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이나 삼천포에서도 문어에깅을 한다지만.. 여수 외 다른곳에서는 해본적없어 잘 모르겠구요.
여수에서는.. 둔치 난간을 이동해가며 가벼운 봉돌로 바로앞에서 고패질을 하는분들이 있고..
무거운 봉돌을 달아 에기를 원투하여 액션을 줘가며 끌어주는 방식으로 낚아내는븐들이 있습니다만..
워낙, 밑걸림이 심하다보니.. 원투 하지않고 난간에서 흔드는분들의 숫자가 훨씬 더 많아보입니다.
저는 운동 겸해 나가므로. 시원하게 멀리날려 끌어주는 방식을 선호하는데.. 대신 밑걸림 심하고, 낮에만 가능하고..
조금을 벗어난 물때나 조류가 강한시간에는 강한조류에 봉돌이 훌러버려 낚시가 여려워지는 등 제약조건이 많습니다.
장비와 봉돌무게,채비는 달라도 방법은 갑오징어 에깅과 비슷하나.. 아주 천천히 당겨주며 툭툭 쳐주는 액션을 주면 됩니다.
갑오는 살살 당기는 입질을 느낄수있지만.. 문어는 묵직해지는 느낌이들면 바로 로드를 쳐올려 바닥에서 떨어뜨려놓고 틈을주지않고 당겨줘야 강한 흡판으로 바닥에 붙어버리는걸 방지할수있습니다. 바닥에 붙어버리면 문어+채비+에기 날아갑니다.
그리고, 물가 10m 이내에서 밑걸림이 더 심하므로, 10m 이내로 근접하면 로드를 세우고 빨리감아주는게 좋았네요.
( 제경우 조금무렵인 12∼4물정도까지만 나가네요. 시간도 간조 2시간전쯤에 도착하여 간조후 한시간이 지나면 철수.
행락객과 꾼들이 많아지는 오후에는 나가지않고 비교적 한산한 아침간조에만 맞춰 나갑니다. )
로드는 맥시멈 60g 이상을 날릴수있는 로드에.. 릴은 라인을 합사 40∼50lb 정도로 굵게 사용하므로 3000급 이상..
장타로 시도할때 로드와 릴이 중장비여야하는 이유는, 문어 자체는 그리 큰씨알이 아니지만.. 일단 봉돌무게도 무겁고..
오징어류처럼 체형이 유선형이 아니고 문어 다리사이에는 근막도 있어, 끌려올때 다리를 벌리고 버티면 연쳐럼 퍼지며 물의 저항을 많이받아 씨알이 괜찮은 경우 중장비로도 온몸으로 펌핑을 하지않고는 끌어내기 어렵더군요.
반면에, 둔치난간에서 가벼운 장비와 채비로 일명 "벽치기"를 하는분들은 야간에도 가능할듯, 물때와 조류의 영향도 덜 받을듯하지만 해보지않아 잘 모르겠습니다.
에기는, 다른분들은 대개 왕눈이를 사용하지만.. 저는 조금 더 눈에 잘 뜨이라고 어필칼라의 3.5호 저가형 에기를 사용합니다.
왕눈이를 사용하는 경우에도, 핑크나 오렌지 칼라를 주로 사용하고 그린칼라 계열의 왕눈이는 문어에깅에는 적합치않아 보였네요.
야마시타 문어채비들인데.. 가격도 상당하고 밑걸림 많은 여수에서는 별 쓸모를 못느꼈습니다. (좌측은 원투형, 우측은 고패질형)
조류에 따라 10-16호 봉돌을 사용하고.. 합사를 구멍봉돌에 통과시킨후 8호 정도의 스냅도래 달고 스냅에 에기를 장착합니다.
( 주로쓰는 봉돌은 12호..) 합사 50lb를 감았는데.. 물의 저항은 커지겠지만. 어느정도 굵어야 밑걸림시 채비를 회수하기 좋았네요.
고가의 무늬전용 가방보다는, 시중에 흔한 시선 에기가방이 딸린 주머니도 많아 갑오와 문어에 사용하기는 더 편했습니다.
양쪽에 핀온릴 포션이 달려 있는데.. 좌측 핀온릴에는 갑오징어때는 T형도래와 양편도래 결합하여 달아놓고, 문어에는 8호 스냅도래를 달아 하나씩 빼내 사용.. 우측 핀온릴엔 가위를 그리고 주머니끝에는 훅이 휘었을때 구부려주는 플라이어 집이 있습니다.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역시 깔끔하십니다
되는날은 밑걸림도 많지않은데..
같은장소인데도 어느날은 유난히 밑걸림 심하고 안나오는 날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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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끌기만 하지는 않고, 살짝살짝 쳐주는것이 좋았습니다.
갑오징어도 조류타며 올릴려하면 엄청 무거운데 문어는 등치도크고 조류영향도 받으면 힘들겠네요......
선상지깅낚시를하면 좋은데요.............자세히 설명해 주셔서 꾼들이 많아지겠네요
파핑로드가 좋겠네요 멀리 던져야 확율이 높겠지요.......약한로드는 부러질수도 있겠네요.....
어제는 처치곤란한 놈을 당기다 놓쳤습니다..
힘을다해 펌핑 해도 잘 끌려오지않더라구요. 결국 펌핑도중 로드를 숙이는 순간 턱에 붙어버려.. 당기니 팅...
군산권에서는 문어선상도 많이 나가던데.. 저거 만나러 군산까지 달려가 선상을 할생각은 없을듯싶구요..
가까우니 조금때만 아침운동삼아 나가네요. 부시리 파핑로드라면 원투치기도 고패질하기도 좋을꺼 같습니다.
자세한 문어에깅 정보 감사합니다.
저의 경우 밑걸림도 그렇지만 낚시인이 너무 붑비고
구경꾼들이 거슬려 몇차례 시도하고 포기했던 낚시였습니다.
그런 반면에 박프로님은 사람을 좋아하시고 두족류 감각이 좋으셔서 문달이 되셨어요.
테크닉도 플러스하여 추가 수정하시면 많은 회원님께 도움이 되겠어요.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아침에는 낚시인도 구경꾼도 많지 않았습니다. 저도 가능한 아침간조 맞춰 나가고 복잡한 오후엔 잘 안나가거든요.
테크닉은 약간 수정했는데.. 갑오칠때 보다는 조금 더 툭툭쳐주는 액션을 주는것 외에는 갑오에깅과 비슷하고..
물가에서 장애물 많은 10m 이내로 근접하면 띄워서 빨리 감아주는것 밖에는 별 글로쓸 테크닉이랄것이 없네요.
올려주신 정보를 참고로 필드에 한번 나가봐야 겠습니다^^
꼴뜨기나, 게모양은 사용해 보지 않으셨지요?
숭어 훌치기 바늘에 돼지비계나, 아나고를 걸어서 쓰는 방법도 있다든데 해보신 적은 없으시나요?
간조 전후로 출조를 하시는 이유라도 있으시나요?
그때는 밑걸림이 가장 심할 거 같은데요.
질문이 많아졌습니다. ㅎㅎ
조류가 강한곳이라.. 물이 약해질 무렵이 아니면 물발이 너무강해 설령 20호 봉돌을 날린다해도 흘러버립니다.
물이 완전히 섰을때는, 10호 정도로 봉돌을 낮추고 장애물 많은 10m 이내로 근접하면 띄워서 빨리 감아버리네요.
두번째 사진의 가운데 플라스틱으로만든 게 달린판 비슷한것에 돼지비게 등을 달아쓴다는데.. 그건 선상에서나 가능할듯.. 아마 뭍에서 던지면 잘 날아가지도 않겠지만, 엄청 걸릴꺼 같습니다. 재작년 처음 시작할 당시 사진속의 인조게 달린 채비와 꼴뚜기처럼 생긴거 원투형을 몇차례 사용해보았는데 별 효과도 못보고 이내 밑걸려 끊기고는 이후로는 다시 쓰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간조무렵에만 하는건 개인적인 취향일수도 있습니다.
멀리 던지지않고 가까운곳을 노리는분들은 조류가 흐르는 시간에도 낚시를 하더군요.
꼴뚜기모양이라는것은 쭈꾸미볼 이라고도하고 애자라고도 하는데요 쭈꾸미 갑오징어낚시에 왕눈이 에기
쭈꾸미볼 한개씩 사용합니다.......선상낚시를...수직지깅을 해도 여바닥이면 밑걸림심합니다.....
갯바위에서하면 던지자마자 걸릴겁니다,,,, 쭈꾸미볼은 선상지깅에서 많이 이용합니다.....
필드나가실려면.....준비를 많이하시고 캐스팅연습 많이 하셔야할거예요.....
로드는 부시리파핑로드(80그램정도)에 합사5호에 스피닝릴 5000번이상,,....중장비네요.......
전 준비가 다되어있어 가까우면 가겠는데 너무 멀어요......
갑오징어와 쭈꾸미 선상에 사용하는 쭈꾸미볼 애자는 펄 칼라의 원형구슬이 노출되어있던거 같은데요.
비닐을 입힌 위 베이트는 문어용이구요. 그러고 보니, 문어용도 애자에 비닐만 입힌듯 보이네요..
문어용이라고 비닐옷입히고 가격이 비싸지요.......보령....원산도에서 쭈꾸미잡을때 사용했네요
옷을입은게 맛있어보여 먼저 사용하게 되드군요.............
좋은 정보를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한번도 문어에깅을 해보지 않아서 잘 몰랐는데 한눈에 알아볼수있게 설명해주셔서 금방 알아보겠습니다.
진짜 문어 한번 봐야하는데요..^^
부시리님, 첫 농루로드였던 부시리 로드라면 딱 좋을겁니다.
나도 그 로드 쓰는데.. 스펙에 비해서는 많이 무겁지않아 좋네요.
앞 조행기에 보니 낚시하시는 포인트에 땟마라 하는가요 조그마한배 .......닻내리고 문어잡은것같던데요
유선배가 출항하면 재미있을것같네요....문어는 적어도 마릿수가 많으면 재미있지요
지깅대에 오세아지거nr2000에 합사8호 ......쭈꾸미볼에 왕눈이에기 사용하면 딱인데요.......
선상지깅하면 재미있을것같아요.........박프로님 짧은시간에 몇마리 잡으셨는데
선상이면 많이 나올까요..........???
떠있는 배들은 첫해 가을에도 보았는데.. 유선배는 아니고 개인 어업배 같네요.
물살이 강해 닻을 놓지못하므로 오래 떠있지는 못하고 물이 약해질때 작업하고 물이 흐르면 들어가버리더라구요.
문어 낚는모습이 보이고.. 줄잡고 흘리는데.. 확실히 뭍에서보다는 많이 낚아내는듯 보였습니다.
ㅎㅎ 언제나 손맛,입맛한번볼까나!
건강에 조금만 더 신경쓰시면.오래토록 낚시하실수 있답니다.
만수무강하소서!
대체, 얼마만이슈..
비 추적추적 내리는 토요일.. 당직으로 사무실 나와있으려니.. 심심하신지?..
숙식 제공할테니.. 한번 놀러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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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요즘 바쁘신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