란 이유로 함께 하지 못한 점 죄송합니다. 하지만 항상 월드 피싱 생각하고 응원하는 김재형입니다.
옹냐 거맙다
녹동에서 본 아가씨 짧은치마가 계속 아른거리는건 뭐지 ㅎㅎㅎ
침흘리던 춘모까지 ㅋㅋ
@구멍치기(유근양) ㅋ 저도 계속 아른거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