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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10년이 쏜살같이 지나가버렸습니다.
샬롬! 지난밤 편히 쉬셨는지요? 오늘 하루,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빕니다. 질병이나 노화로 인해서 심장의 펌프질 기능이 약해지면 혈액순환 역시 직격타를 맞는답니다. 하지만, 혈액순환이 원활하기 위해서는 종아리가 건강해야 한다고 합니다. 종아리를 ‘제2의 심장’이라 하는데, 혈액의 70%는 중력으로 인해서 신체의 아랫부분인 종아리에 집중되어 있다는 겁니다.
차분하고 조용한 성격을 지니고 있는 저는 늘 혼자 사색하는 것을 즐겼습니다. 혼자서 버스 타고 이동하는 시간을 즐겼고, 온가족이 외출한 빈집에서 조용히 홀로 있는 시간을 즐겁게 여겼습니다. 말 거는 사람이 없고, 있는 그대로 널부러져 있어도 누가 뭐라고 할 것 없는, 그런 시간이 좋았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만끽할 수 있는 ‘혼자만의 시간’을 달콤하게 여기는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적어도 결혼 전에는 그랬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결혼하면서 생활방식이 여러 가지 바뀌었습니다. 남편은 활발하고 열정이 팔팔 넘치는 사람입니다. 이런 남편과 함께 사는 동안, 서로에게 맞춰주느라고, 결혼초기 10년은 많이 서툴고 힘겨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조용하고 소심한 제가 남편을 따라다니며 인사해야 했고, 여러 사람과 어울려야 했습니다. 반면에 남편은, 흘러가는 강물을 바라보면 하염없이 앉아있고 싶어 하는 제 곁에서, 엉덩이를 들썩거리면서 저를 기다려줘야 했습니다.
서툴렀기 때문에, 서로 맞춰주기가 까다롭고 힘들었습니다. 그 시간들 속에서 좌절, 실패, 짜증, 원망과 같은 여러 감정이 생겼습니다. 더군다나, 올망졸망한 세 딸이 있어서 ‘저의 정신없음’은 한층 더해졌습니다. 열정이 앞서는 남편이기에 ‘살뜰하게 아기를 보살피는 것’은 기대할 수 없었습니다. 남편이 아이들을 돌보는 걸 곁눈으로 바라보고 있노라면 ‘우당탕’이 다반사였습니다. 배 위에 아기를 올려놓고 놀아주다가 아기가 굴러 떨어지는 일도 다반사였습니다. 혼자만의 시간은 고사하고, 밤잠이라도 실컷 잤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어서 빨리 10년이 휙 지나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10년만 어서 지나가라. 아이들이 크면 나아지겠지!’ 그런데 정말, 10년이 쏜살같이 지나가버렸습니다. 아이들이 자라서 초등학생이 되었고, 막내는 이제 더 이상 안고 다니지 않아도 될 만큼 컸습니다. 허리가 아프던 것도 사라졌습니다. 아이들이 자라서 어린이가 되니, 남편의 활달하고 열정 넘치는 성격이 아주 큰 몫을 감당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부터 딸 셋은 아빠를 따라다니고, 아빠는 딸 셋을 데리고 다니면서 자전거도 타고, 야구도 하고, 산책도 했습니다. 제가 도저히 채워줄 수 없는 명랑 쾌활한 활동을 하면서 그렇게 또 10년이 지났습니다. 아이들은 건강하게 자랐고, 아빠의 쾌활함과 열정도 닮아가고 있습니다.(출처; 가정과 건강, 박윤경)
제가 자주 하는 이야기이지만, 저는 제 나이가 70이라는 것이 도무지 믿어지지 않습니다. 제 마음과 생각은 여전히 20대에 머물러 있습니다. 하지만, 제 딸은 어느새 마흔이 훌쩍 넘었고, 손주들은 중학생이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잠깐입니다. 사는 게 좀 힘들어도 잠깐만 참으면, 어느새 10년이 후딱 지나갑니다.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70이 되고 마는 겁니다.(물맷돌)
[인생살이 기껏해야 한 70년, 건강하게 살아도 80년인데, 그 인생살이 고통과 슬픔뿐, 덧없이 지나가고 쏜살같이 빠르게 날아갑니다.(시90:10,현대어) 세월을 아끼십시오. 때가 악합니다.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깨달으십시오.(엡5:16,표준새번역)]
행복이란 과연 무엇일까요?
샬롬! 새아침에 평안하심을 기원합니다. 어저께 주일은 은혜로이 잘 보내셨는지요? 오늘 하루, 내내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축원합니다. 제가 산책을 다니는 숲길 초입에는 간이화장실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 화장실이 저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 줄로만 알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자주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이제는 ‘저와 상관이 있는 필요한 존재’가 된 것입니다.
하버드대학교에는 매년 강의실이 수강생으로 가득히 차는 ‘행복학’이라는 강의가 있습니다. 사람들이 행복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사회의 많은 사람이 ‘마치 행복하지 않기로 결심한 사람처럼’ 현재를 즐기지 못하고 있습니다.
행복이란 과연 무엇일까요? 제 생각에는 ‘행복이란 살아있음을 즐기는 능력’입니다.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매순간 살아있음에 감사하는 여유, 자신에게 야박하게 굴지 않겠다는 결심, 스스로에게 후한 점수를 주는 너그러움이 필요합니다. 이 중에서 어느 것 하나 쉬운 것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행복해지기 위하여 계속 노력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노력할수록 행복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행복은 결코, 화려한 경력을 쌓거나 일류기업에 취업한다고 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이제 아주 간단한 방법으로 ‘행복해질 수 있는 의식(儀式)’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말하자면, 행복해지기 위하여 자신의 마음을 관리하는 ‘의식’ 또는 ‘놀이’로 바꾸고자 합니다. 많은 사람이 ‘특별한 방법을 동원해야 습관적인 행동으로 인한 우울증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아주 작은 시도만으로도 얼마든지 그런 감정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출근하는 게 싫다면, 커피나 녹차를 한 잔 마신 후, 문을 나서는 것도 괜찮습니다. 예쁜 찻잔에 커피를 따라 마시거나 녹차 한 잔을 마시고 나면, 그날 하루를 유익하게 보내고자 하는 마음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처럼, 소소한 의식(과정)을 만들어두면, 그 의식을 치르고 싶어서라도 그날의 시작을 미루지 않게 될 것입니다. 일주일 중에서 가장 ‘심리적인 압박(스트레스)’이 심한 요일에는 취미생활을 하거나 데이트 약속을 잡는 것도 좋을 겁니다. 그러면, 생활의 숨통을 터주는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생각보다 의외로, ‘아주 작은 일’에서 삶의 동기를 부여받고 ‘큰 행복’을 느낄 수 있습니다.(출처;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 정신과전문의 유은정 박사)
사실, 그렇습니다.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생활을 하다보면, 그만 우울해지거나 허무한 생각이 드는 경험을, 한두 번 이상은 해봤으리라 여겨집니다. 그럴 경우, 그런 ‘악한 자의 속삭임’에 넘어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글쓴이가 말한 그런 방법을 취해보는 것이 좋을 듯싶습니다. 신앙인이라면, 성경말씀을 소리내어 읽거나 찬송을 부르든지, 아니면 조용히 기도하는 일을 우선적으로 취해보는 것이 좋을 겁니다.(물맷돌)
[오! 여호와여, 주를 찬양하며 사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그들은 항상 주의 빛 가운데에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온종일 주의 이름을 부르고 즐거워하면서 주의 의로우심을 생각하고 기뻐합니다.(시89:15-16,쉬운성경)]
함께 있되, 거리를 두라!’
샬롬! 올 들어 두 번째로 맞이하는 주말 아침입니다. 아무쪼록 즐겁고 행복한 하루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오늘은 경북과학대학 정세채 교수가 밝히고 있는 ‘혈액순환을 돕는 생활습관’을 소개합니다. 그 생활습관이란, 1.발아시킨 오곡 씨앗 먹기 2.증류수 마시기 3.좋은 소금 먹기 등입니다.
가족을 흔히 ‘가깝고도 먼 존재’라고 말합니다. 가정은 안식처가 되어주는 공간이지만, 한편으로는 갈등과 불화가 내재한 공간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가정생활을 힘들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가족 사이를 멀게 하는 것은, 역설적으로 ‘가족이 늘 가까이 있는 존재’라는 사실 때문입니다. 가족은 매일같이 함께 부대끼며 살아가야 하는데, 이것은 녹록치 않은 일입니다. 가족은 그 누구보다 가깝기 때문에 서로 기대도 많이 하고, 그렇기에 실망도 많이 합니다. 누구보다 내 배우자를, 내 부모를, 내 자녀를 잘 이해한다고 생각하지만, 하나도 모를 때가 더 많습니다.
가까운 사이를 흔히 ‘형님 동생 하는 사이’, ‘가족 같은 사이’라고들 합니다. “우리는 형님 동생 하는 사이야!”라고 자랑삼아 말하지만, 그 ‘형님, 동생’하는 사이는 끝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호형호제(呼兄呼弟)’하다 보면, 처음에는 그 가족 같은 끈끈함에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적(美的)거리가 허물어지면서 관계가 틀어지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형님, 동생 하며 잘 지냈는데, 관계가 틀어졌다.’고 말할지 모르지만, 사실 ‘형님, 동생’했기 때문에 관계가 틀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컨대, 가족 아닌 사람을 자꾸 가족 같다고 말하면 안 됩니다. 그래서 어느 가수는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가족이라 하지 마이소. 가족 같은 회사? 내 가족은 집에 있어요.” 대학원 시절, 종종 가던 전통 찻집이 있었습니다. 그 찻집 벽에 붙어있던 글귀가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함께 있되, 거리를 두라. 그래서 하늘 바람이 그대들 사이에서 춤추게 하라.’
(출처; 가정과 건강, 노동욱 박사)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가까이 지내다 보면 갈등과 다툼이 있게 마련입니다. 다만, 피를 나눈 가족일 경우, 다툰 후에도 다시 봉합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이웃사촌일 경우, 다시 화합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한자숙어에 ‘불가근불가원(不可近不可遠)’이라는 말이 있듯이, 가족이나 이웃사촌을 막론하고, 적당한 거리를 두고 친하게 지내는 게 좋을 듯싶습니다. 여기서 ‘거리’란, 물리적인 거리를 말함이지, 정신(마음)적인 거리가 아닙니다.(물맷돌)
[이제 여러분은 하나님 보시기에 더는 낯선 나그네도 이방인도 아닙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가족이며 하나님나라의 백성입니다. 다른 그리스도인들과 함께 하나님의 집안을 이루고 있는 것입니다.(엡2:19,현대어)]
당신도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샬롬! 지난밤도 편히 쉬셨는지요? 오늘 하루도 건강하고 즐겁게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건강의 기본은 ‘혈액순환’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혈액순환이 중요한데, 혈액순환이 잘 되면 면역력이 좋아지고 각종 병치레 할 일이 없어진다고 합니다.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으면 피부가 퍼렇게 보이고 건조해지며, 손톱이 부러지거나 머리카락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난다고 하네요.
지금껏 신사임당 채널을 통하여 특별한 부자들을 만나면서 느낀 것은, 한 분야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넉넉하게 2~3년을 버틸 각오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부자의 길을 걷고자 한다면 부자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면서, 또한 그와 같이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야 합니다.
저의 좌우명도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입니다. 아무리 의지가 약한 사람이라도 한 걸음 정도는 떼놓을 수 있고, 노력하면 다시 다음 한 걸음도 더 나아갈 수 있습니다. 그런 식으로 반복하면 천리 길도 갈 수 있습니다.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자신의 의지력에 맞게 작은 수준으로 쪼갤 수만 있다면, 누구나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습니다. ‘하루하루 열심히 그리고 꾸준히 하면 안 되는 일이 없다’는 것을, 많은 부자들이 이미 보여주었습니다.
인터뷰를 위하여 만나게 된 소위 ‘성공한 사람들’은, 저마다 분야는 다르지만 자신이 처한 곳에서 원하는 방향으로 매일 꾸준히 나아가고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 역시 처음부터 완성된 존재는 아니었습니다. 시행착오를 거치고 실패를 거듭하면서 자신이 나아갈 방향과 방법에 대하여 알게 된 것뿐입니다. 그들은 자기 자신에 대하여, 그리고 세상의 필요에 대하여 명확히 알고 있었고, 자신과 세상을 어떻게 연결해야 하는지 가늠할 줄 아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세상은 우리에게 ‘레디오션(현재 이미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사업)’ ‘끝물’ ‘실패’와 같은 말을 계속 주입시키고 있습니다. 자연히 우리는 성공한 사람보다 실패한 사람의 말을 더 자주 들을 수밖에 없습니다. 성공한 사람의 숫자가 훨씬 적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적다고 해서 없는 것은 아닙니다. 운동경기와 달리, 인생은 스스로 포기하지 않으면 계속 시도할 수 있습니다. 가장 평범한 사람도 비범한 성취를 거둘 수 있습니다. 당신도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출처; 샘터, 주언규/유튜브 ‘신사임당’ 운영자)
그러나 부자가 최종목적이어서는 안 될 겁니다. 감리교 창시자이신 ‘요한 웨슬리’는 “가능한 한 많이 벌어라, 가능한 한 많이 저축하라, 가능한 한 많이 주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열심히 돈을 벌되, 그 돈을 가지고 어떤 목적으로 어떻게 사용할지에 대해서 미리 생각해둬야 합니다. 아무쪼록, 올 일 년 열심히 일하셔서 소기의 목적을 꼭 달성하시길 축원합니다.(물맷돌)
[재산이라고 하는 것은 ‘하늘로 쏜살같이 날아가는 독수리처럼 날개가 달려있어서’ 어느 날 갑자기 날아가 버릴 수 있는 것이다.(잠23:4,현대어) 왜, 그렇게 하시겠습니까? 그것은 다른 사람이 어려운 처지에 놓여 동정과 격려를 구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것처럼, 우리도 도움과 위로를 그들에게 베풀 수 있도록 하시려는 것입니다.(고후1:3중하, 현대어)]
받은 것 이상으로 더 많이 나누며 살겠습니다!
샬롬! 밤새 평안하셨는지요? 오늘 하루도 내내 건강하고 평안하시길 빕니다. 요즘 아침운동을 나가면, 날씨가 꽤 차갑습니다. 특히, 손이 시럽습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손난로가 있어서 참 좋습니다. 걷거나 운동기구를 이용하게 될 때, 양손에 하나씩 쥐고 있으면 손이 시럽지 않습니다. 이번 기회에 손난로를 개발하신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대전에 갔을 때, 서로 같은 차종인 다마스를 운전한다는 이유로 알게 된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저를 유난히도 살뜰히 챙겨주었습니다. 그는 과거에 자신이 타지에서 여행할 때 하도 잘 얻어먹고 다녀서, 다음에 자신이 ‘여행자를 만나면 꼭 베풀겠다.’고 생각했다며 밥을 두 끼나 사주었습니다. 그런 베풂은 비단 과거에 많이 얻어먹었기 때문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분명 좋은 사람이니까, 그렇게 하는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다음에 갚겠다.’고 하니, 그는 ‘그러지 말고 나랑 비슷한 처지인 사람을 만나면 베풀라’며, ‘그게 선순환인 것 같다’고 대수롭지 않게 말했습니다. 그래도 제가 못내 신경 쓰였는지, 그는 “그럼, 아이스크림이나 하나 사 주시죠!”하고는, 굳이 먼 길을 걸어 할인마트에서 500원짜리 아이스크림을 골랐습니다. ‘베푼 만큼 되돌려 받겠다.’는 생각은 추호도 없는 듯이 보였습니다. 한여름, 그와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사 들고 근처 놀이터에 앉아 이런저런 대화를 나눴던 순간은 아직까지도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예전에는 ‘나와 남이 하나씩 갖고 있는 것을 교환한다면, 다시 각각 하나를 갖는 셈이다’라고 여겼습니다. ‘어차피 그런 거라면, 자신의 것에 집중하자’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너도 나도 알아서 살자’고 말입니다. 혹은 ‘네가 이만큼 줬으니, 나도 이만큼 준다.’는 생각을 하면서 살았습니다.
그러나 막상 누군가에게 뭔가를 받거나 주면서 깨닫게 된 것은 ‘소유가 나눔’이 될 때, ‘그 하나는 완전히 다른 가치를 지닌다.’는 사실입니다. ‘나누면 배가 된다.’는 말을 피부로 느꼈다고 해야 할까요. 아직까지도 ‘주는 것보다는 받는 게’ 더 많습니다. 그것을 ‘고마움’이라고 불러야 할지, ‘미안함’이라고 불러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조금은 염치가 없는 것이지만 ‘이왕이면 고마움으로 기억하겠다.’고, ‘받은 것 이상으로 더 많이 나누겠다.’고 다짐해봅니다.(출처; 좋은생각, 김예진/북다마스 대표)
가진 것이 많든 적든 ‘다른 사람에게 베풀면서 살아가고 있다’면, 베푼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그는 ‘복 받은 사람’이라 할 수 있을 겁니다. 베풀면서 사는 사람들을 보면, 결코 가진 것이 많아서 베푸는 게 아닙니다. 그 마음에 주님의 뜻(신앙유무를 떠나서)을 품고 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아무튼, 받는 것도 기분 좋고 감사한 일이지만, 주는 마음은 더 기쁘고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된다는 것을, 경험해보신 분들은 아시리라 여겨집니다.(물맷돌)
[나를 사랑하고 내가 내린 명령을 지키는 이들에게는 수천 대에 이르기까지 그 후손에게 자비를 베풀리라.(출20:6,현대어) 만일 하나님께서 재물을 주셨거든, 다른 사람을 돕는 일에 아까워하지 마십시오. 만일 하나님께서 행정 능력을 주어 다른 사람들의 일을 감독하게 하셨거든, 성실하게 그 책임을 다하십시오. 슬픈 자를 위로해야 하는 사람들은 기쁜 마음으로 위로하십시오.(롬12:8,현대어)]
“그럼, 도대체 뭘 잘하나?”
샬롬! 지난밤 편히 쉬셨는지요? 새해 들어 4일째인 오늘도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이미 말씀드렸듯이, 건강한 습관이 고혈압증상 개선에 가장 필요하답니다. 염분이 적은 식물성 식단을 기본으로 하되, 하루 2,400㎎미만의 소금을 섭취해야 한답니다. 그리고 최소 7시간 이상 잠을 자야 하며, 금주금연이 필요하고, 적정체중을 유지해야 한답니다.
직장에서 부서배치를 위한 교육과정 중에 있었던 일입니다. 공장에서 현장교육을 받고 있었는데, 성적에 따라 부서배치가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와 경쟁하는 동료는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습니다. 선배들이 인정할 정도로, 다방면의 능력을 가진 인재였습니다. 업무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고 술도 잘 마셨습니다. 유머감각도 있었습니다. 선배들이 사람들을 평가할 때, ‘업무능력뿐만 아니라, 원만한 대인관계 능력을 평가한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저는 여러모로 밀리는 듯했습니다. 업무는 열심히 할 자신은 있었지만, 술도 마시지 않고, 운동신경도 무디었기 때문입니다.
회사체육대회가 있던 날, 저는 아무 역할도 못하고, 뒤에서 저의 경쟁자가 축구로 활약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대회가 끝나고 회식을 하는데, 한 선배가 저를 조롱하기 시작했습니다. “창희 씨, 축구를 못하면 술이라도 마셔야지. 술은 잘하나?” 그래서 저는 “신앙인으로서 술을 마시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그 선배는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을 가지고 계속 물고 늘어졌습니다. “도대체 창희 씨는 축구도 못하고 술도 못 마시고 그럼 잘하는 건 도대체 뭔가?” 비수와 같이 꽂힌 말이었습니다. ‘너는 아무 것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말이었습니다. 그동안 저는 ‘연약한 나를 인도해 달라’고 기도해왔습니다. 그러나 ‘아무 것도 할 줄 모른다.’는 평가는 치명적이었습니다.
하지만, 구원은 그때부터였습니다. “그럼 도대체 뭘 잘하나? 혹시 운전은 할 줄 아나?” 저는 운전을 잘했습니다. 그래서 ‘운전은 잘한다.’고 답했더니, “그래? 혹시 스틱도 잘하나?”하고 물었습니다. 사실, 저는 스틱운전도 잘했습니다. 사실대로 말했더니, 그 선배는 “오, 그래? 그럼 내 차가 스틱인데, 창희 씨는 술 마시지 말고 계속 그대로 있다가 나 좀 데려다 줘!”
하나님은 제 기도에 응답하셨습니다.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신앙적인 표현이 부정적으로 작용할 줄 알았는데, 하나님은 오히려 그것이 저에게 무기가 되게 하셔서 저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저는 선배들을 모셔가면서 전도도 하고 이야기도 나누면서 친목을 다졌습니다.(출처; 빛과 소금, 서창희)
직장 다니는 남편이 신앙생활을 착실히 하고 있다면, 그 부인께서는 그 남편을 달리 대접해야 할 겁니다. 왜냐하면, 남자가 신앙생활하면서 직장 다닌다는 게 정말 힘들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는 우리나라도 술 문화가 차츰 개선되리라 봅니다. 아무튼, 술 먹는 것도 나쁘게 볼 일이 아니거니와, 술을 못하는 사람에 대해서도 차별하거나 무시하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물맷돌)
[일단 한번 마셨다가는 마침내 독사처럼 날카롭게 물어뜯는 것이 술이다. 살무사처럼, 그 독이 마구 퍼져 나간다.(잠23:32,현대어) 도둑과 탐욕이 많은 사람과 술 취하는 사람과 욕설을 일삼는 사람과 착취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합니다.(고전6:10,현대인)]
“어떻게 이런 행복을 누릴 수 있었나요?”
샬롬! 어저께 주일은 은혜로이 잘 보내셨는지요? 새해 들어 첫 번째로 맞이하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아무쪼록 즐겁고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노년기에 고혈압은 흔한 일이고, 전 세계 성인의 40%가 고혈압 환자랍니다. 그런데, 지금 복용 중인 ‘약물’이나 ‘기저질환’이 그 원인일 수도 있는데, 그 무엇보다 ‘생활방식의 변화’가 중요하다고 합니다.(내일 계속)
저는 감사일기를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기록해놓은 ‘감사함’이 얼마 많은 행운을 불러왔는지, 사람들에게 열심히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 덕에 저는 ‘감사 마법사’로 불리고 있습니다. ‘감사일기를 쓸수록 기쁨이 넘친다.’면서, ‘마법을 만난 것 같다’고, 사람들이 저에게 붙여준 별명입니다.
한 번은 중년여성이 찾아와 물었습니다. “감사일기를 쓰면 정말 행복한 일이 많아지나요? 저도 감사일기를 몇 년째 썼는데 잘 되지 않아요. 작가님은 어떻게 이런 행복을 누릴 수 있었나요?” 번듯한 직장에 다니는 그녀는 나름대로 성공을 거둔 듯 보였습니다. 그러나 ‘어린시절 부모에게 학대를 받았고, 지금은 남편이나 가족들과의 관계가 좋지 않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감사일기를 써야 하는지 조언해 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구체적인 작성법’과, ‘제가 읽고 성장할 수 있었던 책’을 알려주었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알고 보니, 그녀가 ‘외부에서만 고마움을 찾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감사일기를 쓰기 전, 먼저 자신의 감정 상태를 알아차리는 게 중요해요. 쓰다보면 타인을 용서할 수가 있고, 삶의 방향이 행복을 향하게 될 거예요.” 저는 ‘내면에서 일어나는 감정에 집중하는 것’ 또한 ‘감사한 일’임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저의 조언은 어설프고 섣부른 것이었습니다. 사실, 조언보다는 공감이 먼저여야 했습니다. ‘따스한 위로’를 받고 싶어서 찾아온 그녀에게, 저는 ‘차가운 공부’를 시킨 셈이었습니다.
7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그녀를 떠올리면 미안하고 고맙습니다. 용기 내어 삶의 행복을 찾으러 다니고, 저의 어설픈 조언에도 고마워한 그녀야말로, 저에게 감사 마법사였습니다. ‘진정한 가르침을 주어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출처; 좋은생각, 양경윤 ‘한 줄의 기적, 감사의 일기’저자)
사도 바울은 ‘모든 일에 감사하라’면서, 이것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바라시는 뜻’이라 했습니다. 하지만, 9가지 감사해야 할 일이 있어도 ‘한 가지 기분 나쁜 일’로 인해서 ‘9가지 감사해야 할 일’을 까맣게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는 9가지 기분 나쁜 일이 있더라도, 한 가지 감사해야 할 일이 있다면 그 일로 ‘기분 좋게 살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겠습니다.(물맷돌)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자기 행실을 바르게 하는 자에게 내가 구원의 길을 보이리라.(시50:23,현대인) 항상 기뻐하십시오. 언제나 기도에 힘쓰십시오. 어떤 처지에 있든지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마십시오. 이것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뜻입니다.(살전5:16-18,현대어)]
진실로 새로운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샬롬! 2022년 새해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올 일 년 동안 내내, 하나님의 크신 은총과 평화가 가득히 임하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그리고 혹시, 올해에 계획하고 있는 일이 있거나 소망하는 일이 있다면, 그 모든 것이 주님의 도우심을 받아 꼭 성취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오늘 하루도 내내 행복하고 아름다운 날이 되시기를 두 손 모아 비는 바입니다.
솔로몬은 전도서에서 “역사는 그저 반복될 뿐이다. 진실로 새로운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무슨 일이든지, 누가 이미 해보았거나 말한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새로운 것이다.’라고 내세울만한 것이 과연 무엇인가? 그런 일이 ‘옛날에 전혀 없었던 일이다’라고, 누가 장담할 수 있는가?”라고 말했습니다. 동서고금을 통해서 제일 많은 것을 누리면서 살았던 사람이 이렇게 말했으니, 누가 감히 솔로몬 앞에서 ‘그렇지 않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솔로몬이 전도서 9장 1절에서 말하기를 “나는 마음을 다하여 세상사를 살펴보고, 그 되어가는 이치를 밝혀내고자 노력하였다. 그리고 ‘결국, 의인이나 지혜자들, 또한 그들의 모든 행실이 다 하나님의 섭리에 따라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니, 오늘 우리가 어떻게 해야 허무한 인생을 살지 아니하고 참으로 값진 인생을 살 수 있겠습니까? 그것은, 전능하신 여호와 하나님을 믿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다시 말해서, 여호와의 말씀인 성경을 가까이 하면서 살아야 헛된 인생을 살지 아니하고 참으로 복된 인생을 살 수 있는 것입니다.
너무나 잘 아시는 한자숙어, ‘순천자(順天者)는 흥(興)하고, 역천자(逆天者)는 망(亡)한다’는 말씀은 진리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게 만드는 것은 ‘인간의 욕심’이라는 것을 잘 아실 겁니다. ‘인간의 욕심’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연약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결국은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매일매일 ‘세상적인 인간의 욕심’을 적극적으로 물리치면서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출처; 물맷돌의 주일설교, 2016.1.1.일자)
잘 아시다시피, ‘욕심’과 ‘의욕’은 구분해야 합니다. 요컨대, 욕심 그 자체가 완전히 나쁜 것은 아닙니다. 고로, 본능으로 갖고 있는 욕심을 적절히 조절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물론, 그 조절이 인간의 ‘의지’와 ‘노력’만으로는 결코 쉽지 않다는 것도 너무나 잘 아실 겁니다. 그래서 우리는 늘 언제나 ‘말씀’과 ‘기도’속에서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물맷돌)
[역사는 그저 반복될 뿐이다. 진실로 새로운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무슨 일이든지 누가 이미 해보았거나 말한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새로운 것이다.’라고 내세울 만한 것이 과연 무엇인가? 그런 일이 이미 옛날에 없었다고 누가 장담할 수 있는가? 옛날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기억하지 못하듯, 앞으로 오는 세대가 하는 일을 그 다음 세대들도 기억하지 못할 것이다.(전1:9-11,현대어)]
사랑한다면 배려하라
사랑하는 여인에게 청혼을 하러 가는 청년이 있었습니다.
들뜬 마음을 주체할 수 없어 여인의 집 근처에 다다르자 청년은 뛰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도착한 여인의 집 문은 굳게 닫혀 있었습니다. 어제만 해도 기쁜 얼굴로 약속을 잡았던 터라 외출했을 리가 없다고 생각한 청년은 한참을 서성이며 계속해서 문도 두드려봤지만 집 안에서는 아무런 기척이 없었습니다.
그날부터 통 연락이 되지 않다가 1주일이 지난 후에 한 심부름꾼이 찾아와 여인이 쓴 편지를 건네줬습니다.
‘당신이 우리 집에 오던 날 나도 창문을 보며 당신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집으로 달려오던 당신이 연약한 할머니를 밀치고 오는 것을 봤습니다. 누추한 행색의 할머니는 아무 말도 못하고 쓰러져 있었는데 당신은 눈길 한 번 안주더군요. 연약한 할머니도 배려하지 못하는 사람의 사랑이 진심이라고 어찌 믿을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그만 만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 이야기의 남자는 영국의 세계적인 수필가 찰스 램이었습니다. 찰스는 훗날 이 일을 통해 실수로 사랑을 잃었지만 성품의 소중함을 배웠다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하면서 이웃을 사랑하지 않는, 속이는 사람이 되지 말고 배려와 섬김으로 사랑을 나타내십시오. 아멘!!
주님! 어디서나 주님이 저와 함께 하심을 알고 행동하며 생활하게 하소서.
혹시 사람에게만 잘 보이려고 행동하고 있지 않은지 살펴봅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코끼리의 지혜
아프리카에 서식하는 코끼리들은 하루에 몇 번씩 대나무를 씹어 먹습니다. 대나무는 코끼리가 좋아하는 음식은 아니지만 단단한 대나무가 치아를 튼튼하게 해주고 평소 먹는 음식으로는 섭취하지 못하는 영양분을 주기에 코끼리들은 본능적으로 대나무를 섭취합니다.
케냐의 코끼리들은 엘곤산에 있는 키툼 동굴을 1년에 3,4번씩 방문합니다. 지형이 험하고 서식지에서 몇 날 며칠이 걸려야 올 수 있는 먼 곳이지만 코끼리들은 이 동굴을 정기적으로 찾아옵니다.
이곳 동굴에 있는 흙에는 칼슘과 나트륨 함량이 서식지보다 백배나 많기 때문에 큰 덩치를 튼튼히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 동굴의 흙을 정기적으로 먹는 것이 필요하다는 걸 알기 때문입니다.
워낙 험한 곳이라 사람들도 잘 방문하지 않지만 코끼리들은 이 동굴을 수시로 드나들기 때문에 현지 사람들은 키툼 동굴을 코끼리 동굴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코끼리는 아프리카에서 어떤 맹수도 건드리지 못하는 절대자이지만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하지 않습니다. 살아가기 위해서는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기 때문입니다. 영적인 강건을 위해 필요한 일들을 예배와 경건생활로 수시로 채우십시오. 아멘!!
주님! 영혼의 건강을 위해 필요한 것을 깨닫고 실행하는 지혜를 주소서.
달콤한 죄의 유혹에 빠지지 말고 죄에서 영혼을 지킵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높은 자리의 책임
조선 숙종 때 김유라는 뛰어난 학자가 있었습니다. 학문도 출중할 뿐 아니라 겸손하고 일까지 잘했던 김유는 나중에 정2품 벼슬인 대제학에까지 올랐는데 임명을 받은 뒤 가족과 식솔들을 모두 불러 이렇게 말했습니다.
“대제학의 자리는 청빈과 겸손해야 하는 자리요. 나 스스로도 신중하게 처신할 터이니 부디 나를 따라 몸가짐을 조심해주길 바라오.”
그리고 가족의 비단옷과 은수저를 모두 팔고 놋으로 만든 식기를 사용했습니다. 반찬도 세가지만 상에 올리게 했습니다. 나중에 아들이 장가를 가면서 혼수로 해온 비단옷을 입고 중요한 자리에 외출을 할 때도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지 않게 낡은 두루마기를 입고 가마도 타지 않았습니다.
낮은 벼슬을 할 때 누리던 것들을 높은 자리에 올랐단 이유로 오히려 더 누리지 못하게 되니 답답했던 부인이 이렇게까지 해야 하냐고 묻자 김유는 대답했습니다.
“사람이란 좋은 것을 누리고 가지면 더 좋은 것을 탐하게 되어 있소. 내가 높은 자리에 오른 것은 입신양명을 위한 것이 아니라 백성을 더 잘 섬기라는 뜻이니 늘 경계해야 하지 않겠소?”
하나님이 높여주시는 이유는 요셉과 같이, 에스더와 같이 사람을 살리고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나타내라는 뜻입니다. 나를 세우시는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늘 겸손하십시오. 아멘!!
주님! 어떤 환경에서도 늘 변함없이 겸손하게 주님을 섬기며 살게 하소서.
혹시 전보다 더 나은 환경이고 상황이라 해서 거들먹거리지 않나 살펴봅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배려가 만든 공연
서울시향이 예술의 전당에서 클래식 공연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갑자기 한 아이가 큰 비명을 지르며 뛰어다녔습니다. 부모님은 놀라 아이를 데리고 서둘러 공연장을 빠져나갔지만 한동안 공연장 분위기는 소란스러웠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서울시향 관계자들은 이 사건이 약한 자폐증이 있는 자녀에게 좋은 공연을 보여주려고 데려왔다가 생긴 일이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이런 고민을 가진 부모님들이 더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아예 발달장애를 가진 아이들을 위한 ‘모두 함께’라는 제목의 특별한 공연을 기획했습니다.
병원을 통해 소개받은 어린이와 가족 200여 명을 초대한 시향은 가족단위로 편하게 볼 수 있게 테이블을 원형으로 배치했고 공연 중에도 웃거나, 울거나, 돌아다녀도 상관이 없다는 새로운 규칙을 만들었습니다.
실제로 공연 중에 집중을 하는 아이들은 거의 없었지만 눈치 보지 않고 좋은 공연을 즐기게 된 부모님들은 시종일관 행복한 미소를 지었고, 아이들을 위해 연주하는 연주자들도 불편한 기색없이 훌륭하게 끝까지 연주를 마쳤습니다.
약간의 배려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더 나은 상황을 만듭니다. 상대방의 실수가 분명한 상황에서도 마음을 이해하고 상황을 이해하려는 배려의 시선을 가지십시오. 아멘!!
주님! 죄인을 끝까지 사랑하신 예수님의 마음으로 배려를 배우게 하소서.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나와 우리 교회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읍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사랑이라는 정답
‘파우스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쓴 독일의 대문호 괴테의 ‘사랑의 시’입니다.
‘우리는 어디에서 태어났을까?
바로 사랑에서…
우리는 어떻게 멸망하게 될까?
사랑이 사라진다면…
우리는 무엇으로 자신을 극복할 수 있을까?
사랑을 통해서…
우리는 무엇으로 사랑을 발견할 수 있을까?
사랑으로…
우리는 무엇 때문에 눈물을 흘릴까?
사랑 때문에…
우리는 무엇 때문에 다시 일어설까?
바로 사랑!’
사랑은 인생의 가장 중요한 가치입니다. 하지만 사람의 사랑은 불완전하기에 올바른 답이 될 순 없습니다. 예수님을 보내주신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바른 정답을 찾으십시오. 아멘!!
주님! 주님이 주신 사랑을 이웃과 나누는 삶이 되게 하소서.
인생의 가장 중요한 가치를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살펴봅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사랑이라는 기회
러시아에 자전거를 타고 산책을 나온 가족이 있었습니다.
행복한 나들이를 마치고 부모님이 자전거를 차에다 싣고 있는데 갑자기 외마디 비명소리가 들렸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니 딸들이 보이지 않았고 강가에서 살려달라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다리 난간에 기어 올라가 놀던 딸들이 실수로 강에 떨어진 것입니다. 부모님은 재빨리 차에서 밧줄을 꺼내 딸들에게 던졌지만 거리가 짧아 닿지 않았고 두 딸은 수영을 전혀 못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한 소년이 강으로 뛰어들어 딸들을 향해 헤엄쳤습니다. 딸들을 부여잡은 소년은 아버지가 던진 밧줄 쪽으로 능숙하게 다가왔고 이 소년의 도움 덕분에 두 딸은 무사하게 구조됐습니다.
너무 감동한 부모님은 소년의 활약상을 여러 신문사에 알렸고 소년은 지역에서 주는 공로상까지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 소년은 불우한 가정환경 때문에 고아로 자라다시피 했던 지역의 유명한 불량배였습니다. 그러나 목숨을 건 한 번의 선행으로 소년의 새출발을 돕겠다는 수많은 사람들의 지원과 관심이 생겨났고 지금은 이런 도움들로 새로운 삶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모두에게 외면받고 죄를 짓는 사람도 어쩌면 단지 사랑받을 기회가 부족했는지도 모릅니다. 상처입은 외로운 사람들에게 약간만이라도 사랑과 관심, 그리고 복음을 가지고 다가가십시오. 아멘!!
주님!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좀 더 많은 사랑임을 알게 하소서.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음으로 더 많은 사랑을 전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하나님의 능력
로마가 유럽을 정복할 만큼의 강대국이었을 당시 로마 시민권자들은 다음과 같은 내용이 적힌 통행증을 가지고 다녔습니다.
“만약 땅이나 바다에서 이 통행증을 가진 사람을 해치려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당신이 로마 황제와 전쟁을 할만큼 강한지 생각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이 말은 즉 로마의 시민을 건드리면 로마의 황제를 건드린다는 뜻입니다. 실제로 로마는 일정 거리마다 여행 중인 로마 시민들이 의무적으로 정무관에게 연락을 하게 했는데 단 한 명의 시민이라도 오랜 기간 연락이 끊기면 경로에 있는 모든 무장세력들을 싹 쓸어버렸습니다.
로마의 정치가 키케로는 “로마 시민을 결박하고, 채찍질하는 것은 무조건 범죄나 다름없다”라고까지 말했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을 매질하던 빌립보의 행정관들이 바울이 로마 시민권자라는 사실을 알고는 두려워하며 즉시 풀어줬던 것입니다.
비록 일개 시민일지라도 강대국에 속해있다는 것만으로 엄청난 권리가 됩니다. 세상 그 어느 나라보다 강하고, 영원히 망하지 않는 하나님의 나라에 내가 속해 있고, 그곳의 왕이신 주님께서 나를 지키고 보호하심을 잊지 마십시오. 아멘!!
주님! 저를 지키시고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느끼며 살게 하소서.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심을 철저히 믿고 두려워 맙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인간관계의 5가지 법칙
제자백가의 사상가 노자가 말한 인간관계론을 추리면 다음의 5가지로 정리된다고 합니다.
1. 진실함이 없는 아름다운 말을 늘어놓지 말라.
거짓은 아무리 아름다워보여도 금방 밝혀지기 마련입니다.
2. 말은 최대한 줄여라.
말없이 성의를 보이는 것이 말만 많고 성의 없는 것보다 더욱 신뢰감을 줍니다.
3. 아는 척을 하지말라.
지혜가 있는 사람은 아는 것을 남에게 나타내지 않습니다.
4. 돈에 너무 집착하지 말아라.
돈에 집착하면 돈의 노예가 됩니다.
5. 다투지 말고 적까지 품어라.
남과 다투는 일은 어떤 경우든 손해를 주기 때문입니다.
복음은 관계를 통해서 흘러가기 때문에 그리스도인들은 신앙생활 못지않게 인간관계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하나님께 인정받고, 교회에서 헌신하고, 사람들도 신뢰하는 인간관계를 성경에서 찾아 성경의 방법대로 쌓으십시오. 아멘!!
주님! 세상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소서.
성경이 말하는 인간관계의 지혜를 묵상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언택트에서 콘택트로
코로나19 시대 사람들의 삶의 방식을 표현하는 단어 중 하나가 바로 ‘언택트’입니다. 감염을 막기 위해 사람 간의 접촉을 최소화한다는 것입니다. 온라인 쇼핑과 배달 앱이 인기입니다. 예배도 온라인 예배가 보편화되고 있습니다. 바이러스는 사람의 육체를 공격합니다. 그러나 그 어떤 바이러스도 감염시킬 수 없는 것이 있다면 우리 마음의 생각과 영혼 그리고 믿음입니다.
혈루증을 앓던 여인은 주님이 지나가실 때 기회를 놓치지 않고 손을 내밀어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졌습니다. 한센병 환자도 주님께 나아가 “원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하고 믿음으로 주님께 손을 댔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새로운 인생이 시작됐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우리는 언택트의 삶에서 콘택트의 삶으로 변화돼야 합니다. “주께로 가까이 주께로 가오니 나의 갈 길 다가도록 나와 동행하소서”(435장)라는 찬양이 끊이지 않아야 합니다. 그것이 믿음의 사람, 시대를 앞서가는 성도의 모습일 것입니다.
전담양 목사(고양 임마누엘교회)
쓸모없는 모래로 가득한 사막
두바이는 중동의 뉴욕이라고 불립니다. 중계 무역과 금융의 중심지로 유명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 부르즈 칼리파는 높이가 828m입니다. 분수 쇼와 새해 불꽃놀이는 꼭 봐야 하는 것으로 손꼽힙니다. 최고 시설의 실내스키장과 최대 규모의 쇼핑몰을 자랑하며 수많은 관광객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여행 코스는 사막 사파리입니다. 사막 위에 세워진 도시이기 때문입니다. 사륜구동차를 타고 끝없이 펼쳐진 모래 위를 달리는 것은 그 어디서도 경험할 수 없는 이색적인 것입니다. 도시만 벗어나면 모래가 지천으로 깔려 있지만 정작 그 많은 건물을 지을 때, 사막의 모래를 전혀 쓰지 못하고 전량 수입했습니다. 사막의 모래 입자는 너무 가늘어 건축 재료로는 부적합했기 때문입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이 시점에 우리 모습을 되돌아봅니다. 일 년 내내 바쁘게 살았지만 하나님이 쓰시려고 할 때, 하나도 쓸 수 없는 것들로만 가득한 모습이 아니었나 반성해 봅니다.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데 조금이라도 쓰임 받을 만한 모습이면 얼마나 좋을까요. 얼마 남지 않은 올해의 시간 동안 더 간절히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손석일 목사(서울 상일교회)
일등보다 일류
일등 인생보다 일류 인생이 더 아름답습니다. 남을 이기면 일등이 되고 나를 이기면 일류가 됩니다. 일등은 스펙을, 일류는 스토리를 자랑합니다. 일등은 경쟁해서, 일류는 협동해서 얻습니다. 일등은 넘버원(number one)을, 일류는 온리원(only one)을 추구합니다. 일등은 자랑하려고 하지만 일류는 사랑하려고 합니다. 일등은 한 명이지만 일류는 모두가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일등이 아니라 일류를 추구하는 곳입니다. 주님의 백성들이 일등이 될 수는 없더라도 일류로 살 수는 있습니다. 일등이 하나만 놓인 사다리의 정점이라면, 일류는 사방으로 펼쳐진 사다리입니다. 주님이 각자에게 주신 사명을 신실하게 행하면 일류 인생이 됩니다.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을 내가 이루어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하였사오니.”(요 17:4)
한재욱 목사(강남비전교회)
생존과 생환
지난 주일 예배를 마치고 인사를 나눌 때였습니다. 원로 장로님 한 분이 다가와 뜻밖의 인사를 했습니다. “꼭 생존하겠습니다.” 저는 그 뜻을 이내 이해하고 “꼭 그러세요”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런 대화가 가능했던 데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코로나19가 시작된 이후 교우들에게 이따금 하던 당부를 그날도 건넸던 터였습니다. 막바지면 좋겠다 싶은 코로나19가 다시 악화하는 상황, 다시 한번 “꼭 생존해 생환하세요”라 했던 것입니다.
코로나의 시간은 마치 교우들을 전쟁터로 뿔뿔이 흩어지게 하는 것 같습니다. 아무런 훈련과 전술, 전략도 없이 말이지요. 적지 않은 순간 홀로 예배드리며 고립감과 감염의 위험, 두려움과 싸워야 하는 시간, 점점 줄어드는 수입과 불안정한 일 앞에서 견뎌야 하는 시간임을 잘 압니다. 그런데도 제게는 딱히 이겨낼 힘이 없습니다. 그런 나는 아무런 대책도 없이 양들을 우리 밖으로 내모는, 무책임한 목자와 다를 것이 없습니다. 부끄럽고 아픈 마음을 가리려는 듯 생존해 생환하시라 한 말을 그래도 장로님은 위로하듯 받으신 것이었습니다.
한희철 목사(정릉감리교회)
강 같은 사람
이스라엘 성지에 처음 갔을 때 가장 큰 충격은 요단강이 무척 작고 좁다는 것이었습니다. 얍복강은 우리나라로 따지면 실개천 같았습니다. 한강 같은 크고 넓은 강만 생각하다가 성지의 강을 바라보니 그랬던 것 같습니다. 성지에는 우기에만 형성되는 간헐천도 있었습니다. 그릿 시내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물이 흐르다가도 기근이 닥치면 사라집니다.
강과 시내의 근본적 차이는 무엇일까요. 바로 수원지가 있는가의 여부입니다. 시내는 비가 내리지 않으면 물길이 끊깁니다. 그래서 기근에 약합니다. 하지만 강은 그 근본에 수원지가 있습니다. 그래서 끊임없이 물이 공급됩니다. 기근을 만나도 물줄기가 계속됩니다.
우리는 아무리 기근이 닥쳐도 물줄기를 끝없이 흘려보내는 강과 같은 사람인가요. 아니면 한때는 도도히 물을 흘려보내다가 기근이 닥치고 공급이 끊어지면 마른 땅으로 변하는 시내 같은 사람인가요. 성숙한 그리스도인은 강 같은 사람입니다. 은혜의 근본인 하나님께 연결돼 늘 물을 공급받고 흘려보냅니다. 큰 기근과 같은 이 시대, 강 같은 사람이 너무도 필요합니다.
이성준 목사(인천수정성결교회)
두려움의 실체
두려움이란 말의 영어 단어는 ‘Fear’입니다. 이 단어의 철자를 가지고 ‘두려움’의 정의를 내려본다면, False(잘못된), Evidence(증거), Appear(~처럼 보이다), Real(실제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두려움이란 ‘실제처럼 나타난 잘못된 증거’입니다. 우리가 두려움을 느끼고 두려움 속에서 어찌할 바를 모를 때가 있는데, 이는 실제처럼 보이는 잘못된 증거나 마음, 감정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들 때문에 우리는 지레 겁을 먹기도 하고 마음이 움츠러들기도 하고 기쁨을 잊고 살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성경 곳곳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길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함이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불가능한 일이 없습니다. 이것이 사실이고 실제입니다. 우리 모두 괜한 두려움을 떨쳐버리고 하나님의 함께하심과 도우심을 의지하고 승리하며 기쁘고 행복한 삶을 살기를 소원합니다.
변성우 목사(여의도순복음시흥교회)
한 편의 시와 같이
지난달 30일 많은 분의 축하와 격려 속에서 한국목양문학회 회장으로 선출됐습니다. 부끄럽기도 하고 한편으론 많이 부담되지만 여성 문인으로서의 세심함과 겸손으로 한국교회를 섬기려고 합니다.
어릴 적부터 좋아했던 시는 하나님을 향한 나의 믿음과 사랑의 고백이었습니다. 다윗이 양을 치며 하나님을 향한 마음을 시로 표현했던 것처럼 말입니다. 다윗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도 주님이 동행하심을 인식하고 찬양했습니다. 그리고 그 찬양의 시를 들으신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삶에 복을 주셨고, 그 삶 자체는 모든 사람의 가슴속에 감동이 되어 살아가는 생명력 있는 시가 되게 하셨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도다….”(시편 23편)
시편은 150편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우리가 있는 자리에서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인정하며 찬양하십시오. 하나님은 우리의 삶이 또 다른 시편이 되게 역사하실 것입니다.
전담양 목사(고양 임마누엘교회)
흙수저도 금을 뜨면 금수저
디모데후서 2장에 나오는 금그릇 은그릇 나무그릇 질그릇 이야기를 묵상하다가 이런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금그릇이라도 쓰레기를 담으면 쓰레기통이고, 나무그릇이라도 보석을 담으면 보석함이 되겠구나 하는 깨달음입니다. 우리는 무엇으로 만들어졌느냐에 더 관심을 가집니다. 하지만 그것은 우리가 좌우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토기장이 비유처럼 하나님의 주권에 속한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그 안에 무엇을 담느냐는 우리가 결정할 수 있습니다.
요즘 금수저 은수저 흙수저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그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금수저로 흙을 뜨면 흙 뜨는 수저이고, 흙수저도 금을 뜨면 금 뜨는 수저입니다.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보다 무엇을 뜨면서 사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복된 나무그릇은 아기 예수님을 뉘었던 베들레헴 말구유였습니다. 하찮은 말구유에 불과했지만 아기 예수님을 담아서 가장 복된 그릇이 되었습니다. 우리 마음의 그릇에도 세상의 잡다한 것들을 다 주워 담으며 살지 말고, 하나님이 주시는 하늘의 값진 것들을 담으며 살아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가 무엇으로 만들어졌든 보물 그릇이 될 것입니다.
손석일 목사(서울 상일교회)