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나무 열매는 우리의 주변에서 그리 흔하게 볼 수는 없다. 이 열매는 홍릉수목원에서 채집한 것이다. 수피는 붉은색으로 껍찔이 벗겨져 있다. 원산지는 일본이다.
섬잣나무는 우리나라의 특종식물이다. 울릉도가 자생지인데 이 섬잣나무의 잎은 일반 잣나무보다 길이가 짧다. 열매도 보면 아주 짧으며 스트로브 잣나무와 같이 잣이 열리지 않는다
서양측백나무의 열매이다. 잎은 우리나라의 측백나무와 비슷하지만 열매는 완전히 다르다.
아래에 있는 우리나라의 측백나무의 열매와 비교해 보기 바란다
울타리 또는 묘소주변에 많이 심어져 있는 측백나무의 열매이다. 서양측백나무의 열매와는 모습이
확실하게 다르다
음이온이 가장 많이 나온다고 하는 편백나무의 열매이다. 수피와 나무의 잎을 보고서 편백나무인지
화백나무인지 식별하기가 아주 어렵다. 잎을 따서 뒷면의 생김새를 보면 구별해 낼 수 있겠지만 육안으
로 보고서는 맞추기 힘이 든다. 열매도 역시 비슷하나 자세히 살펴보면 다른점이 있다. 이 편백나무의 열매는 마치 메타세콰이아의 열매처럼 가운데를 중심으로 하여 양 옆으로 갈라지는 것 같다. 그러나 화백나무의 열매는 축구공의 여러조각을 이어 놓은 것처럼 생긴 낙우송나무의 열매처럼 조각의 무늬를 따라서 갈라져 있는 것 같다
위의 낙우송 열매와 이 화백나무의 열매가 어떻게 갈라져 있는지를 관찰하여 보면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 갈라진 모양이 편백나무의 모양과 약간 다르기 때문에 열매의 특징을
알아두면 달려있는 열매를 보고서도 편백나무인지 화백나무인지를 확실하게 구별 할 수 있을 것이다
칠엽수나무의 열매이다. 마치 우리가 많이 먹고 있는 밤의 모양과 아주 비슷하다. 그러나 다른 점은
밤의 색갈보다 더 짙은 색으로 검게 보인다는 점이다. 그리고 모양이 밤처럼 잘 생기지를 못하였다.
열매를 싸고 있는 껍질에 가시가 달려 있으면 마로니에 나무의 열매이고 가시가 달려있지 아니하면
칠엽수나무의 열매이다. 이 열매는 탄닌덩어리로 뭉쳐져 있기 때문에 이 열매를 먹으면 배탈이 나게된
다. 그래서 이 열매는 식용으로 사용되지 아니한다
구상나무는 성장속도가 매우 늦은 나무이다. 관상수로 심어져 있는 나무들을 많이 볼 수
있지만 자웅이주(이가화)로 암.수의 꽃이 각기 다른 그루의 나무에서 피기 때문에 열매가 달리는
것은 당연히 암나무에서 열리게 되며 열매는 가지의 끝부분에서만 열린다.
굴피나무는 흔하게 보이지 않는다. 이 열매는 홍릉수목원에서 채집한 것이다. 중국굴피나무의 열매와는
확연히 다르고 또 잎도 다르다. 특히 중국굴피나무의 작은 가지에는 붉나무처럼 날개가 달려 있지만
굴피나무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낙상홍나무도 암수의 꽃이 각기 다른그루에서 핀다. 따라서 열매가 달리는 것도 암컷의 나무에서만
볼 수 있다. 이열매는 겨울에 채집한 것으로 열매의 색갈을 원형그대로 보존하기위해 수분을 증발시키려고 전자레인지에서 살짝 건조를 시켰으나 경험부족으로 대다수 터져서 모습이 변형되었다.
미국낙상홍나무도 있지만 미국낙상홍의 열매는 이보다 더 크다
낙우송나무도 암수의 꽃이 각기 다른그루에서 핀다. 열매는 축구공처럼 여러조각을 이어 놓은 것처럼
보이고 이 열매가 완전히 익으면 조각조각 떨어지기 때문에 낙우송나무의 밑에 가면 부서진 열매의 껍데
기가 여기저기 떨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낙우송나무의 수피와 잎이 메타세콰이아나무와 비슷하지만
열매만큼은 확실하게 다르다. 그리고 잎이 어긋나기인 반면에 메타세콰이아나무의 잎은 마주나 있다
메타세콰이아 나무는 살아있는 화석이라고 하는 나무이다. 아주 오래전부터 이 지구에서 살아가고 있는
나무이다. 한때는 지구에서 멸종이 된 것으로 알고 있었으나 1937년 중일전쟁 당시 중국정부가 일본군에 밀려서 서쪽의 산간지방으로 ?겨가면서 1941년에 양자강의 상류지역인 마도계곡의 한 사당옆에 서있는 수고가 35미터이고 직경이 2.3미터에 달하는 신목(神木)을 발견하였으나 당시에는 전쟁 중이었기 때문에 알아보지를 못하였고, 1945년에 중국의 임업공무원이었던 왕전이라는 사람이 이 나무에 대해 자세한 것을 알아보고자 표본을 채취하여 남경대학으로 보냈다. 1946년 다시 북경생물연구소에 표본이 보내지면서 중국지질학회잡지에 살아 있는 메타세콰이아로 보고됨으로써 세상에 알려지게 된 것이다
단풍나무의 종류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단풍나무는 잎의 결각이 몇 갈래로 갈라졌느냐에 따라서 이름이 다르다. 5-7갈래면 단풍나무라 하고, 9-11갈래이면 당단풍, 3갈래로 오리발 모양으로 생겼으면 중국단풍이라고 한다. 열매를 비교하여 보면 열매가 서로 붙어 있는 각도가 눈으로
확실하게 구분할 수 있을정도로 다르다. 단풍나무의 열매의 각도는 120도 정도가 될 것이다.
그러나 중국단풍나무의 열매의 각도는 아주 적다. 아래에 있는 중국단풍나무의 열매의 각도와 비교를
해보면 확실하게 알 수 있다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열매가 붙어 있는 간격이 아주 좁다
명자나무는 이른봄에 아주 붉은색의 꽃이 핀다. 매화나무와 구분하는 방법으로 가지에 가시가 달려있으
면 명자나무이고 가시가 없으면 매화나무라고 배웠다. 명자나무에는 위와 같은 열매가 달린다
모감주나무의 꽃은 노란색으로 핀다. 열매는 주머니같이 생긴 속에 두개 내지 세개가 있는데 겉부분이 까맣게 되어 있기도 하고 어떤 것은 얼룩얼룩하기도 하다. 이것으로 염주를 만들기도 한다는 말을 들었지만 아주 작아서 염주를 만들 수 있을지 의문이 가기도 한다. 이 열매를 가지고 공작물을 만들 때
눈으로 많이 사용되기도 한다
우리나라의 꽃인 무궁화나무의 열매이다. 열매주머니의 모형을 본떠서 국기봉을 만들었다고 한다. 열매주머니 속에 들어 있는 씨앗둘레에는 털이 붙어 있는데 씨앗을 퍼트리는 하나의 전략인 것 같다.
박주가리의 씨앗은 껍질속에 아주 많이 들어 있는데 하나를 빼기 시작하면 계속해서 이어져 나온다. 아주 가벼워서 잘 날아다니도록 되어있다. 박주가리의 잎에는 영양분이 많은지도 모른다. 그래서 다른 곤충이나 새나 동물들이 뜯어먹지 못하도록 독성을 품고 있는 것 같다. 잎을 떼어내면 우유같은 액체가 나오는데 이 약체는 독성이 있어서 마비를 시킨다고 한다. 그래서 이 것을 한번 먹어본 동물들은 그다음에
는 절대로 먹지 않는다고 한다
가을에 단풍이 들기시작할 무렵이면 일찍부터 아주 곱고 붉은색깔로 물들어서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는 나무가 바로 복자기 나무이다. 수피는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복장이 터지는 것같다고
하듯 나무의 수피가 다 갈라져 있다. 물론 복자기나무와 사촌간인 복장나무도 별도로 있다. 이나무의 특징은 삼출잎이다. 그리고 열매로는 공작물을 만드는데 많이 사용하기도 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아파트나 공원에서 많이 보지만 열매가 달려 있는 나무는 그리 많지가 않다. 그 이유는 이 나무도 암수의 꽃이
각기 다른그루에서 피어나는 나무로서 마치 은행이 달리는 나무가 있고 은행이 달리지 않는 나무가 있는
것처럼 그런 것이 아닌가 싶다.
산사나무의 열매를 한겨울 나무밑에 떨어져 있는 것을 채집하여 남아 있는 수분을 증발시켜서 보존키
위해 전자레인지로 처리를 한 것이다. 산사나무 하면 생각나는 것이 있다. 유럽사람들이 신혼예식을 할 때 또는 배를 타고 항해를 할 때 이 산사나무를 가지고 다닌다고 한다. 유럽에서는 이 산사나무를 가지고
다니면 재앙을 막아준다고 믿는 나무이다. 이 산사나무의 열매를 가지고 담는 술을 산사춘이라고 하는데
맛이 좋다. 이 열매는 질긴 고기를 연하게 해준다고 하여 폐계닭은 물론이고 질긴 돼지고기나 쇠고기 등
질긴 고기를 삶을 때 이 열매 몇 개를 넣고 삶으면 연해진다고도 한다
산수유나무는 이른봄에 노란색으로 꽃이 피어 봄이 왔음을 알려주는 전령사 역할을 하는 나무이다.
열매는 붉은색으로 주렁주렁 열리는데 이 열매를 따서 속에 있는 심은 빼어내고 살만을 말려서 보약재로
사용한다. 산수유나무와 산딸나무의 잎이 아주 비슷하게 생겨서 혼돈을 시키는데 산수유나무의 수피가 터져서 너덜너덜한데 이러한 특징을 알아두면 산수유나무를 식별하는데 별 문제는 없을 것이다
좀작살나무의 열매가 하겨울에도 달려 있기에 채집을 해보았다. 아직 보라빛 색갈이 남아 있는데
이 열매가 나무에 싱싱하게 달려 있을 때에는 마치 여자의 저고리에 다는 예쁜 브롯찌같은 모습이기도
하다. 작살나무와 좀작살나무가 있어서 어떤 것이 작살나무이고 어떤 것이 좀작살나무인지 식별하기가
애매 모호하기도 하지만 작살나무의 가지의 끝은 마치 물고기를 찍어서 잡을 수 있도록 세갈래의
작살모형의 가지가 확실하게 있지만 좀작살나무의 가지 끝은 그러하지 아니하다
팥배나무의 열매이다. 팥배나무는 꽃은 배나무의 꽃 같고, 열매는 팥처럼 생겼다고 하여 팥배나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가을에 나무에 달려있을 때에는 팥처럼 붉은색이다. 사람들이 따 먹어도 독성은 없다. 이 열매는 새들이 아주 좋아해서 겨울에 새들의 양식으로 제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